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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에스겔

그 성읍의 이름을(겔48:1-35)

by 권또또 2023.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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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에스겔서의 마지막 장입니다. 두 달 넘게 에스겔서를 살펴보시느라고 고생 많았습니다. 저도 매일매일 에스겔서를 준비하느라 조금은 고생했지만, 나름대로 얼마나 뿌듯한지 모릅니다. 전에 대략적으로 알고 있던 말씀들을 한 장 한 장 살펴보면서 새로운 말씀의 깨달음들을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에스겔서의 총체적인 개괄을 다시금 점검하면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에스겔서는 바벨론의 2차 예루살렘 공격으로 인해 제 19대 유다 왕인 여호야김과 함께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포로로 끌려갔는데, 그 포로자들 중의 한 사람인 에스겔이 포로로 끌려갔는데, 그 포로생활 5년째에 하나님께서 그를 선지자로 부르셔서 환상 가운데 당신의 두루마리를 입에 넣어주신 이후에 본격적으로 선지자로 활동하게 하신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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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긴과 보아스 | 권성권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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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크게 세 부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 에스겔서는 1-24장까지 예루살렘의 심판과 멸망에 관한 메시지였죠. 과연 유다 백성들, 예루살렘 백성들이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쓰셨던 바벨론 제국의 침략과 공격을 받고 성읍이 무너지고 성전이 불타버린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가장 큰 원인은 두 가지였죠. 하나는 위로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온갖 우상을 숭배하며 살았던 까닭, 다른 하나의 원인은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좇아 가난하고 헐벗고 굶주린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 같은 연약한 자들을 품고 보살피며 살아야 하는데, 왕이나 정치 권력자들이 그런 사람들을 업신여기며 살았던 까닭이었죠. 그렇기에 내가 지금 바른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심판과 멸망을 받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로 살고 있는가? 그것을 점검하는 길은 하나님 앞에 온전한 예배자가 되는 것, 그리고 그것과 함께 그런 예배자의 모습을 삶 속에서 구현하며 사는 것이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런 예배자와 그런 삶의 모습이 없었기 때문에, 심판을 받고 멸망을 받아,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것이었죠.

 

두 번째 부분은 하나님의 백성들만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게 아니라, 그 이방 열강들도 심판을 받고 멸망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죠. 이른바 25-32장까지가 그런 말씀이었습니다. 암몬, 모압, 에돔, 블레셋, 두로, 그리고 애굽에 관한 심판과 멸망의 메시지였습니다. 왜 그런 이방 열강들이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쓰신 바벨론에 의해 참패를 당하고 멸망을 당하게 되었습니까?

그들은 하나님의 선민인 이스라엘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와주기는커녕 오히려 조롱했고, 이스라엘의 어려움을 이용해 자기들의 이득을 챙겼기 때문이죠. 바꿔 말해 하나님의 백성들을 조롱하고 멸시하고 업신여긴 것은 곧 하나님을 조롱하고 멸시한 행위였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그 나라들 경우에 두로는 해상무역을 통해 엄청난 부와 권력을 쥐고 있었고 특히 식민지 제국을 건설해 페니키아 문명을 창출하여 엣 바알의 딸 이세벨을 북 왕국 이스라엘의 아합과 정략적인 결혼을 시켜 바알 신을 퍼트렸고, 또한 그 이세벨의 딸 아달랴를 남왕국 유다의 여호람 왕과 결혼시켜서 아세라 신을 퍼트리게 했죠. 그 모든 일을 두로 왕이 조장했는데, 그래서 그는 당대에 ‘스스로 신’으로 군림했던 자였죠. 그런 모습은 애굽의 바로도 애굽의 나일강을 등에 업고 ‘스스로 신’으로 군림하던 자였죠. 그런 이방 나라들의 신들과 교만, 그리고 이스라엘을 향해 억압하고 또 유혹했던 그 모든 악함을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들어 심판하셨던 것이죠.

 

세 번째 부분은, 역시 유다 왕국 곧 예루살렘에 관한 말씀으로서,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고 온갖 연약한 백성들을 억압하고 포악하게 행한 일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였던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한 유다 백성들이, 다시금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될 것을 선포한 말씀이었습니다. 그것이 에스겔서 33장부터 마지막 48장까지 나온 말씀이었죠. 그런데 33장부터 39장까지는 예루살렘 성읍과 그 백성들의 회복에 관한 메시지였다면, 40장부터 48장까지는 회복된 성전에 관한 환상의 메시지였죠.

우리가 에스겔서 40장부터 쭉 읽어왔던 말씀의 내용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물론 그 속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회복된 성전의 모습이 너무나도 구체적이고, 그 평면도와 설계도가 정말로 세밀하긴 하지만, 그 양식대로 실제로 지으라고 주신 회복된 성전의 조감도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에스겔에게 보여주신 회복된 성전은 이미 하나님께서 완성해 놓으신 성전이었습니다.

물론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이 70년이 지나 포로귀환해서 성전을 실제로 지었죠. 이른바 스룹바벨 성전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때 에스라와 느헤미야 그리고 앞으로 읽어볼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가 협력을 하고 지도하여 불타 버린 예루살렘 성전을 실제로 건축한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에스겔에게 보여주신 회복된 성전은 그렇게 실제로 건축하라는 성전이 아니라, 환상중에 보게 된 성전입니다. 다시 말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을 통해 완성하실 성전이자, 다시 이 땅에 재림하실 때 우리가 들림받을 천년왕국의 시대에 입성하게 될 성전의 모습이라는 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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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까 | 권성권 - 교보문고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까 | 욥이 재산 잃고 자식들 다 죽고 심지어 그의 몸에 악창이 들끓을 때 그의 세 친구가 어떻게 평가했습니까?욥이 고난 당하는 것은 ‘인과응보’ 때문이라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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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하나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왜 그렇게 구체적인 치수까지 언급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었죠. 그것은 그만큼 하나님의 회복케 하심이 사실이라는 점을 각인시키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포로로 끌려 와 절망가운데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분명코 회복시킬 것이고, 무너진 성전도 분명코 회복케 하신다는 뜻으로, 그렇게 구체적인 치수와 높이와 방들까지도 정확하게 밝혀주고 있었던 것이죠.

그리고 또 하나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어제 읽은 말씀 중에 있었는데, 그 회복된 성전의 무게중심은 ‘동쪽을 향한 성전의 문지방 밑에서부터 흘러나오기 시작한 물’ 곧 ‘생명수’에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 생수가 흘러 발바닥에, 무릎에, 허리에, 그리고 온 몸을 적시고도 헤엄칠 수 없게 흐르도록 덮어버렸죠. 심지어 그 물이 아라바 곧 사해바다 그 밑바닥에까지 흐를 정도였는데, 그것은 궁극적으로 죄로 인해 죽게된 심령들에게까지 복음은 전해지고, 그 복음의 물, 곧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보혈을 받아들이는 자는 죽음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는 뜻이었죠.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회복 중의 회복 아니겠습니까? 그 생명수는 창세기 2장의 에덴동산의 물이요, 또한 계시록 22장 2절의 생명수와 연결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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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까지가 에스겔서의 총체적인 핵심 내용입니다. 오늘 읽은 마지막 에스겔서 48장도 그 연장선사에 있는 말씀인데, 오늘 본문 1-29절까지는 회복된 성전과 함께 그 이스라엘 땅에 대한 각 지파의 분배모습을 담고 있고, 30-35절까지는 중앙 성읍 출입구 문과 성전 전체의 사방 합계에 관한 말씀입니다. 각 지파의 땅에 대한 분배에 관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이것은 이미 여호수아를 통해 보여주신 땅 분배의 모습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나 그 때와 지금은 전혀 다른데, 남북으로 질서 정연하게 배열돼 있고, 중앙에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는 거룩한 땅이 위치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머잖아 우리가 들어갈 새 하늘과 새 땅도 이미 정확하게 분배돼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하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중앙 성읍의 출입구 문과 성전 전체의 사방 합계 부분인데, 그 출입문들은 그 성의 사면에 각각 3개씩 총 12개의 문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문 역시 계시록 21장 12절로 연결이 된다는 점이죠. 그런가 하면 성전 전체의 사방 규모는 35절에 그 사방의 합계는 만 팔천 척이라우리 식으로 말하면 ‘동서남북의 길이가 4천 5백 자, 약 2.25km에 달하는 정육면체의 의 새 하늘과 새 땅의 성읍’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바로 그곳에 “여호와 삼마”로 하나님께서 영원토록 함께 계시겠다는 것입니다.

머잖아 우리가 입성하게 될 새 하늘과 새 땅의 그 성읍도,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수를 공급받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입성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은혜를 입은 자 답게, 오늘도 하늘나라를 소망하며 살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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