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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BookReview270

“나는 얼마나 할 말이 많았겠느냐?” 유정옥 사모님의 〈말하지 않아도 들리는 소리〉 서울 하나로교회 유정옥 사모님은 노숙자 재활센터를 운영하는 분입니다. 노숙자들을 데려다가 먹이고 입히는 삶을 사신 분인데, 어느날 이런 편지 한 통을 받았습니다. “묵직한 우편물 한 통을 받았다. 다섯 장이나 쓴 그 편지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나를 난도질하는 글이 쓰여 있었다. 글이나 말이 비수라더니 나는 그 글에 온 몸을 찔려 피를 흘리다 쓰러질 것 같았다. 그 글들은 한마디로 ‘너는 노숙인들을 빙자하여 네 배를 불리는 나쁜 도둑’이라는 글이었다. 편지를 다 읽어갈 무렵 내 손은 나도 모르게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그것은 나의 피를 거꾸로 솟아 오르게 하는 능욕이었다.” 이 글은 유정옥 사모님과 동역하던 분이 쓴 글이었습니다. 그 편지를 받아든 사모님은 얼마.. 2021. 12. 15.
“주님 아침마다 늘 여기에 오셨습니까?” (예화)감리교의 창시자이자 성결교 신학의 모판이기도 한 존 웨슬리 목사님이 회심할 때 역할을 한 분이 있습니다. 헨리 스쿠걸 목사님이 바로 그분인데 웨슬리 목사님은 그분이 쓴 〈인간의 영혼 안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을 읽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스쿠걸 목사님은 그 책에서 기독교란 무엇인가를 정의내려주고 있었습니다. “기독교란 인간의 영혼 안에 하나님의 생명이 들어온 것”이라고 말이죠. 그러면서 어떤 사람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인지 이렇게 설명해주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단순히 선하고 단정하고 도덕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그 사람 안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 안에 생명과 권능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깨달음) 존 웨슬리 목사님이 그 책을 읽고 그렇게 고백을 하게 되었습니.. 2021. 12. 10.
“내 안방을 써요 내 방에서 쉬란 말이에요.” 미국 어느 작은 마을에 ‘윌리’라고 불리는 9세 된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나이로는 4학년이지만 지적 능력이 다소 떨어져 2학년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해 성탄절이 가까이 다가오자 교회에서 연극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 연극을 준비하던 선생은 윌리에게 여관집 주인역을 맡겼습니다. 이제 성탄절이 되어 교회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연극은 진행되었고 드디어 요셉과 마리아가 여관으로 다가와 여관집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 여관방 주인 역을 맡은 윌리는 대본에 나와 있는 그대로 말했죠. “우리 여관에는 방이 없으니 다른 곳을 찾아보세요.”하고 말이죠. 그때 요셉과 마리아는 더욱 간절히 간청하였습니다. “우리는 너무 멀리서 왔습니다. 아내는 출산할 날이 찼고 쉴 곳이 당장 필요해요.” 그러자 여관 .. 2021. 12. 3.
“갈 곳 없는 은혜가 나를 붙들었습니다.” 유기성 목사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라〉 이 책은 코로나19의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역사를 나눈 말씀이다. 1. 중국 가정 교회의 고난의 시기에 영적 지도자였던 워치만가 병들어 주님께 고쳐달라고 기도를 했다. 그때 주님께서는 사도 바울에게 말씀하듯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고 말씀해주셨다. 처음에는 그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기도하면 고쳐주시는 것이 응답이라고 생각했는데, 왜 은혜가 족하다고만 하시나 싶었습니다. 몸부림치멶서 하루 종일 엎 드려 기도하던 어느날이었습니다. 그가 깜박 잠이 들었습니다. 꿈에 배를 타고 강을 건너게 디었는데, 엄청나게 큰바위가 나타나 더 이상 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다급히 “하나님, 빨리 저 바위를 없애주세요.”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바위가 사라지는 게.. 2021. 12. 1.
하나님을 믿는 것은 천국행 티켓을 따는 것이 아니다 짐 월리스의 〈부러진 십자가〉 이 책은 1976년에 출판된 짐 월리스의 초기작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회심〉과 〈하나님의 정치〉를 출간한 후의 5년과 29년 뒤에 나온 책이다. 이 책은 미국과 미국 기독교에 대한 민낯을 폭로하면서 예언자적 목소리를 높였다. 사실 오늘날 교회는 구약의 예언과 신약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를 개인화하고 있다. 하나님나라를 막연한 천국으로 제한하고 있는 것이다. 그로 인해 이 땅의 모든 삶을 영적인 부분으로 제한하여 삶과 실천에서 분리시켰다. 전인적인 구원과는 거리가 멀게 한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그야말로 천국행 티켓을 따는 것처럼 전락시켰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민낯을 드러내주고 있다. 물론 그런 비판만 남겨 놓은 책이 아니다. 이 책을 통해 무엇을 회복해야 할지.. 2021. 12. 1.
인류 최후의 전쟁 아마겟돈이 므깃도였다? 김종철 감독의 〈이스라엘 한바퀴〉 이 책은 지난 25년간 80여 차례 이스라엘을 방문하여 기록한 그 구석구석의 기록이다. 그때마다 이스라엘 현지인으로부터 설명을 듣기도 하고 나름대로 자료를 찾아 정리한 발걸음의 현장이다. 이 책의 일부는 2005년부터 7년간 극동방송에서 매주 30분씩 방송하기 위해 썼던 내용이 담겨 있다. 그 원고들 중에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 또 새로운 장소를 보완한 책이기도 하다. 그만큼 이 책은 김종철 감독이 이스라엘 전체를 자동차로 한바퀴 돌면서 여행하는 느낌을 소개해주고 있다. 김종철 감독은 2014년 브래드 미니스트리를 설립해 이스라엘 선교 전문 방송인 ‘브래드 TV’, 이스라엘 전문 출판사 ‘브래드 북스’, 이스라엘 관련 교육 기관 ‘브래드 아카데미’, 이스라엘 소식 월간지.. 2021. 11. 26.
선교하러 간 지 1년밖에 안 됐는데 파킨슨병에 걸렸다? 김태훈 선교사는 외과의사다. 그는 우리리나라 최고 명문학교인 서울대학교 의대를 졸업했고 유명 종합병원에서 전문의로 근무했다. 그대로 한국에 남이 있었다면 의사로서 명성과 부를 충분히 누리고도 남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는 누구나 꿈꾸는 안정적인 길을 마다하고 2013년 3월 훌쩍 아프리카로 떠났다.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김태훈은 형의 소개로 고등학교 3학년 겨울에 온누리교회에 처음 출석했다. 이후 온누리교회 대학청년부에서 활동하면서 선교에 대한 열정과 소명을 가슴에 새겼다. 대학생 때 제주도 아웃리치를 간 적이 있다. 그곳에서 그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겠느냐?” 그때 그는 그렇게 대답을 했다. “예수님께서 함께하신다면 어디든 가겠습니다”하고. 그 후에 방글라데시.. 2021. 11. 25.
‘내 부모는 나를 버렸지만 하나님은 나를 영접해주시는구나’ 김은호 목사의 〈인생의 밤을 만났을 때〉 이 책은 2021년 상반기 오륜교회에서 전한 설교를 엮은 것이다. 이 책의 핵심은 ‘말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중에 가슴에 와 닿는 이야기가 있어서 간략하게 옮겨 적는다. 1. 울산대 법학과 이정훈 교수님은 젊은 날에 출가해 조계종에서 수행했습니다. 그는 군승(軍僧)으로 복무할 정도로 독실한 불자였습니다. 그는 불교도들이 중심이 되어 한국에서 교회를 없앨 목적으로 설립한 ‘종교자유정책연구회’(종자연)의 주역이었습니다.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기독교를 핍박하던 사람이었죠. 기독교 학교에서 채플을 드리지 못하게 하거나 성경을 가르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주된 공략 방법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암자에서 돌아와 평소와 마찬가지로 교회를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 2021.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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