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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예레미야

모압의 포로를 돌려보내리라(렘48:26-47)

by 권또또 2023.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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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리는 1-25절을 읽으면서 모압이 어떤 나라였는지, 왜 모압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받게 되는지를 살펴봤습니다. 모압은 본래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첫째 딸을 통해 태어난 그 아들의 후예들이었죠. 둘째 딸은 태어난 족속은 이제 내일 살펴볼 49장의 암몬 족속의 후예들이고요.

그 모압이 왜 이스라엘의 대적 국가가 되었습니까? 본래는 사촌 지간인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 하여 광야를 지나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 그들이 사는 모압 땅을 지나가야 하는데, 모압 족속들이 길을 막고서 터 주지 않았죠. 더욱이 그들이 행음하도록 그래서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도록 계략을 펼친 인물이 모압 왕 발락이었고, 그는 거짓 선지자요 박수 무당과 같은 발람을 꼬드겨서 그런 패역한 일을 저지르게 했었죠. 바로 그것이 하나님께서 모압을 향해 진노하신 이유요, 그 때문에 그들은 결코 이스라엘의 회중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라, 하고 단호하게 말씀하신 이유였습니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잠언19:17)는 그 말씀을 그들은 새기지 못했던 것입니다. 아니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새기지 못한다 하더라도, 국제사회에서 이방인들이 자신들의 길을 지나가고자 할 때는 당연히 그 길을 터주는 것이 인지상정이지 않겠습니까? 더욱이 그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의 비렁뱅이 나그네 신세였으니 말입니다. 그런 이스라엘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는 그 모압 족속들을 하나님께서 달갑게 여기실리 만무했던 것이죠.

그렇다면 그들이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왜 그들이 바벨론 제국을 통해 멸망을 받도록 하나님께서 허락하셨습니까? 어제 읽은 말씀을 통해 두 가지 이유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그들의 업적과 보물, 천연자연 요새에다가 풍부한 곡물로 인한 갖가지 풍복함 때문에 자신들의 힘과 능력을 의지하는 것이 그 첫 번째 요인이요, 또 다른 하나의 요인은 자신들을 모든 전쟁에서 지켜 줄 것이라며 전쟁에서 때로 왕의 아들까지 번제물로 바쳤던 자신들의 신 그모스를 신 중의 신이라고 떠받드는 까닭에, 하나님께서 진노의 심판을 내리신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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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26절부터 46절까지도 그 모압 족속에 대한 하나님의 계속된 심판의 메시지입니다. 오늘 읽은 말씀에는 바로 그 세 번째 이유, 하나님께서 모압을 심판하신 그 세 번째 이유가 나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교만’ 때문입니다. 본문 26절에 모압으로 취하게 할지어다 이는 그가 여호와에 대하여 교만함이라 그가 그 토한 것에서 뒹굴므로 조롱거리가 되리로다.”하고 말씀합니다. 그야말로 모압을 심판한 이유는 ‘그들의 교만함’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본문 29절에서는 모압의 교만에 대해 구체적으로 나열해 줍니다. 우리가 모압의 교만을 들었나니 심한 교만 곧 그의 자고와 오만과 자랑과 그 마음의 거만이로다.” 그들의 교만은 곧 ‘자고’입니다. 같은 말이긴 한데, 자고란 스스로를 높게 여기는 것, ‘오만’이란 그들의 태도나 행동이 거만한 것, ‘자랑’이란 자신이나 자신과 관계된 것들을 통해 칭찬받고자 하며 남에게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는 것, 그리고 ‘거만’이란 남을 업신여기는 것과 뜻이 같죠. 그런 ‘자고, 오만, 자랑, 거만’, 곧 그들 스스로를 높이고, 남을 무시하고, 자기를 자랑하며, 남을 업신여기는 것이 그들의 교만한 형태였죠.

그들의 교만한 모습이 어떻게 표출되었는지 이미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스라엘의 광야 시절에 그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무시하고, 조롱하고, 또 간계를 꾸며서 악의 구렁텅이에 빠트리는 것이었죠. 본문 27절에서도 동일하게 말씀합니다. 네가 이스라엘을 조롱하지 아니하였느냐 그가 도둑 가운데에서 발견되었느냐 네가 그를 말할 때마다 네 머리를 흔드는도다.” 한 나라가, 다른 나라를 업신여기는 일은 오늘날의 국제관계에서 익숙한 모습입니다. 경제력과 군사력 면에서 힘의 시소게임이 명확해지고 있죠. 인간은 본래 존엄하고 만민은 평등해야 하지만, 힘이 센 나라는 약속국을 업신 여기기도 하죠. 모압이 바로 이스라엘을 업신여겼고 무시했고 조롱했습니다. 그들이 스스로를 높인 채 이스라엘을 무시하고 업신여긴 것이 곧 이스라엘을 선택한 하나님을 향한 멸시와 똑같았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그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가나안 땅에 들어가야 하는데 그 길목을 그들이 차단하고 무시하고, 또 성적인 타락을 조장했기 때문에 그렇죠. 이 모든 일들이 그들으 교만, 곧 자고하고 오만하고 거만한 모습 때문이었던 것이죠. 그런 그들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교만한 모압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공의로운 하나님의 모습을 각인시켜 줍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주목하게 되는 한 가지 말씀이 있습니다. 그런 모압을 향해 우시고 신음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그것입니다. 본문 31-32절에 그러므로 내가 모압을 위하여 울며 온 모압을 위하여 부르짖으리니 무리가 길헤레스 사람을 위하여 신음하리로다 십마의 포도나무여 너의 가지가 바다를 넘어 야셀 바다까지 뻗었더니 너의 여름 과일과 포도 수확을 탈취하는 자가 나타났으니 내가 너를 위하여 울기를 야셀이 우는 것보다 더하리로다.” 모압을 위해 애통해 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말씀이 있습니다. 본문 47절에서는 그런 모압을 심판하시고, 그런데 우시는 것 뿐만 아니라 뭔가를 덧붙이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내가 마지막 날에 모압의 포로를 돌려보내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모압의 심판이 여기까지니라.” 자신의 업적과 보물을 의지하고, 그모스 신을 섬기고, 또 자고하고 이스라엘을 무시하고 업신여기는 그런 교만한 모압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은 동시에, 심판받는 모압을 위해 우실 뿐만 아니라, 바벨론에 의해 심판을 당해 포로로 끌려가는 그들을 다시금 돌려보내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죄 많은 모압을 향한 하나님의 그 마음을 어찌 우리 같은 아둔한 인간의 마음, 편협한 인간의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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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긴과 보아스 - YES24

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입니다.이 책에는 사무엘서와 열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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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오늘 읽은 본문과 어제 읽은 말씀, 곧 예레미야 48장 전체를 통해, 우리는 두 가지 진실에 마주하게 됩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교만을 싫어하시고, 교만한 자를 실질적인 멸망으로 심판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교만한 모압은 바벨론 제국에 의해 멸망을 당하고 포로로 잡혀 심판받게 되죠. 스스로 높아져 오만하고 자랑하고 자만한 삶을 일삼는 나라는 다 모압과 같이 벌을 받는다는 것이죠.

왜 그런 사실을 본문을 통해 일깨워주십니까? 지금 애굽 땅에 숨어 들어간 유다 백성들에게 똑같은 경종을 울리기 위함이자, 오늘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절대로 스스로 교만하거나 자고하지 말고, 오직 겸손하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과 자세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죠.

둘째로 하나님은 모압을 심판하시지만 그들을 위해 우시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다른 신을 섬기고, 업적과 보물을 의지하며, 교만한 모압을 단호히 심판하시지만, 그들을 향한 당신의 자비를 거두지 아니하시는 분임을 일깨워주십니다. 인간이 한 줄기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면, 그것은 심판 중에도 거두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자비 때문이죠. 자고와 오만과 자랑과 거만에 취한 인간의 역사와 현실은 악하고 절망적입니다. 하지만 이런 세상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눈물’ 그리고 ‘회복케 하시려는 하나님의 마음’을 바라볼 때, 우리는 절망에서 일어설 수 있죠.

그것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유다 백성들을 향해서도 동일한 깨우침입니다. 너희들이 자고하고 교만하고 하늘의 여왕이란 바알과 아세라라는 우상숭배에 빠져 결국은 나 여호와가 바벨론을 들어 너희들을 심판하고 너희 족속들이 포로로 끌려갔지만, 나 여호와는 그런 너희를 애통과 눈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 그리고 너희들의 징계의 끝 날에 다시금 본토로 돌아오게 할 것이라는 자비의 마음을 유다 백성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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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기서가 무너진 유다의 재건 곧 패망한 이스라엘의 재건을 꿈꾸는 설계도와 같다면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는 실제로 재건하는 건축행위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 속에서 페르시아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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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혹시라도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진노 가운데 있다면 그것은 우리를 멸망시키고 고생하게 하시는 게 하나님의 본심이 아니라 그 가운데서도 우리를 눈물로 바라보고 계시고, 그 속에서 미래와 희망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기억할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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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시간표 - YES24

이 책은 지난 몇 년간 설교 말씀을 통해 나눈 예화다. 예화는 설교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다. 말씀의 이론을 실제화할 수 있는 간증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예화는 설교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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