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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예레미야

바벨론이 다시 일어서지 못하리니(렘51:36-64)

by 권또또 2023.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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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읽은 예레미야 51장의 전반부 말씀을 통해, 왜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심판하시는 것인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자신들의 부와 권력을 맹신하며 살았고, 자신들이 섬기는 신 ‘마르둑’이 최고의 신으로 여기며 숭배했고, 더 나아가 이방 나라들을 압제하고 포악하게 굴었던 까닭에, 심지어 하나님의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을 극심하게 압제한 까달에, 하나님께서 그들이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것, 곧 공의의 하나님께서 심판하신 이유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신바벨론의 대왕 느부갓네살은 온 세계를 자기 손아귀에 넣었다는 자만심, 그 교만함의 상징으로 ‘금잔’에 포도주를 넣으며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은 바벨론이 1차 유다를 침공하여 포로로 끌려간 다니엘서에도 나와 있는 모습인데, 그 느부갓네살의 아들이자 마지막 바벨론의 왕인 벨사살 왕 역시 교만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그 왕에 대한 묘사를 다니엘서 5장 1-3절은 이렇게 명시하고 있죠. 벨사살 왕이 그의 귀족 천 명을 위하여 큰 잔치를 베풀고 그 천 명 앞에서 술을 마시니라 벨사살이 술을 마실 때에 명하여 그의 부친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하여 온 금, 은 그릇을 가져오라고 명하였으니 이는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마시려 함이었더라 이에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성소 중에서 탈취하여 온 금 그릇을 가져오매 왕이 그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과 더불어 그것으로 마시더라.” 예루살렘 성전을 무너뜨리고 성전 안팎에 붙어 있는 금은 보석들을 모조로 가져오고, 심지어 금과 은으로 된 잔들까지도 모조로 긁어모은 뒤에, 그 성전을 불 질러 버렸는데, 그때 가져 온 성전의 금잔으로 지금 포도주를 따라서 마시는 모습입니다. 하나님께 전제로 부어드리던 그 잔을 술잔으로 만들어버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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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 - 교보문고

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말이 있다.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뜻이다.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직하게 나아가다 보면 결국엔 뜻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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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로 어떻게 됩니까? 하나님께서는 성전의 술잔을 잔칫상의 잔으로 쓰던 그 벽에 ‘메네메네데겔 우바르신’이라는 글자를 새겨주셨죠. 그 글자를 아무도 해독할 수 없을 때, 그때 다니엘이 그 글자를 해독해 줬습니다.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데겔은 왕을 저울에 달아 보니 부족함이 보였다 함이요.”(5:26-27) 한 마디로 말해 바벨론 제국의 시대, 바벨론 왕이 천하를 주름잡던 그 시대가 완전히 끝나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일이 있고 난 뒤 곧바로 그 날 밤에 바벨론의 마지막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게 되죠. 페르시아 군대가 쳐들어온 그 날 벨사살은 사살 당하게 된 것입니다.

그토록 바벨론 왕들은 교만했고, 하나님을 짓밟았고, 오로지 자신들이 섬기던 ‘마르둑’을 최고의 신으로 여겼던 까닭에, 하나님께서 진노의 대접을 쏟아 부으신 것이었습니다. 결국 그 벨사살 왕을 끝으로 하나님께서는 메대 파사, 곧 페르시아 제국을 들어 바벨론 제국을 쓸어버리게 하신 것이죠.

그만큼 하나님은 어떤 나라든지, 어느 누구든지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중요한 것은 그와 같이 교만하고, 우상을 숭배하고, 또 하나님의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을 압제하며 괴롭히던 그 바벨론을 심판하신 하나님께서는, 그 속에 포로로 끌려간 유다 백성들을 70년이 지나 포로 귀환의 은총을 내려주신다는 점입니다. 그야말로 악인의 악도 끝이 있고, 선인의 선도 끝이 있다는 것을 명실상부하게 보여주시는 것이죠. 당신의 자녀가 어긋난 길을 걸어갈 때 계속 가지치기를 통해 곁길로 세지 않게 막아주시고, 당신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을 때 사건과 사고를 통해 순종의 길로 들어서게 하시고, 그래도 당신의 말씀에 순종치 않을 때 이방 나라들을 압제하시는 하나님이신데, 그런 징계를 통해 다시금 포로에서 회복케 하시는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입니다.

그만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들의 교만을 꺾고, 그들의 죄악된 삶에서 돌아서게 하려고 바벨론을 징계의 도구로 사용하셨지만, 그들을 끝내 포기하신 게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징계 안에는 회복이라는, 미래와 희망이라는 궁극적인 뜻이 숨겨져 있었던 것이죠. 이제 그 백성의 눈물과 탄식을 보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호소와 고통을 관망만 하지 않으실 것을 말씀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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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긴과 보아스 | - 교보문고

야긴과 보아스 | 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입니다.이 책에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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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44-45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벨을 바벨론에서 벌하고 그가 삼킨 것을 그의 입에서 끌어내리니 민족들이 다시는 그에게로 몰려가지 아니하겠고 바벨론 성벽은 무너졌도다 나의 백성아 너희는 그 중에서 나와 각기 여호와의 진노를 피하라.” 하나님께서 끝내 바벨론을 벌하실 것이고, 그들을 삼키게 하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서 나의 백성아, 너희는 그 중에서 나와 각기 여호와의 진노를 피하라 곧 유다 백성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만큼 바벨론을 심판하시는 그 목적이 그들의 악과 거짓과 우상을 완전히 무너뜨리시는 면이 있지만, 그 속에서 압제받고 고통당하는 당신의 백성 곧 유다와 이스라엘 백성들을 건지시려는 하나님의 긍휼을 동시에 엿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과연 바벨론을 그렇게 무너뜨리는 나라가 어떤 나라인가? 본문 47-48절입니다. 그러므로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바벨론의 우상들을 벌할 것이라 그 온 땅이 치욕을 당하겠고 그 죽임 당할 자가 모두 그 가운데에 엎드러질 것이며 하늘과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바벨론으로 말미암아 기뻐 노래하리니 이는 파멸시키는 자가 북쪽에서 그에게 옴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여기에서 말하는 ‘파멸시키는 자가 북쪽에서 그에게 온다’는 것은 당시의 메대 파사, 곧 페르시아 제국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 페르시아 나라가 난공불락의 성읍 바벨론을 무너뜨렸는가? 이사야서 44장 27절의 예언과, 우리가 이전에 읽었던 예레미야 50장 38절에는 바벨론 제국을 풍요롭게 해 주는 유프라테스 강물의 그 수로가 마를 것이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본문 36절도 마찬가지죠. 페르시아 제국의 군사들이 바벨론 성읍으로 흐르는 그 수로를 차단해, 다른 물줄기를 만들어서, 그 성읍을 진격해 쳐들어가서 점령시켰다는 사실입니다. 바꿔 말하면 서두에서 말한 바벨론의 마지막 왕인 벨사살은 페르시아 군대가 쳐들어온 사실도 모른 채 잔치를 벌이고 있었고, 하나님의 성전에서 전제를 부어드리던 그 잔을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는 술잔으로 사용하며 그 잔에다 포도주를 따라 마시고 있었는데, 그 날 밤 페르시아 군대가 그 수로의 물길을 돌린 채, 그 성읍을 진격해 한꺼번에 장악해 버렸고, 급기야 그 벨사살 왕을 참수시켰던 것입니다. 그것이 곧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이 성취된 결과였습니다.

그와 같은 일이 실제로 이루어질 것이고, 그것이 확실하게 이루어질 것을, 오늘 본문에서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이 있습니다. 본문 60-64절 말씀이 그것이죠. 예레미야가 바벨론에 닥칠 모든 재난 곧 바벨론에 대하여 기록한 이 모든 말씀을 한 책에 기록하고 스라야에게 말하기를 너는 바벨론에 이르거든 삼가 이 모든 말씀을 읽고 말하기를 여호와여 주께서 이 곳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이 땅을 멸하여 사람이나 짐승이 거기에 살지 못하게 하고 영원한 폐허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라 하니라 너는 이 책 읽기를 다한 후에 책에 돌을 매어 유브라데 강 속에 던지며 말하기를 바벨론이 나의 재난 때문에 이같이 몰락하여 다시 일어서지 못하리니 그들이 피폐하리라 하라 하니라 예레미야의 말이 이에 끝나니라.” 예레미야는 그 바벨론의 심판이 확실하다는 것을 두루마리 책에 기록했고, 그것을 스라야에게 전하면서, 돌에 매어 유브라다 강에 던지라고 말하죠. 왜 돌에 묶어서 그것을 강에 던지라고 하는가? 다시는 물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것처럼, 바벨론이 완전히 멸망당할 것을 보여주게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레미야의 말이 끝났다고 하는데, 이른바 그 지독한 바벨론의 심판이 완전히 끝날 것임을 밝혀주는 것이고, 그것으로 예레미야의 사명도 다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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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까 | 권성권 - 교보문고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까 | 욥이 재산 잃고 자식들 다 죽고 심지어 그의 몸에 악창이 들끓을 때 그의 세 친구가 어떻게 평가했습니까?욥이 고난 당하는 것은 ‘인과응보’ 때문이라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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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같은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악한 자의 죄악에 대해 침묵만 하는 분이 아니라 당신의 정확한 때에 공의로 심판하신다는 것이죠. 더욱이 그 속에서 고통받는 당신의 자녀들도 하나님의 때에 정확하게 회복케 하신다는 것이죠. 그래서 의문되는 상황 가운데서도 나보다 크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수 있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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