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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에스겔

여호와의 영광이(겔43:1-27)

by 권또또 2023.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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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12절은 하나님의 영광이 다시금 돌아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문 1-5절이 이와 같습니다. 그 후에 그가 나를 데리고 문에 이르니 곧 동쪽을 향한 문이라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동쪽에서부터 오는데 하나님의 음성이 많은 물 소리 같고 땅은 그 영광으로 말미암아 빛나니 그 모양이 내가 본 환상 곧 전에 성읍을 멸하러 올 때에 보던 환상 같고 그발 강 가에서 보던 환상과도 같기로 내가 곧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더니 여호와의 영광이 동문을 통하여 성전으로 들어가고 영이 나를 들어 데리고 안뜰에 들어가시기로 내가 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하더라.”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했다고 밝혀주죠.

사실 모세가 성막을 완공하고 그것을 펼쳤을 때에도 ‘하나님의 쉐키나’ 영광이 가득임했었죠. 출애굽기 40장 34-35절에서는 하나님의 영광이 얼마나 충만했는지 모세가 그 성막 안에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그와 같은 하나님의 영광은 솔로몬이 성전을 봉헌할 때에도 가득가득 임했습니다. 역대하7장1절에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매 불이 하늘에서부터 내려와서 그 번제물과 제물들을 사르고 여호와의 영광이 그 성전에 가득하니.”하고 말씀해주죠.

그렇게 모세의 성막시절에도, 솔로몬의 성전봉헌식 때에도 여호와의 영광이 가득했다고 성경은 증언하는데, 그 이후에는 어땠을까요? 이를테면 바벨론이 쳐들어와서 유다 백성들을 포로로 끌고가고 그 성전까지 파괴시킨 이후에 말입니다. 70년이 지나 그 유대민족이 포로에서 돌아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스룹바벨 총독을 중심으로 학사겸 제사장 에스라 그리고 페르시아 대왕 아래에서 술맡은 관원으로 섬겼다가 후에 성벽재건의 총독으로 임명받은 느헤미야와 같은 지도자들, 그리고 우리가 아직 살펴보지 않았지만 나이 많은 학개 선지자와 젊은 선지자 스가랴 선지자등이 나서서 바벨론 제국에 의해 무너져내린 성전을 다시금 재건토록 했었죠.

그런데 그와 같은 ‘스룹바벨 성전’을 재건하여 봉헌식을 했지만 그때에 하나님의 영광이 임했다는 말씀은 없습니다. 그것은 에스라 6장 13-18절을 살펴봐도, 또 학개서 2장 7절을 살펴봐도 마찬가지죠. 그렇다면 헤롯 대왕이 46년간 증개축한 헤롯 성전엔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했는가? 그 성전 역시 하나님의 영광이 임했다는 그런 내용은 전혀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에스겔이 환상 가운데 본 성전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했다고 밝혀주고 있습니다.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예전에 위엄 있고 거룩하신 그 하나님의 영광이 다시금 재현되고 있다는 말씀 아니겠습니까? 그만큼 하나님의 하나님되신 그 주권과 능력과 권능이 다시금 온전하게 펼쳐지고 있음을 알려주는 말씀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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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본문 8-9절은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게 된 이유를 간접적으로나 알게 해 주십니다. 그들이 그 문지방을 내 문지방 곁에 두며 그 문설주를 내 문설주 곁에 두어서 그들과 나 사이에 겨우 한 담이 막히게 하였고 또 그 행하는 가증한 일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혔으므로 내가 노하여 멸망시켰거니와 이제는 그들이 그 음란과 그 왕들의 시체를 내게서 멀리 제거하여 버려야 할 것이라 그리하면 내가 그들 가운데에 영원히 살리라.” 이른바 하나님의 성전에서 음란을 행했다는 것 때문이죠. 여기에서 말하는 ‘음란’이란 곧 이교도의 신에게 제물을 바치는 우상숭배 행위를 말하는 것이죠. 하나님의 성전에 나와서 제사를 드리지만, 그것이 이교도의 신에게 제사하는 행위였다는 것입니다. 그런 모습이 분왕국 이스라엘의 아합 왕 때부터, 그리고 남왕국 여호람 이후부터 실제적으로 이스라엘 온 천지에 바알과 아세라 숭배사상이 퍼지기 시작했고, 후에는 성전에서조차 이교도의 제사행위가 판을 치기도 했었죠. 바로 그런 일들을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에게 깨닫게 해 주시는 것이죠. 그것이 곧 하나님의 영광이 떠난 이유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다시금 새로운 성전, 회복될 그 성전에서는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 임하게 될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른바 바알과 아세라와 같은 이교도의 신들을 완전히 제거한 성전 안에서는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하게 된다는 뜻이죠. 더 구체적으로 말해 성전된 우리 자신에게도 우리 속의 탐욕과 욕망들을 몰아내면 몰아낼수록 하나님의 임재가 더욱 강하게 역사한다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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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3-17절까지는 회복될 번제단에 관한 말씀이고, 18-27절까지는 그 번제단을 깨끗하게 하여서 앞으로 번제를 드리도록 하는 규례에 관한 말씀입니다. 몇 몇 성서학자들은 이 번제단이 전체 성전의 가장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그만큼 하나님 앞에 번제를 드리는 것이 가장 소중한 일임을 상기시키는 것이고, 그것은 곧 우리 자신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이 가장 존귀한 번제물임을 깨닫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본문 19-20절이 이렇습니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를 가까이 하여 내게 수종드는 사독의 자손 레위 사람 제사장에게 너는 어린 수송아지 한 마리를 주어 속죄제물을 삼되 네가 그 피를 가져다가 제단의 네 뿔과 아래층 네 모퉁이와 사방 가장자리에 발라 속죄하여 제단을 정결하게 하고.”

이른바 바벨론 군대에 의해 무너지고 불탄 번제단, 그 이전에는 그 번제단에서 이교도의 신을 위해 번제물을 태워드렸던 그런 번제단, 그 번제단을 다시금 하나님께서 새롭게 보여주고 계시고, 그 더렵혀진 번제단을 ‘어린 수송아지 한 마리를 잡아 그 피를 뿌리도록 하여’ 정결례를 갖추게 하십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듯이 그 어린양의 피는 곧 속죄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되는 말씀이죠. 세례 요한도 보라 세상 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했죠. 죄악으로 더렵혀진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담을 허물 수 있는 분도 예수 그리스도이시고, 그 피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얻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그 피를 통해 우리 자신들도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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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케 하시는 하나님 - YES24

역대기서가 무너진 유다의 재건 곧 패망한 이스라엘의 재건을 꿈꾸는 설계도와 같다면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는 실제로 재건하는 건축행위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 속에서 페르시아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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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 본문의 마지막 27절에서 이렇게 선포하게 하십니다. “이 모든 날이 찬 후 제팔일과 그 다음에는 제사장이 제단 위에서 너희 번제와 감사제를 드릴 것이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를 즐겁게 받으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원하는 규례대로 내 앞에 와서 제물을 드리면 내가 너희를 즐겁게 받으리라’는 말씀입니다. 그 속죄양의 피를 통해 번제단을 깨끗하게 정결한 이후에, 이제부터 내 앞에 번제와 감사제를 바치면 나 여호와가 기쁘게 받을 것이란 말씀이죠.

그렇죠. 우리가 아무리 하나님께 기도한다 한들,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려고 한다 한들, 그 길을 터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이 없었다면 어찌 그 통로가 열릴 수 있었겠습니까? 그래서 때로는 우리가 우리의 연약함 때문에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모두 지키지 못한다 해도,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구원의 뿔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내세우고 계십니다. 용서의 뿔이요, 사랑의 뿔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우리의 연약함 때문에 실패하고, 넘어져서, 주님 앞에 그릇 행하여 죄를 범할지라도, 다시금 그 분 앞에 나아가면 그 모든 죄과를 용서받을 수 있고, 깨끗이 사함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총입니까?

중요한 것은 그렇게 연약한 우리 자신이 매일매일 번제와 감사제를 드리는 자세에 있습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 앞에 죄와 허물을 범한다 해도, 다시금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 앞에 나아가려는 제사가 중요한 것이죠. 그런 자는 누구든지 히브리서 4장 16절 말씀처럼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갈 수 있고, 죄사함을 받을 수 있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기에 오늘도 우리 자신의 연약함을 어린 양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가 아뢸 수 있는 귀한 은총의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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