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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교회의 태동
그런 에베소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바울은 성령에 대해 듣지 못한 열두 제자를 만났다(행19:1∼5). 그들은 아볼로에게 세례를 받았는지 알 수 없지만 요한의 세례만 알고 있었다. 바울은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세례를 받게 했고 그들에게 안수할 때 성령이 임했다(행19:6). 이후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만났고 그때부터 3개월은 유대인 회당에서 복음을 전했다. 하지만 유대인들이 복음에 대해 순종치 않고 비방하자 2년간 티란노스의 철학강의실(Τύραννος σχολή 두란노 서원)을 빌려 오후 낮잠 자는 시간에 아시아 지방에 있는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복음을 전했다(행19:10). 바로 그 무렵에 골로새 출신의 상인인 에바브라가 그 강의실에서 복음을 듣고 자기 고향 골로새와 인근의 라오디게아와 히에라볼리에도 복음을 전했다(골2:1, 골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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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다툼을 해결코자 쓴 ‘고린도전후서’
그때 바울은 2차 전도여행 때 세운 고린도교회의 좋지 못한 소식을 글로에의 집 사람(고전1:11)을 통해 듣게 되었다. 음행의 문제, 파벌의 문제, 은사의 문제, 우상의 제물을 먹는 문제, 결혼의 문제 등 여러 가지였다.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에서 네 통의 편지를 써서 보냈다. 물론 지금껏 남아 있는 것은 두 개뿐이다.
바울은 첫 번째 편지를 통해 고린도교회를 직접 방문할 계획을 알린다(고후1:15∼17). 안타깝게도 그 편지는 남아 있지 않다. 그 뒤 바울은 젊지만 온순한 디모데를 파송해서(고전4:17) 고린도교회의 문제를 바로잡고자 했다. 그러면서 한 통의 편지를 곧바로 써서 보내는데 그것이 고린도전서다. 물론 그 편지나 디모데도 고린도교회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그런 상황을 알게 된 바울은 자신이 직접 나서서 문제를 정리하고자 했다. 바울이 고린도교회를 전격적으로 방문한 이유가 그것이었다(고후2:1∼2). 하지만 바울이 눈물로 호소하고 권면해도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바울을 외면해 버렸다. 그러자 바울은 괴로운 심정으로 에베소에 돌아왔다. 그래도 다시금 고린도교회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세 번째 편지를 썼다. 그 편지를 디도 편으로 발송(고후2:3∼5)했는데 그것 역시 남아 있지 않다. 그런데 나이가 많고 강단 있는 성격의 디도가 고린도교회에 가서 그 문제를 잘 매듭을 짓고 돌아왔다. 그 소식을 들은 바울은 너무나도 기쁜 나머지 네 번째 편지를 썼다. 그 편지가 바로 고린도후서다. 그 편지를 보낸 바울은 정말로 교회의 문제가 잘 해결됐는지 여부를 알고 성도들을 격려코자 했다. 다시금 고린도교회를 직접 방문한 이유가 그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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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장 1∼9절은 인사말에 해당하고, 1장 10절∼6장 20절은 교회의 분란에 대해서, 7장 1절∼16장 12절까지는 결혼과 제사음식과 경배와 주님의 만찬과 부활에 관한 목회적인 답변을, 16장 13∼24절은 권고로 끝을 맺는다.
고린도후서 1장 1∼11절은 서론 격으로 인사말을 전하고 있고, 1장 12절∼7장 16절은 바울의 사도성과 그 직무에 대한 긍지를, 8장 1절∼9장 15절은 가난한 성도들을 위한 구제연보에 대해서, 10장 1절∼13장 10절까지는 거짓 사도들에 대한 바울의 경고를, 13장 11∼14절은 바울의 권고와 인사와 축복으로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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