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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예레미야

갈대아 주민에게 돌아가기를(렘51:1-35)

by 권또또 2023.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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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46장부터 51장까지는 유대민족의 주위에 있던 10개 이방 민족들 곧 애굽, 블레셋, 모압, 암몬, 에돔, 다메섹, 게달과 하솔, 엘람 그리고 바벨론에 대한, 그 10개 이방민족에 대한 예언의 말씀이 담겨 있습니다.

최초 애굽으로 숨어 들어간 유다의 남은 족속들을 향해, 너희들이 애굽 땅으로 숨어들어갔을지라도 나 여호와는 바벨론을 들어 애굽을 칠 것이다, 그러니 너희들이 안전지대라고 생각하는 그 땅도 안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은, 애굽의 심판을 선포하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유다 땅만 다스리는 국지적인 신이 아니라, 애굽 땅까지도 다스리는 유일하신 하나님이심을 만천하에 보여주시고자 하심이고, 그것을 유다 백성들이 깨닫도록 하기 위함이셨습니다. 그것이 예레미야 46장에 나온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심판을 말씀하신 나라는 블레셋 국가였죠. 유다의 왼쪽 해양 도시인 블레셋 국가였습니다. 블레셋은 사무엘 선지자 때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왕을 요청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한 나라였습니다. 그만큼 블레셋의 다섯 부족국가가 하나의 국가로 연합하여 왕을 세워 이스라엘을 쳐들어오니까 그걸 대비하기 위해 이스라엘 국가도 왕으로 원했던 것이고 그래서 뽑힌 왕이 사울이었죠. 그 후로 다윗을 거쳐 솔로몬 그리고 분열왕국시대로 흘러가면서 국경부근에서 끊임없이 분쟁을 벌였던 나라가 블레셋이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노예로 끌고 가 팔아버린 족속이 블레셋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을 향해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하신 게 예레미야 47장에 나와 있는 말씀이었습니다. 그 예언의 말씀 그대로 블레셋은 기원전 604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 의해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세 번째 예레미야의 입술을 통해 심판을 선포한 나라는 모압이었습니다. 모압 족속은 아브라함의 조카인 롯의 첫째 딸이 낳은 후손이죠. 그 족속들은 형제국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40년을 지나 가나안 땅을 들어가는 그 길목을 터주지 않았고, 오히려 거짓 선지자요 무당인 발람 선지자를 꼬드겨 이스라엘을 저주케 했고, 그도 안 되자 이스라엘의 남성들을 음행에 빠지게 한 족속들이 바로 그 모압 족속들이죠. 그들은 조상 적부터 물려받은 천연자연 요새와 풍부한 곡물로 인해 자기 힘만 맹신하는 교만 속에 살았고, 자신들이 믿는 그모스 신을 최고의 신으로 떠받들며 살았죠.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 심판받은 이유였습니다. 그 내용이 예레미야 48장에 나와 있는 말씀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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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긴과 보아스 | - 교보문고

야긴과 보아스 | 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입니다.이 책에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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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49장에는 암몬 족속, 에돔 족속, 다메섹, 게달과 하솔, 그리고 엘람 족속에 관한 심판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암몬 족속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둘째 딸이 낳은 벤암미의 후손들입니다. 그 암몬 족속도 실은 이스라엘 나라와 형제국 아닙니까? 그들도 모압 족속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40년 행진할 때 길을 터주지 않았고, 오히려 이스라엘을 괴롭혔고, 심지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멸망당해 포로로 끌려갔다가 70년이 지나 포로귀환을 하여 무너진 성벽을 쌓고자 할 때 그 훼방꾼 역할을 한 이들, 산발랏과 도비야 같은 인물이 바로 그 암몬 족속들이었죠. 그리고 그들은 몰렉신을 섬겼는데, 자국의 신을 ‘멜레크’ 곧 왕중의 왕으로 섬겼던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하나님의 심판을 초래한 이유였습니다.

그렇다면 에돔 족속들은 누구입니까? 에돔은 야곱의 형 에서의 후손들이고, 신약성경의 헤롯 대왕도 그 에돔의 후손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조상 적부터 물려받은 난공불락의 바위틈에 거주하며 살았습니다. 그 누구도 그들의 터전을 함부로 공격할 수가 없었고, 오히려 전투에서 패할 수밖에 없었죠. 그만큼 그들의 교만은 하늘을 찔렀는데, 그토록 평안하고 안전할 것이라 생각하던 그들 역시,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그들의 교만이 꺾이게 되죠. 바벨론 제국에 의해 그들도 완전히 침몰당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메섹과 게달과 하솔 그리고 엘람 족속에 관한 심판의 메시지가 49장 후반부에 나왔는데, 그들의 정확한 지리적인 위치와 민족에 대해서는 불분명하고, 그들이 망하게 된 이유도 명확하게 기록돼 있지는 않았죠. 다만 유다의 주변 10개국들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를 비춰본다면, 그들도 형제국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들의 교만함 속에서 온갖 탐욕의 우상숭배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들어 그 나라들을 완전히 패망시킨 이유가 바로 그것이었죠.

그리고 50장에서 드디어 바벨론 제국에 관한 심판의 메시지가 등장하고 있었습니다. 바벨론 제국은 여태껏 이스라엘 곧 유다 백성들을 심판하는 하나님의 도구요, 그 8개 나라, 다시 말해 애굽과 블레셋과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다메섹과 게달과 하솔, 그리고 엘람 족속들을 심판하는 하나님의 도구였습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는 그 바벨론 마저 메대 파사 제국 곧 페르시아 제국을 통해 심판하시는 것입니까? 그 이유가 예레미야 50장에 기록이 돼 있었습니다. 이른바 그들이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쓰임받는다면 겸손하게 자기 사명을 다해야 할텐데, 그들은 그렇지 않았죠. 오히려 그들이 주변 9개 나라를 싹쓸이하고 심판할 때 마치 그것이 자기들의 힘과 능력에 의해서 그런 것 마냥 교만했고, 이방 나라 백성들에게 포악했고, 심지어 자기들의 신 ‘마르둑’을 최고의 신을 숭배했던 것이죠. 바로 그것이 하나님의 심판을 초래한 결과였습니다.

이상과 같이 유다는 물론이요, 주변 9개 나라, 심지어 그토록 강력하던 바벨론 제국까지 모두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들이 심판받은 모습과 유형은 다른 것 같지만 그 이유는 엇비슷해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형제를 돌아보지 않는 것, 곧 이웃을 돌아보지 않는 것, 또한 조상적부터 물려받은 천혜 요새들과 풍족함 때문에 그들 스스로 교만한 것, 마지막 한 가지는 자기들이 믿는 탐욕의 신을 의지하며 살았던 까닭에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았다는 점이죠. 그러나 그 속에서도 하나님은 유다 백성이나, 모압 백성들, 그리고 엘람 족속들은 그 포로생활 가운데서 돌아오게 하신다고 하나님께서 약속해 주십니다. 진노 중에 베푸시는 하나님의 긍휼을 엿볼 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와 같은 하나님의 섭리를 편협한 우리의 시각으로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다만 중요한 것은 진노중에라도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오늘도 우리가 이만큼 살아갈 수 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에 우리는 매일매일 나보다 크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겸손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어야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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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까 | 권성권 - 교보문고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까 | 욥이 재산 잃고 자식들 다 죽고 심지어 그의 몸에 악창이 들끓을 때 그의 세 친구가 어떻게 평가했습니까?욥이 고난 당하는 것은 ‘인과응보’ 때문이라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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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예레미야 51장도 어제 나오는 바벨론 제국의 심판에 관한 말씀이 지속되는 상황입니다. 바벨론은 그 당시 세계 최고의 강대국이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통치할 때 사상 최고의 번영과 부강을 누렸죠. 그래서 그는 7절 말씀처럼 온 세상을 취하게 하는 금잔을 쥐고 마셨다고 하죠. 바벨론은 여호와의 손에 잡혀 있어 온 세계가 취하게 하는 금잔이라 뭇 민족이 그 포도주를 마심으로 미쳤도다.” 그가 그렇게 금잔을 마시며 취하게 된 이유, 곧 교만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 13절 말씀처럼 재물이 많은 까닭이고, 또 하나 17절의 말씀처럼 손으로 만든 우상 곧 그들이 섬기는 ‘마르둑’ 신을 최고로 여긴 까닭이요, 24절의 말씀 너희 눈 앞에서 그들이 시온에서 모든 악을 행한 대로 내가 바벨론과 갈대아 모든 주민에게 갚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 말씀처럼 유다 백성들, 하나님의 선민 이스라엘을 학대하고 괴롭혔던 그 이유들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35절 마지막 부분의 말씀처럼 내 피 흘린 죄가 갈대아 주민에게로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예루살렘이 말하리라.” 한마디로 말해 바벨론 족속들이 이방 나라들에 대해, 그리고 유다 백성들에 대해 심은 대로 그대로 거두게 하신다는 심판의 메시지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B.C. 539년에 완전히 정복되고 멸망당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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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 - 교보문고

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말이 있다.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뜻이다.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직하게 나아가다 보면 결국엔 뜻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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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같은 말씀을 통해 깨닫게 되는 성령님의 음성이 무엇입니까? 내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고,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을 때 결코 교만치 말고 내 탐욕의 우상보다, 나보다 크신 하나님, 내 뜻과 계획보다 월등히 크신 하나님을 겸손하게 섬기는 삶에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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