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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BookReview270

김제 금산의 ㄱ자교회 김제에 금산교회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 교회가 유명한 것은 옛 예배당 건물이 ‘ㄱ자교회’이기 때문만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1907년 그때 우리성결교회가 태동된 시기인데 그당시 금산교회는 장로선출을 하던 때였죠. 그때 금산교회는 두 명의 장로 후보 중에 한 명을 뽑아야 했습니다. 이른바 조덕삼 장로 후보와 이자익 장로 후보였습니다. 장로 후보라고 부르기 때문에 둘 다 그 당시 돈 많은 지주 출신인가 싶었지만 그렇지 않았죠. 그 지역에 돈 많은 지주는 조덕삼 장로 후보였습니다. 그에 비해 이자익 장로 후보는 조덕삼 장로 후보의 머슴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둘 다 장로 후보에 이름을 올렸겠습니까? 지금과는 달리 그 당시에 장로란 그 당시의 목사님들처럼 모든 삶의 중심을 하나님께 두며 살던 분들 아니었습니까?.. 2021. 10. 12.
뭐든 1등인 그분이 6년간 고통의 세월을 겪은 것 저와 같은 안동 권씨 출신인 대구동신교회 권성수 목사님이 있습니다.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졸업하고 총신대교수로 14년간 지내다 동신교회를 섬긴 목사죠. 처음 부임할 때 700명인 교인이 18년동안 7000명으로 부흥한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그분의 〈고통의 은총〉은 자신의 역경 속에 하나님께서 만져주신 은혜를 기록한 책입니다. 경북 의성에서 찢어지게 가난한 그 분은 어렸을 때 산에서 나무를 해 오며 살았습니다. 가난하던 그때 할머니 따라 교회에 갔는데 할머니가 마늘밭을 예배당 짓도록 헌납했습니다. 그 할머니 밑에 태어난 아버지도 목회자의 길을 걸었는데 시골에서 힘들게 목회했습니다. 더 황당한 것은 그 아버지가 땅을 팔아 서울의 홍제동에 교회를 개척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니 자신을 비롯한 형제들이 굶으면.. 2021. 10. 12.
“톨레레게 톨레레게”(들고 읽어라 들고 읽어라) 본래 아프리카 시골 출신인 어거스틴은 어렸을 적 어머니 모니카를 따라 거룩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10대 중반에 어머니는 아들을 카르타고 대학에 입학시켰고, 그곳까지 와서 영적으로 뒷바라지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대학에 들어가면서부터 신앙과는 거리가 멀게 되었고, 이내 방탕한 삶을 살았습니다. 어쩌면 숨막히는 경건생활을 강제하는 풍토 때문이었는지 모릅니다. 그로부터 13년 간 그는 어느 여인과 동거하면서 사생아까지 낳는 그야말로 탕자로 살았습니다. 더욱이 페르시아의 영지주의 교리를 가르치는 마니교라는 이상한 교리에 빠져들기도 했습니다. 그런 아들을 바라보는 어머니 모니카의 마음은 어떻겠습니까? 그야말로 찢어지지 않았겠습니까? 그가 30살이 되었을 때 그 어머니는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어렵게.. 2021. 10. 12.
“그 분만이 너를 도우실 수 있어.” 리 스트로벨의 〈은혜, 은혜, 하나님의 은혜〉에 실린 이야기 스테파니는 6.25 전쟁 중에 부산에 내려 온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딸아이였습니다. 혼혈아였던 그녀는 서너 살 때 한국인 엄마에게 버림을 받고 말았습니다. 그때부터 그녀는 3년간 산과 들판을 떠돌며 짐승과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일곱 살 무렵 고아들이 모여 사는 곳에 들어갔다가 또래 아이들에게 학대와 강간을 당했습니다. 10살 무렵에 죽을 것 같은 상황속에서 고아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무렵 미국에서 온 선교사 부부가 스테파니를 입양하고자 부드럽게 다가가 얼굴을 만지고 감싸 안았습니다. 그런데 스테파니는 무심결에 그 분들의 손을 뿌리쳤고, 무의식적으로 얼굴에 침까지 뱉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속으로는 너무나도 황홀했지만,.. 2021. 10. 12.
“만약 저 교수대에서 마지막 숨을 거둔다면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 독일 히틀러의 잔혹한 독재정치에 항거한 사람이 있습니다. 1945년 4월 히틀러 암살 작전에 가담한 죄목으로 39살 나이에 교수대에서 죽은 본 회퍼만 있었던 게 아닙니다. 본 회퍼가 히틀러 체제에 동조하지 않고 참된 신앙을 지킬 수 있도록 고백교회의 토대를 놓은 사람이 있습니다. 마르틴 니묄러 목사님이 바로 그분입니다. 그분은 히틀러에 항거한 죄로 1937년부터 7년간 다차우 감옥의 독방에서 수감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그가 갇혀 있는 방에는 조그마한 창문 하나가 놓여 있었는데, 유일하게 바깥을 내다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창을 통해 볼 수 있는 바깥의 풍경은 결코 행복할 수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창문 너머로 보이는 것은 죄인의 목을 매는 밧줄과 교수대가 전부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무슨 .. 2021. 10. 12.
그것이 훗날 그 유명한 파스칼의 ‘팡세’ 프랑스의 사상가 파스칼은 39세라는 짤막한 삶을 산 사람입니다. 그는 천재 수학자요 과학자요 철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게 이성적이고 철학적이고 계산적인 파스칼이었는데, 그의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른바 하나님께서 불 가운데 찾아오신 ‘불 체험’이 그것이었습니다. “1654년 11월 23일 밤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불 불 불이 내렸다. 하나님은 철학자의 하나님 수학자의 하나님이 아니었다. 그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이었다. 이 확신 이 감격 이 기쁨 이 평화 이 환희의 눈물 아멘!” 이것은 그가 겪은 체험을 자신의 쪽지에 써 놓은 감동적인 글입니다. 파스칼은 전혀 예상치도 못한 그 밤에 성.. 2021. 10. 12.
“네 어머니가 이곳에서 장사 안 하는 것이 그렇게 기쁘고 감사하냐?” 안산제일교회를 담임하셨던 고훈 목사님께서 겪은 일입니다. 하루는 그 분이 교인의 초청을 받아 갈비를 먹으로 식당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는 길에 82세 되신 어머니가 교회 앞에서 양말을 팔고 계신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일찍 과부가 되어 행상하며 자녀들을 뒷바라지하신 어머니였습니다. 그런 어머니가 자신이 담임하는 교회 앞에서 행상을 하신다는 게 말이 되겠습니까? 교인들이 알면 목회는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이 들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던 길을 멈추고 혼자 돌아와 그 어머니의 손을 딱 잡으면서 말했습니다. “어머니, 이러시면 안 돼요.” 그런데 어머니가 아니라 모르는 할머니였던 것입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눈물이 나더랍니다. “누구요? 나는 아들이 없는데” 하시는 그 할머니 말씀 앞에 “아니에.. 2021. 10. 12.
자식은 나이에 따라 아버지에 대한 태도가 변한다 네살 때: 아빠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일곱살 때: 아빠는 아는 것이 참 많다. 여덟살 때: 아빠가 모든 것을 정확히 아는 것은 아니었다. 열두살 때: 아빠가 아무 것도 모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아버지는 너무 늙으셨다. 열네살 때: 아빠에게 신경 쓸 필요 없다 너무 구식이고 세대 차이가 난다. 스물한살 때: 우리 아빠는 구제불능일 정도로 시대에 뒤져 있다. 서른살 때: 아마도 아버지의 의견을 물어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무엇보다도 경험이 많으니까. 마흔살 때: 아버지라면 이런 때 어떻게 하셨을까? 쉰살 때: 아버지가 살아 계셨더라면 나는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었을텐데 아버지는 정말 훌륭하셨어. 2021.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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