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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긍휼 유대인들에게는 중요한 진리를 가르치기 위해 우화적인 이야기를 담아놓은 책이 있습니다. 이 책 속에는 하나님께서 우주를 창조하시기 직전에 먼저 천사들을 창조하시고 그 천사들과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첫 번째 천사인 ‘의의 천사’라는 이름을 가진 천사를 불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세상을 창조하고 그 세상에서 가장 으뜸 되는 피조물로 인간을 창조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때 의의 천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하나님, 인간을 창조하지 마십시오. 그 인간들은 온갖 불의로 이 세상을 더럽힐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두 번째 천사인 ‘거룩의 천사’ 라는 이름의 천사에게 똑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거룩의 천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하나님, 인간을 창조하셔서는 안됩니다. 그 인간.. 2022. 2. 11.
아내의 기도 이동원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제 아내는 저보다 마음이 넉넉하고 관용이 많은 것 같습니다. 때로는 많은 인간관계를 통해 상처를 받을 수도 있을 텐데 저는 한번도 아내가 남을 비판하거나 욕하는 소리를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아내에게 물었습니다. “여보, 당신은 어떻게 남에 대해 흉을 보거나 하지 않소 싫은 사람이 한 명도 없나 보오.” “왜 저라고 없겠어요. 저도 사람인데요. 하지만 싫은 사람이 있거나 저에게 상처를 준 사람이 생기면 먼저 하나님께 그를 불쌍히 여겨 달라고 기도합니다.” 어느 날 외출을 하고 돌아왔는데, 아내가 울면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저는 지난번 아내와 나눈 대화가 생각이 나서 ‘누구를 위해 기도할까’ 하고 살며시 다가가서 기도 소리.. 2022. 2. 11.
고소장을 쓰게 하라(욥31:1~40) 지금 우리는 욥의 세 친구와 대화가 끝나고, 이제 젊은 사람이요 욥과 세 친구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한 엘리후가 등장하기 직전에, 막간, 곧 휴지기를 통해 욥의 독백을 듣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 욥이 고백하는 최후 진술이기도 합니다. 어제는 자기 자신의 고통과 괴로움이 너무 극렬해 세 친구뿐만 아니라 자기보다 나이 어린 사람들까지 조롱하고 비난하는데, 그것보다 더 괴로운 것은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것이라고 했죠. 그 침묵의 기간이 너무 길면 의로운 욥이라도 자신의 죄 때문에 그런 게 아닌지 의아해한다고 했죠. 그러나 그런 상황일수록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세상에 불의한 자들이 설치고 잘되고 승승장구하고, 그러나 의롭게 사는 자들이 걸려 넘어지고 어려움에 빠진다.. 2022. 2. 11.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출20:1-6) (설교열기)(예화)신데렐라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고생고생하다가 멋진 왕자를 만나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는 이야기죠. 우리나라의 콩쥐팥쥐, 흥부와 놀부와 같은 권선징악을 담은 이야기라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실제로 그런 주인공이 있다면 어떻게 할까요? 1970년대 시골 어느 처녀가 서울의 한 장로님 댁의 부엌데기로 들어갔습니다. 그 장로님의 아들은 당시에 서울대를 다니고 있었죠. 그 처녀는 그 집에서 온갖 허드렛 일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밥도 짓고,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하고, 잔심부름도 하고 말이죠. 그런 삶을 사는데 서울대를 다니던 그 장로님의 아들의 눈에 그 부엌데기 처녀가 눈에 들어온 것이었습니다. 어느날 그 장로님이 그 아들에게 신붓감을 준비했다면서 선을 보도록 이야기를 했습니다... 2022. 2. 10.
내가 주께 부르짖으나 대답하지 아니하시오며(욥30:1~-31) 지금 우리는 욥과 세 명의 친구들, 곧 데만 사람 엘리바스, 수아 사람 빌닷, 나아마 사람 소발과 같이 대화하고 나눴던 장면들을 살펴봤습니다. 그것이 욥기서 4~27장까지 계속되었죠. 그리고 이제 막간 곧 휴지기를 거쳐, 또 다른 토론자가 등장하는데 그 사람이 바로 엘리후입니다. 그런데 그는 욥이나 욥의 세 친구들보다 나이가 더 어린 사람인데, 그들의 토론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끼어드는 형국이죠. 바로 그와 같은 엘리후의 등장 이전의 상황을 지금 우리가 살펴보고 있는데, 그 내용이 28장부터 31장까지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연극으로 치자면 욥을 소개하는 장면이 나오고, 이어서 욥과 세 친구가 토론하는 장면이 나오고, 그 다음에 엘리후가 등장하기 전에, 잠깐 천막이 쳐진 상태라.. 2022. 2. 10.
알지 못하더라(행19:29-32) (설교열기)(성화) 주일날 우리가 살펴봤지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찾아와 애굽에서 건져내주셨습니다. 그때 6개월간에 걸쳐 하나님의 10가지 심판의 재앙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주셨죠. 그 후 시내광야에 당도하기까지의 50일기간도 마찬가지였죠. 하나님께서는 홍해를 갈라 마른 땅처럼 통과하게 해 주셨죠. 신 광야에 당도할 때 빈 하늘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주셨죠. 그리고 르비딤에 당도했을 때는 반석에서 생수를 공급해주셨습니다. 그런 기적들을 보여주신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과 바다의 주관자이심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알도록 하기 위함이셨습니다. ‘알다’는 것은 단지 눈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의 머리와 심장에 새기도록 하라는 뜻이었죠. 그런 그들이 시내광야에 당도해 7개.. 2022. 2. 9.
고아를 내가 건졌음이라(욥29:1~25) 고통당하는 욥을 위로하러 왔던 세 친구들, 데만사람 엘리바스 수아 사람 빌닷, 그리고 나아마 사람 소발은 욥을 위로하러왔지만 욥과 대화하는 세 차례의 과정속에서 오히려 욥을 정죄하고 비난했죠. 그들이 이야기하는 방식은 다양했지만 그 중심에 흐르는 논지는 한결같았습니다. 이른바 인과응보의 관점으로 욥을 몰아붙이고 회개할 것을 강권한 내용이었죠. 그들은 공의로우신 하나님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지만, 그들은 긍휼하신 하나님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존재론적인 하나님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지만 하나님의 속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 못했죠. 이른바 하나님의 초월성에 대해서는 확실히 꿰뚫고 있었지만 하나님의 내재성에 대해서는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지만, 하나님은.. 2022. 2. 9.
사랑받지 못한 케네디 암살자 오스왈드(Oswald), 그는 한 불행한 가정이 낳은 희생양이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두 번이나 결혼에 실패했고 두번째 남편으로부터는 구타까지 당하며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가 열세 살이 되었을 때 그의 어머니는 세 번째 남편하고도 온전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지 못하고 이혼하게 됩니다. 세 남자들로부터 배신과 큰 상처만 받은 그의 어머니는 자식에게조차 사람은 믿거나 사랑해서는 안된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그녀 또한 자식인 오스왈드에게 사랑을 베풀지 않았습니다. 그는 부모의 사랑을 받아야 할 시미에 소외되어 홀로 지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잘 지냈지만 점차 다른 사람들로부터 이탈되었고 부정적인 성향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사람들에 대해 공격적인 성격이 되어.. 2022. 2. 8.
"그리고 그 다음에는요?" 옛날 로마에 작은 대학이 하나 있는데 그 정문 입구에는 대단히 인상 깊은 표어 하나가 붙어 있습니다. 대학 문을 드나드는 모든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던 간판에는 이런 글귀가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에는” 이 표어는 대학 설립자의 의도에 따라 정문에 설치되었고 거기에는 그런 사연이 있었습니다. 아주 오래전 그 대학 설립자가 젊었을 때의 일이었습니다. 고학생이었던 그는 더 많은 지식을 얻기 위해 애를 썼지만 학비가 없어 전전긍긍하며 공부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있었습니다. 이곳 저곳 여러 단체도 알아보고 사람들에게 동정도 구하다가 마침내 그는 로마에 사는 어느 유명한 그리스도인 귀족 부인이 젊은이들의 미래에 큰 관심을 갖고 그들을 돕고 있다는 정보를 알아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귀족 부인을 찾아가 자신이 법.. 2022. 2. 8.
축복의 짐 외국 어린이 동화 중에 〈개미들의 사랑〉이라는 동화가 있습니다. 한 청년 개미가 큰 길 건너편에 사는 아가씨 개미를 사랑했습니다. 어느 날 그 청년 개미는 애인을 만나기 위해 용기를 내어 큰 길을 건너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큰 길은 오래되어 낡고 험한 아스팔트 길이기 때문에 아버지 개미는 무척 염려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개미는 아들에게 건너갈 때 쓰라고 아주 기다란 지푸라기 두 개를 등에다 업혀 주었습니다. 이 아들 개미는 이것을 왜 가져가야 하느냐고 아버지께 항의했지만 아버지의 명령이라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이 청년 개미는 무거운 짐을 등에 지고 투덜거리며 그 길을 걸어갔습니다. 그런데 조금 가다 보니 아스팔트에 상당히 넓어 보이는 갈라진 틈새가 있었습니다. 그 틈새는 개미에게 깊은 벼랑과도.. 2022.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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