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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행2:1-8)_성령강림절

by 똑똑이채널 2021.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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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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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열기)(논지) 예수님께서 마가의 다락방에 제자들을 불러모아 제자강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때 여러 가지 말씀과 중보기도를 하셨는데, 그것은 장차 제자들과 이별을 염두에 둔 시간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40일간 지내다가 하늘로 승천하실 것을 염두에 둔 것 말입니다.

오순절 날이 이르매(행2:1-4) _설교원문_권채널티스토리

1.예수님께서 마가의 다락방에서 제자강화의 시간을 가졌는데, 왜? 2. 보혜사 성령님은 어떤 분이신가? 3. 오순절 날이 임한 성령님의 특징은 무엇인가? 4. 임재하시는 성령님(with)과 내주하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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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그때 제자들을 바라보신 예수님께서 가장 염려스러워하신 점이 무엇이겠습니까?
장성한 자식을 결혼시켜 떠나보내는 부모의 심정, 이 땅에 자녀들을 남겨두고 떠나는 부모의 심정과 같겠죠.
그런 제자들을 바라보신 주님께서는 당신이 떠나가도 제자들이 굳게 설 수 있도록,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14:16-17)

(깨달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핵심이 무엇입니까?
하나님 아버지께 간구하겠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위해서요?
제자들에게 보혜사 성령을 보내서 제자들이 주님 안에 거하도록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보혜사(保惠師)란 성령 하나님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악한 영들과 악의 세력들로부터 지키시고 보호해주시는 영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말씀과 기도와 교제의 신앙생활을 통해 은혜를 받도록 역사하시는 영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악인의 꾀와 죄인의 길과 교만한 자리에 서지 않고 진리와 생명의 길을 걷도록 이끄시는 영입니다.

물론 그 성령님은 창세 전부터(요1:2) 함께 하셨고, 창세 이후 구약시대(창1:2)부터 예수님 승천이전까지 활동해 오셨죠.
다만 예수님의 승천 이후의 성령님, 다시 말해 오순절날에 임한 성령님과 그 이전에 역사한 성령님의 큰 차이가 있죠.

무슨 차이일까요?
오순절 이전의 성령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임한(with) 성령님이라면, 오순절 이후의 성령님은 내주(within)하신 성령님입니다.

마치 김범룡의 〈바람 바람 바람〉 그 노래 가사처럼 “그대 이름은 바람 바람 바람 왔다가 사라지는 바람”입니다.
구약시대에서 예수님 승천 이전까지 역사하신 성령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왔다가 바람처럼 떠나간 성령님입니다.

하지만 오순절 이후의 성령님은 “비바람 맞고 눈보라쳐도 온누리 끝까지 맘껏 푸르다”는 상록수 노랫말과 같습니다.
어떤 환경과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의 자녀들 심령속에 깊이 내주하셔서 진리와 생명으로 이끄시기 때문이죠.

(적용) 여태껏 부모 곁에 살던 자식이 장가가고 시집보낼 때 그 부모의 심정은 어떻겠습니까?
그 무엇보다도 내 자식이 결혼생활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라지 않겠습니까?

여태껏 자식들 뒷바라지하다 살만할 것 같은데, 이제 세상을 떠나야 하는 부모라면 그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그 무엇보다도 내 자식이 이 땅에 남아 행복하고, 가문을 더 빛내준다면, 그것으로 더 바랄 게 무엇이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주시도록 하나님 아버지께 간구하겠다는 말씀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제자들 홀로 이 세상의 거짓과 탐욕과 죄악을 이겨낼 수 없기 때문에 말입니다.
오직 성령님께서 그들 심령에 내주하셔야만 이 세상에서 진리와 생명의 삶을 온전하게 추구하며 살 수 있으니 말이죠.

오순절 성령님의 역사가 주는 참된 의미가 바로 그런 뜻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에게 일깨워주시는 주님의 메시지가 바로 그것입니다.

할렐루야. 축복합니다.

(역배)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40일간 제자들과 여러 형제 자매들과 함께 사셨습니다.
그 40일 기간 동안 여러 일들을 행하셨죠.

무엇보다도 예수님의 죽으심 때문에 절망한 채 엠마오 도상으로 내려가는 두 제자에게 찾아와 눈을 뜨게 해주셨죠.
더욱이 마가의 다락방에 온갖 두려움에 벌벌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찾아와 평강을 불어넣어주셨습니다.
그때는 도마가 없던 때라, 1주일 뒤 도마가 함께 한 그곳에 다시 찾아와 옆구리의 창자국을 직접 만져보도록 해주셨죠.

그렇게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그들은 그때서야 갈릴리로 가라는 주님의 명령을 받들고자 대부분 갈릴리로 떠났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주님을 기다려도 오지 않자, 실망감에 빠진 그들은 예전의 그 삶, 곧 어부의 삶으로 회귀해버렸습니다.

주님께서 금방 갈릴리로 오신다고 했는데도, 그들은 그렇게 참지 못한 채 어부의 삶에 빠져든 것이었습니다.
마치 주님이 금방 재림한다고 했는데도, 우리들이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지 못한 채 온통 세상에 빠져든 것처럼 말이죠.

그 중에 7명의 제자들이 밤새도록 그물질을 하며 고기잡이를 했지만 한 마디로 잡지 못한 채, 날이 샐 때였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갑자기 그들에게 찾아오셔서, 깊은 데로 그물을 던져보라고 했고, 153마리나 되는 고기를 잡아올렸죠.

바로 그때 베드로는 그 분이 주님이신 줄 알아차리고 물에 뛰어들어 뭍으로 향했고, 다른 제자들도 주님께 나아갔죠.
주님께서는 그들을 향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으신 채 생선을 구워서 그들에게 밥을 차려주셨습니다.

마치 집나간 탕자가 방탕한 삶을 살다가 실패하여 돌아왔을 때, 그를 위해 살진 송아지를 잡아 밥상을 차려주듯 말이죠.
자식이 부모의 품을 떠나 세상을 살다가 힘이 들어 어머니를 찾아뵐 때면 어머니는 말 없이 따뜻한 밥을 차려주듯이요.

그렇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향해 아무런 비난도, 아무런 원망도 없이 반 벙어리리처럼 따뜻한 밥상을 차려주셨죠.
그리고는 이내 그 제자들을 대표한 베드로에게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연거푸 세 번 물으셨죠.
그때마다 베드로는, 그리고 그 자리에 있던 다른 제자들은 속으로, “주님이 아십니다.”하고 송구한 마음으로 대답했죠.

그러나 주님은 그때마다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을 격려하시면서 “내 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 내 양을 먹이라”하셨죠.
주님을 믿고 의지하고자 나아오는 그 사람이 어린 양이든, 젊은이든, 늙은이든, 따지지 말고 다 품고 이끌도록 말이죠.

부활하신 주님은 그렇게 갈릴리 호숫가에 있던 그 제자들을 따듯한 밥과 따뜻한 말로 격려해주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주님은 그때 그 모습으로 끝나버리지 않았습니다.

그 뒤로도 제자들이 갈릴리에서 주님의 제자로 회복하고, 다시 예루살렘에 올라왔을 때도, 음으로 양으로 함께 하셨죠.
그리고 이제 감람산에서 하늘로 승천하실 날이 점점 가까이 다가올 때, 제자들과 주님의 자녀들에게 일깨워주셨습니다.

“(너희들은 기억해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1:5)

그때 몇 날이 못 돼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란 말씀이 무슨 뜻이겠습니까?
주님께서 하늘로 승천하신 후에 곧이어 하늘로부터 임하게 될 오순절날의 성령강림을 예고한 말씀이었습니다.

이제 드디어 주님께서 하늘로 승천하실 날이 되었습니다.
그때 오백여 형제들과 수많은 자매들이 모여 있던 그곳 감람산에서, 주님은 그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승천해가셨죠.

그때 그곳에 모여 있던 제자들과 수많은 사람들이 어떤 심정이었겠습니까?
마치 여태껏 함께 살아오던 부모님을 하늘나라로 떠나보내는 심정과 같지 않았겠습니까?
그들 모두가 슬퍼하고 애통해 하는 모습으로 주님을 떠나보내야 했으니 말입니다.

그때 천사들이 뭐라고 위로하며 격려했습니까?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1:11)

천사들은 주님과 이별하는 그 모습 앞에 너무 슬퍼하지 말라고 격려한 것이었습니다.
주님께서 하늘로 승천하신 모습 그대로 다시 이 땅에 오실 것이라고 말이죠.

바로 그런 격려와 소망을 품게 된 그들은 그때부터 어떻게 했습니까?
주님께서 이전에 말씀하셨던 그 말씀, 곧 보혜사 성령을 보낼 것이라는 그 말씀을 기억하며 온전히 기도에 힘을 썼죠.

드디어 주님께서 승천하신 지 10일째 되던 날, 주님께서 부활하신 날로부터 50일째 되던 날, 그 오순절이 다가왔죠.
그때 그들은 보혜사 성령님을 갈망하며 더욱 기도에 힘을 썼는데, 그날 하늘로부터 성령님께서 친히 강림하셨던 것입니다.

(깨달음) 그렇다면 왜 오순절이 중요한 것이겠습니까?
주님께서 약속하신 성령님께서 친히 그 날 강림하셨고, 제자들을 비롯한 120명의 사람들에게 내주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날 임한 성령님의 내주하심으로 그들은 하나님의 영을 실제로 체감했습니다.
그날 임한 성령님의 내주하심으로 그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다시 만날 재림을 내다보며 살게 되었습니다.
그날 임한 성령님의 내주하심으로 그들은 이 세상에서 거짓과 불의를 몰아내도 진리와 생명의 삶을 담대하게 살게 되었습니다.

(예화) 박금일 목사님의 〈하나님 나라의 중대장〉이란 책이 있습니다.
그 책에는 손수호 목사님의 삶과 신앙에 관한 이야기 나옵니다.

손수호 목사님은 22년 전에 수원 외곽에 개척해 수원복음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해 온 분입니다.
본래 그 분은 육군 대위로 복무하다가 성령의 불을 받아서 목회자의 길로 들어선 분입니다.

경북 상주 안강읍 노당2리가 고향인 그는 초등 2학년 때 교회서 공책을 준다고해서 받으러 갔다가 예수님을 믿기 시작했습니다.
2남 6녀 중에 장남인 그분은 유교 전통 때문에 혼자 신앙생활을 했고, 2시간 거리의 새벽기도회까지 나갔습니다.
19살 때는 오직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육군에 자원입대해서 소총수로 군생활을 시작했습니다.

1961년도에는 ‘헌병’으로 주특기를 바꿔 육군 헌병학교를 거쳐 150헌병대 육군교소도에 근무했죠.
그러면서 새벽기도회를 빠지지 않은 그를 눈여겨본 경기도 광주 청곡교회 이두섭 목사님의 여동생과 결혼을 하게 됐죠.
그리고 1966년에는 육군보병학교 특별간부 후보생 교육을 밟아, 육군 소위로 임관을 받았습니다.
사병 신분으로 군생활을 시작했다가 하사관을 거쳐, 초급 장교로 서기까지 6년의 세월이 흐른 것이었습니다.

1967년 그는 휴전선이 위치한 부대 소대장으로 부임했습니다.
이후 1969년 3월에 경기도 연천군 전곡리 최전방부대에 중대장으로 배치받기전까지 베트남 전쟁에 파병을 받았습니다.

베트남에서 그는 죽음의 터널을 수도 없이 건넜는데, 그때마다 깨닫는 게 있었습니다.
오직 성령님께서 자신과 동행해 주신다는 것이 그것이었죠.
그가 베트남에 파병가서 부대에 배치받으러 이동하러 가는 사이에도 앞선 차량이 폭발하여 모두가 죽는 일이 발생했죠.
그 외에도 1년 넘게 이역만리 베트남에서 수색하고 전쟁을 지휘할 때마다 얼마나 죽음이 밀려들었는지 모릅니다.
그때마다 신기하게도 성령님께서 그를 지키시고 보호해주시는 것을 생생하게 깨달을 수 있었죠.

그 후에 이제 연천군 전곡리 최전방부대에 중대장을 부임했는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사실 그곳은 제가 근무했던 부대와 가까운 곳이라, 잘 알고 있는 곳입니다.
그가 부임하기 전부터, 철책 소대에 나눠줘야 할 쌀과 부식들을 간부들이 야금야금 빼돌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손수호 중대장은 그냥 묵과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일까요?
바로 그 하나님의 말씀, 고린도전서 3장 16절 말씀을 그의 심령 속에 깊이 새기면서 살았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하나님의 성전이라면, 하나님의 성령을 모신 심령이라면, 죄와 불의를 좇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그 때문에 그는 그곳에서 복무하면서 알게 된 온갖 비리들을 하나 하나 기록하고 비리목록 51개가 됐습니다.
그것들을 직속상관과 사단장까지 거슬러, 1군 사령관과 보안사령관, 그리고 헌병감에게 보내버렸습니다.
그 일로 어떻게 되었을까요?
오히려 그는 지휘체계를 무너뜨렸다는 이유로 계급장도 떼인 채 헌병대에 수감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때 그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었을까요?
군 감옥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빌립보 감옥에서 기도하던 바울과 실라처럼, 냉바닥에서 기도를 했죠.
그날 온 밤을 지새우며 새벽까지 기도했는데, 그때 손수호 대위 얼굴에 이사야 41장 10절 말씀이 빛으로 다가왔죠.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성령님께서 그의 심령 속에 그 말씀으로 위로하면서 자유케 될 것을 확신케 해 주신 것이었습니다.
그날 이후에 그는 영창에서 풀려나 제 자리로 갔고, PX 유류 부식 쌀 등 횡령한 간부들은 모두 전출되고 말았습니다.

(깨달음) 그 분의 사건을 통해 오늘 우리들의 심령속에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음성이 무엇이겠습니까?
성령님은 주님의 자녀들이 어떤 위기 속에서도 지키시고 보호해주신다는 것 아닙니까?
성령님은 거짓과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진리와 생명을 지키고자 하는 이들을 친히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는 분 아닙니까?

(적용) 이것이 바로 오늘 본문의 마가의 다락방에 임한 성령님의 역사란 사실입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우리들을 향한 성령님의 동일한 역사입니다.
성령님께서는 지금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자들에게, 이와 같은 동일한 역사를 베푸시기 때문입니다.

(주문) 그렇다면 오늘 본문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고자 하시는 은혜가 무엇인지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은혜) 지금도 주님의 말씀을 좇아 살고자 하는 자들에게 성령님의 내주하시는 역사를 베푸신다는 것 아닙니까?

(주음성) 그래서 주님은 성령님을 통해 이렇게 말씀하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아들아, 사랑하는 딸아.”
너도 보혜사 성령님의 내주하심 속에 거했으면 좋겠구나.”
성령님께서 너의 심령 속에 주인이 되셔서, 네 삶을 보호하시고 은혜베푸시고 친히 이끌어주셨으면 좋겠구나.”
제자들이 성령님이 임재하지 않을 때는 두려움에 벌벌 떨었지만, 성령을 받은 이후에는 담대하게 살았으니 말이다.”
손수호 대위가 성령님을 모신 성전으로 사고자 했을 때, 불의과 타협하지 않은 것처럼 말이다.”

그러니 내 사랑하는 딸아, 내 사랑하는 아들아.”
성령을 스쳐 지나가는 바람처럼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어떤 비바람 속에서도 너를 통치하시고 이끄시는 성령님께 너의 모든 주권을 내어맡기지 않겠느냐?”
부활하신 주님을 목격했지만 갈릴리 어부로 회귀한 제자들 아니었더냐?”
그런 그들에게 오순절 성령님이 임하셨을 때, 그들 심령에 내주하셨을 때, 흔들리지 않았던 것처럼 말이다.”
손수호 대위가 불의를 몰아내고자 할 때 계급장이 떼이고 감옥에 들어간 걸 알지 않느냐?”
그러니 시퍼렇게 살아계신 하나님은 성령을 모신 성전답게 살아가는 그를 그 모든 위험에서 건져내 주지 않았더냐?”
오늘 그 성령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요, 그 성령님은 너에게도 친히 임재하시고 역사하길 원하시는 영이지 않더냐?”

(찬양) 성령 하나님 나를 만지소서 상하고 깨어져 지친 나를
새롭게 하소서 성령의 바람 시들은 내 영 살리소서
성령 하나님 이 땅 고치소서 죄악의 어둠 속 헤매는 우리
태워주소서 성령의 불로 세상 헛된 맘 태우소서
임하소서 성령 하나님이시여 지금 이곳에 임하소서
바람처럼 불처럼 성령이여 임하소서

(예화) 1972년 10월, 손수호 대위가 아내와 함께 집사로 봉사한 연천군 대광리 중앙교회에서 가을부흥회가 열렸습니다.
그날 아내는 여전도 회장이라 막내를 등에 업고 강대상에서 찬양을 인도했습니다.
그 모습에 도전을 받은 손수호 대위는 부흥회가 끝났을 때 교회 종탑 2층에 올라가 새벽기도회를 할 때까지 기도했죠.

그런데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그때였습니다.
손수호 대위의 몸에 이상한 현상이 생겼죠.
왼쪽 발목이 후끈 거렸는데, 마치 장작불이 가까이 와서 후끈거리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집에 와서 양발을 벗어봤는데도, 다음날 군화를 신었는데도, 또 부대내에서 군화를 벗었는데도 계속 후끈후끈한 것이죠.

그리고는 성령이 불이 와서 그런 같다는 말을 들은 이후에 곧장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발목에 임한 불이 온 몸으로 확대되었고, 마룻바닥을 뛰어다닐 정도로 그 뜨거운 성령의 불을 체험했습니다.
그런 일들이 기도할때마다 일어나니까, 주변에서 하나님의 특별한 부르심이라고 이야기를 해줬죠.
그런데 그것이 사실인지 확인하고자 그는 15일간 휴가를 내고 금식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듣고자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 세상에서 사람이 하는 일 가운데 가장 귀한 일은 복음을 전하는 일이다.”하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휴가에 복귀하자마 전역신청서를 제출했고, 그 길로 총신대학원에 입학하였고, 1학년 신분으로 수원 외곽에 가정 집에서 개척을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개척한 이후에 5개월만에 그 집에서 쫓겨났는데, 그때도 40일 기도하던 끝에, 할머니 한 분이 시골 논을 판 돈 200만원을 헌금했습니다.
그것을 계기로 평소에 점찍어 둔 65평의 파밭을 성전부지로 구입할 수 있었죠.

그 이후에도 교회 내 이런 저런 성도들이 들어와서 온갖 어려운 문제를 일으켰지만, 그때마다 그는 성령님을 의지하며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도 역사하신 성령님께서는 오직 성령님을 의지하는 자들을 친히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깨달음) 어떻습니까?
성령님께서는 1970년대에만 역사하시는 분이십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2021년을 살고 있는 우리 시대에도 친히 역사하시는 성령님이신 줄 믿습니다.
손수호 대위의 발목에서부터 온 몸을 휘감은 그 성령님은 우리의 몸도 휘감으며 역사하실 줄 믿습니다.
그분이 간절히 기도할 때 말씀으로 새로운 길을 열어주신 성령님은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역사하시길 원하신 줄 믿습니다.

(내음성) 그러니 우리가 주님 앞에 기도를 드릴 때 어떤 기도를 기뻐받으시겠습니까?
그래요, 주님. 저도 그 좋으신 성령님을 너무너무 사모해요.”
성령님, 진리와 생명이신 성령님, 오늘 저의 심령 가운데도 충만하게 임하시고 내주해 주세요.”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120명의 성도들에게 임재하신 그 성령님께서 손수호 대위의 온 몸을 불로 휘감아주셨죠.”
그에게 임한 성령의 불을 오늘 저희들에게도 덮어주세요.”
그리하여 거짓과 불의가 난무하는 이 세상에서 진리와 생명을 굳게 서게 해 주시옵소서.”
나에게 주어진 사명의 길도, 각자의 사명도, 오직 성령의 능력 가운데 담대하게 헤쳐 나갈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
성령 하나님, 바람처럼 스쳐지나가지 마시고, 오직 제 심령 안에 충만하게 임재하시고 내주하셔서 나를 통치하시옵소서.”

(찬양) 성령 하나님 나를 만지소서 상하고 깨어져 지친 나를
새롭게 하소서 성령의 바람 시들은 내 영 살리소서
성령 하나님 이 땅 고치소서 죄악의 어둠 속 헤매는 우리
태워주소서 성령의 불로 세상 헛된 맘 태우소서
임하소서 성령 하나님이시여 지금 이곳에 임하소서
바람처럼 불처럼 성령이여 임하소서

(설교닫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 하나님은 성부성자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보혜사 성령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을 악에서 보호하시고, 은혜를 베푸시고, 진리와 생명의 삶을 살도록 이끄시는 영이십니다.

오순절 성령이전에는 바람처럼 왔다가 떠나갔지만, 오순절 이후의 성령님은 내주하시는 성령님이십니다.
성령님은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제자들과 120명의 성도들에게 친히 강림하시고 내주하셨습니다.
그때 제자들과 성도들은 세상 두려움을 이기며 담대한 복음의 사명자들로 주님께 내어맡기며 살았습니다.
손수호 중위도 베트남에서 숱한 죽음의 터널을 통과할때마다 성령님께서 친히 도우시고 인도해주셨습니다.

오늘 그 좋으신 성령님은 우리들의 인생길에도 친히 임재하시고, 내주하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영이신 줄 믿습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에게 그 좋으신 성령님께서 친히 임재하시고 내주하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를 악에서 보호하시고, 은혜를 베푸시고, 진리와 생명으로 친히 인도해주 주실 줄 믿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그와 같은 은혜를 충만하게 누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What is the difference between the Holy Spirit before Pentecost and after Pentec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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