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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예레미야

교만한 자여 내가 너를 대적하나니(렘50:21-46)

by 권또또 2023.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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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읽은 예레미야 50장 1-20절 말씀의 주된 핵심이 무엇이었습니까? 유다 주변의 9개 국가들처럼 바벨론 제국도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모습이었죠. 주변 9개 국가들은 이스라엘 나라를 형제국이나 이방 나그네처럼 보살피지 않았기 때문이요, 또 자신들의 땅과 천연 요새 덕분에 먹고 살기에 평안했고, 남부럽지 않는 난공불락의 성읍들을 확보하고 있었기에 교만한 것, 그리고 우상숭배를 섬기는 것 때문에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들어 그 주변 9개 국가들을 치신 것이었죠.

그렇다면 바벨론 국가를 하나님께서 심판하신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 다른 주변 국가들의 모습과 다를 바 없는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가장 큰 이유는 유다 백성들을 억압하고 압제하는 게 극심했기 때문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해 유다를 침략하고 약탈한 게 하나님의 섭리 속에 있던 일이었고, 그들이 유다 백성들을 치기 위한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이었는데, 마치 자신들이 그 주관자인 것 마냥 포악하고 압제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바벨론 제국도 끝내 심판하신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자신도 늘 경계하고 조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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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예레미야 50장의 후반부 곧 21-46절까지도 어제와 동일선상에 있는 말씀입니다. 바벨론에 관한 심판의 예언입니다. 어제는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을 심판하시는데 그 이유가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을 다루는 태도 때문이었는데, 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바벨론의 압제가 너무나도 도가 지나쳤던 까닭에 있었습니다. 실은 그것이 다른 9개 나라들과 견주어 볼 때 똑같은 교만에 해당되는 행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를 사용하시는 분이기 때문이시죠. 하나님 외에 그 누구도 인간을 향한 심판의 자리에 앉아서는 안 되는데 바벨론 제국이 스스로 하나님의 자리를 꽤차고 심판의 자리에 서 있었기 때문에, 그들을 심판하신 것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31-32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교만한 자여 보라 내가 너를 대적하나니 너의 날 곧 내가 너를 벌할 때가 이르렀음이라. 교만한 자가 걸려 넘어지겠고 그를 일으킬 자가 없을 것이며 내가 그의 성읍들에 불을 지르리니 그의 주위에 있는 것을 다 삼키리라.”

하나님께서 다른 9개 주변국들처럼 바벨론의 교만한 마음을 가장 미워하시는 것임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그런 교만한 자들은 반드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천명한 말씀입니다.

그것은 잠언 16장 5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무릇 마음이 교만한 자를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니 피차 손을 잡을지라도 벌을 면하지 못하리라.”

과연 교만한 자의 특징이 어떠하길래 그토록 교만한 자를 하나님께서 미워하시고 심판하시는 것입니까? 그들은 우선 남들보다 더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더 강하고 더 지혜롭습니다. 더 높은 위치에 있으며, 더 재물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지혜와 위치, 재물들이 교만의 원인이 되게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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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서 28장 5절에서도 이미 그 사실을 일깨워주었습니다. 네 큰 지혜와 네 무역으로 재물을 더하고 그 재물로 말미암아 네 마음이 교만하였도다.” 그런 지혜와 무역상으로 벌어들니 부귀영화가 교만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예레미야 48장의 모압이라는 나라를 통해서 봤듯이, 교만한 자의 특징은 우쭐대며 뻐깁니다. 오만하고 거만을 떱니다. 그들은 늘 자랑하기 바쁘며, 허풍이 심하고 자신이 행한 일들을 타인에게 보이려고 과장하거나 거짓으로 부풀립니다. 예레미야 48장 29-30절에서도 그 사실을 알려줍니다. 그에 대한 새 번역 성경이 이렇습니다. 우리는 모압이 교만하다는 소문을 들었다. 모압이 매우 교만하여 우쭐대고 뻐기며, 오만하고 거만을 떤다는 것을 우리는 들었다. 나 주의 말이다. 나는 모압의 교만함을 안다. 그의 자랑도 허풍뿐이며, 그가 이루었다는 일도 거짓말이다.”

심판받을 이방나라 곧 애굽, 블레셋, 두로, 시돈, 모압, 암몬, 에돔, 아람, 다메섹, 게달과 하솔, 엘람, 그리고 오늘 본문의 바벨론.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하나님 앞에서 교만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교만의 위에 이제 하나님의 심판, 하나님의 칼이 떨어진다는 것이죠. 그들의 자랑 위에 떨어질 것이며, 그들이 자랑으로 여기던 강함, 즉 용사들과 말들과 병거들 위에 하나님의 심판의 진노가 떨어질 것입니다. 그들이 그토록 자랑하며 아끼던 보물 위에 심판의 칼이 떨어질 것입니다. 그로 인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게 하실 것입니다.

그것을 본문 36-37절에서 이렇게 일러주고 있습니다. 칼이 자랑하는 자의 위에 떨어지리니 그들이 어리석게 될 것이며 칼이 용사의 위에 떨어지리니 그들이 놀랄 것이며 칼이 그들의 말들과 병거들과 그들 중에 있는 여러 민족의 위에 떨어지리니 그들이 여인들 같이 될 것이며 칼이 보물 위에 떨어지리니 그것이 약탈되리라.” 이처럼 교만한 자랑은 어리석게 되며, 교만한 힘은 연약하게 되고, 교만한 보물은 약탈당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그 교만은 최종적으로 우상으로 연결이 됩니다. 바벨론 제국이 만든 우상은 무엇입니까? 그들의 우상은 현실에서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대상일지 모릅니다. 만질 수 있고 볼 수 있는 것들, 곧 온갖 힘과 능력과 군사력과 무기력과 부귀영화와 세계패권의 능력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들이 궁극적으로 하나님보다 더 머리 꼭대기에 올라서는 우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가 교만을 쌓아가고 있는 우상들은 없겠습니까?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며 만질 수 있고 볼 수 있는 것들, 과연 그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만질 수 있고 볼 수 있는 돈, 명예, 학벌, 건강, 능력, 인맥, 바로 그것들이 교만으로 자리잡게 되는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들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조건은 될 지언정 절대조건으로 삼지는 말아야 합니다. 그것 없이는 내 인생을 살 수가 없다는 절대조건으로 삼게 되면, 그것이 내 인생에 우상으로 자리잡는 교만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남들보다 더 가졌다고, 더 잘났다고, 더 누린다고 우쭐대며 뻐길 테니 말입니다.

어쩌면 그런 것들 때문에,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조차 결혼이나 취업을 앞두고 사주관상을 보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러나 오늘날만 그렇습니까? 예레미야 시대에도, 시국이 하도 수상하던 시절에도 그렇게 했습니다. 그 당시에 얼마나 많은 거짓 선지자들이 판을 쳤습니까? 그들이 심지어 하나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며 거짓을 선동하지 않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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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들을 향해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14장 14절을 통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선지자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 예언을 하도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고 그들에게 명령하거나 이르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이 거짓 계시와 점술과 헛된 것과 자기 마음의 거짓으로 너희에게 예언하는도다

아무쪼록 예레미야의 그 시대를 바라보면서, 오늘날의 모습과 전혀 다를 바 없는 시대상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미 바벨론 제국처럼 눈에 보이는 것, 돈과 명예와 권력과 학벌과 건강과 능력과 인맥을 자기 자랑거리로 여기며 그것이 없는 작고 연약한 자들을 무참히 짓밟고 무시하면서 살아갑니다. 이미 심판받는 자들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은 어떤 위치에 있든지 간에, 그 속에서도 겸손하게 하나님께 쓰임받는다는 사실을 망각치 말아야 할 것이고, 더 나아가 세상의 돈과 명예와 권력과 학벌과 건강과 온갖 인맥들을 절대조건으로 보는 우상숭배자와 같은 모습에서 벗어나는 신실한 그리스도이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그것만이 내 영혼의 주인, 내 인생의 참된 통치자는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심을 인정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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