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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예레미야

내가 엘람의 포로를 돌아오게 하리라(렘49:23-39)

by 권또또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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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도 역시 이스라엘 주변의 여러 나라에 대한 심판의 예언입니다. 본문 23-27절은 다메섹에 관한 예언입니다. 이른바 유다의 이방 10개 국가 중에서, 애굽, 블레셋, 모압, 암몬, 에돔에 이은 여섯 번째 국가로 언급된 나라가 다메섹입니다.

다메섹은 아람 나라의 수도입니다. 이 다메섹이 멸망한 이유가 무엇인지 오늘 본문에는 분명하게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애굽, 블레셋, 모압, 암몬, 에돔과 마찬가지로 다메섹도 이스라엘을 괴롭힌 것과 교만함 그리고 우상숭배가 주요 요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다윗왕 때까지는 아람 나라가 다메섹 소바 하맛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에게 정복된 이후에는 이스라엘에게 조공을 바치는 처지였죠. 하지만 솔로몬 왕 때에 이르러 다메섹의 르손이 세 개 나라를 통일하면서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는 오히려 솔로몬이 통치하는 유다, 그 이후의 분열 왕국의 이스라엘을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다메섹에 대해 본문 23-25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메섹에 대한 말씀이라 하맛과 아르밧이 수치를 당하리니 이는 흉한 소문을 듣고 낙담함이니라 바닷가에서 비틀거리며 평안이 없도다 다메섹이 피곤하여 몸을 돌이켜 달아나려 하니 떨림이 그를 움켜잡고 해산하는 여인 같이 고통과 슬픔이 그를 사로잡았도다 어찌하여 찬송의 성읍, 나의 즐거운 성읍이 버린 것이 되었느냐.”

예전에는 다메섹이 찬송의 성읍, 나의 즐거운 성읍이었는데, 이제는 하나님 앞에 그 성읍이 버린 성읍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다메섹이 사람들로부터 칭송과 영예를 얻을 정도로 화려하고 아름다운 성읍이었다는 점입니다. 공동 번역에서는 그것을 ‘이름난 수도, 흥청대던 도시’로 번역해 놓고 있습니다. 그 정도로 아람 나라 곧 다메섹은 넓은 땅덩어리와 경제적 풍요로 인해 향락에 빠졌음을 우회적으로 밝혀주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그토록 넓은 땅과 풍요로운 경제로 인해 그들은 타락했고, 급기야 하나님께서 바벨론 군대를 들어 그들을 모두 무너뜨리게 했던 것입니다. 그만큼 사치와 향락과 아름다움을 자랑하던 것도 한 순간에 다 물거품처럼 사라지게 하신 것입니다. 그들이 붙잡고 의지했던 것들이 들풀과도 같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 것입니다. 어찌 보면 다메섹이 멸망당한 것도 이전의 모압이나 에돔 국가처럼 천혜의 땅과 풍요로움으로 인해 그들의 교만함 때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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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이 재산 잃고 자식들 다 죽고 심지어 그의 몸에 악창이 들끓을 때 그의 세 친구가 어떻게 평가했습니까?욥이 고난 당하는 것은 ‘인과응보’ 때문이라고 했죠.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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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본문 28-33절은 게달과 하솔에 관한 심판의 메시지입니다. ‘게달’은 이스마엘의 둘째 아들의 후손입니다. 창세기 25장13절에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마엘의 아들들의 이름은 그 이름과 그 세대대로 이와 같으니라 이스마엘의 장자는 느바욧이요 그 다음은 게달과 앗브엘과 밉삼과이 게달 족속은 주로 아라비아 사막에서 유목생활을 한 족속인데, 활을 잘 쏘기로 유명한 족속들입니다. 그렇다면 ‘하솔’은 누구인가? 성서학자들에 의하면 하솔은 갈릴리 위쪽에 위치한 성읍인 하솔과는 다른 지역으로, 그들의 거주지는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다만 28절에 나오는 말씀 곧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공격을 받은 게달과 하솔 나라들에 대한 말씀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일어나 게달로 올라가서 동방 자손들을 황폐하게 하라.” 하신 이 말씀의 끝 부분에 나오는 ‘동방 자손들’, 그 부분을 비춰 볼 때, 하솔 족속들도 게달 민족의 인근 지역에 살고 있던 유목민으로 추정할 수 있겠죠. 그런데 성경에서 게달 사람 곧 동방 자손은 팔레스타인 동편에 거주하는 민족들을 가리키는데,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는 그들을 아랍인들이라고 불렀죠.

 

오늘 본문에서 게달과 하솔 민족에 대해 하나님께서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시는데, 왜 그들을 심판하시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한 이유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들이 모압이나 암몬처럼 천혜의 요새를 갖췄다거나 다메섹처럼 엄청난 땅덩어리를 갖춰서 교만했다거나, 다른 이유 때문에 심판을 선포했다는 말씀은 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본문 31절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는 일어나 고요하고도 평안히 사는 백성 곧 성문이나 문빗장이 없이 홀로 사는 국민을 치라.” 이를 통해 게달과 하솔 국가 곧 아라비아 족속들이 성문이나 문빗장이 없을 정도로 가난하게 산 족속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그들을 왜 하나님께서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하게 하시는가? 아마도 주변 10개 족속들에게 주신 심판의 메시지를 생각해 볼 때 그들이 이스라엘 족속들을 돌보지 않았거나 혹은 우상숭배에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바벨론 제국에 의해 B.C.599년에 멸망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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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긴과 보아스 - YES24

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입니다.이 책에는 사무엘서와 열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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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마지막 부분 곧 34-39절은 엘람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입니다. 엘람 민족은 창세기10장 22절에 셈의 아들은 엘람과 앗수르와 아르박삿과 룻과 아람이요.” 셈의 큰 아들 후손이 엘람 족속들입니다. 이 엘람 족속은 이스라엘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까요? 그런 기록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엘람은 B.C. 12세기경부터 세력을 확장해 B.C.8세기 경에는 막강한 힘을 자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앗수르 제국의 왕 ‘앗수르바니팔’에게 정복당한 뒤에 그 세력이 급속히 약화되었고, 후에는 메대 나라에 합병이 되고 말죠. 물론 엘람 족속은 활을 잘 쏘기로 유명한데, 이웃 민족들에 대하여 매우 잔인하고 난폭하게 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에스겔 32장 24에서 거기에 엘람이 있고 그 모든 무리가 그 무덤 사방에 있음이여 그들은 다 할례를 받지 못하고 죽임을 당하여 칼에 엎드러져 지하에 내려간 자로다 그들이 생존하는 사람들의 세상에서 두렵게 하였으나 이제는 구덩이에 내려가는 자와 함께 수치를 당하였도다.” 엘람 족속들이 세상 사람들을 두렵게 할 정도로 잔인한 족속이었음을 밝혀줍니다. 오늘 본문 35절에서도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래 내가 엘람의 힘의 으뜸되는 활을 꺾을 것이요”. 이 정도로 엘람 족속은 전쟁을 좋아하고, 그만큼 잔인한 족속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 엘람에 대해서도 바벨론 제국을 들어 심판하고 멸망시킬 것을 천명합니다. 아무리 그들이 활을 잘 쏘고, 그것 때문에 그들이 기고만장하고, 교만하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활을 끝내는 꺾어 버리게 하실 것이란 말씀입니다.

놀랍게도 본문 39절에서는 그들의 포로 귀환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말일에 이르러 내가 엘람의 포로를 돌아가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엘람에 대한 심판을 말씀하시며, 그 끝 날에 있게 될 회복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 유다 백성들의 포로 귀환과 맞물려 있다는 것입니다.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 제국의 통치 아래에서 하나님의 징계의 기간 70년을 보내고 다시금 포로귀환을 하는데, 그때 엘람 족속들도 포로귀환에 함께 한다는 점입니다. 그것이 에스라 2장 7절과 느헤미야 2장 7절에 나와 있는 말씀입니다.

더 놀라운 점이 있습니다. 신약시대에 성령님께서 강림하시던 오순절 날에 예루살렘에 모인 사람들 중에 엘람인(행2:9)들도 있었다는 것이죠. 그렇기에 그 당시에 활을 잘 쏘는 것 때문에 교만하고, 호전적이고, 악랄할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징계의 도구인 바벨론 제국에 의해 멸망당할 때 그들도 유다 백성들처럼 회개하는 일에 동참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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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케 하시는 하나님 - YES24

역대기서가 무너진 유다의 재건 곧 패망한 이스라엘의 재건을 꿈꾸는 설계도와 같다면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는 실제로 재건하는 건축행위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 속에서 페르시아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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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같은 말씀을 살펴볼 때, 무엇을 깨닫게 하십니까? 누구든지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 형제가 어려울 때 도와주지 않는 자, 그리고 어떤 천혜적인 요소나 부를 이룬 것 때문에 교만한 자, 그리고 아무리 가난하다 할지라도 우상을 섬기는 자들, 그런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그런 죄악으로 인해 징계를 받는다해도, 하나님께서는 다시금 회복케 하시는 분이심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그것이 실은 그 시대의 열방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주권이자, 오늘날 온 세계를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섭리 곧 말씀의 방식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느움 아도나이)하는 말씀을 강조하는 것이죠.오늘도 그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형제를 돌아보고 사랑하며, 어떤 경우에도 교만치 않고 겸손하게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말씀의 사람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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