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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BookReview

'나는 버스가 아니라 성소를 운전한다'

by 똑똑이채널 2021.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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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기 목사의  〈 하나님 나라의 진주를 구하다 〉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운 가치를 따라 성경적 가치에 눈을 뜨고 살기를 바라는 설교집이다.

그 중에 감명깊은 5가지 이야기를 핵심적으로 옮겨 본다.

 

 

1. 인사동의 그리 크지 않은 골동품 가게에 한 중년 남자가 들어왔다.

안에는 자질구레한 장신구와 조악한 액자와 모조품 따위가 전시돼 있었다.

두리번거리며 가게를 둘러보던 남자가 가게 한 구석에 고양이 한 마리가 오래된 도자기처럼 보이는 그릇에 머리를 들이댄 채 핥고 있는 걸 봤다.

아무래도 범상치 않은 그릇 같아 가까이 다가가보니 값을 헤아릴 수 없는 중국 명나라 때의 유물이었다.

그 가게와 안에 있는 모든 물건을 송두리째 팔아도 이 접시를 살수 없을 만큼 비싼 보물이었다.

이처럼 귀한 도자기를 고양이 밥그릇으로 쓰고 있는 주인은 그 가치를 모르는 것이 분명했다.

남자는 자신이 일생 일대의 기회를 맞았음을 알았다.

그는 재빨리 머리를 굴려 푼돈에 보물을 손에 넣을 방법을 궁리했다.

주인장. 그 고양이 한 번 멋지구려. 얼마면 팔겠소?”

죄송하지만 파는 게 아닙니다. 가게 안의 쥐들을 청소해 주거든요.”

남자는 조바심이 났지만 짐짓 태연한 척 다시 흥정을 했다.

내가 꼭 키우고 싶어서 그래요. 50만원이면 되겠소?”

주인은 못 이기는 척 말했다.

정말 파는 게 아닌데.... 정 그러시다면 그렇게 하시지요.”

남자는 이제 본격적으로 작전에 돌입했다.

보자. 고양이 밥그릇까지 아에 사가는 게 좋겠는데... 이러면 되겠군. 내가 5만원 더 얹어 줄테니 우유를 담는 저 접시까지 주시구려....”

저 접시오? 절대 안 됩니다. 사실 저건 중국 명나라 때의 도자기거든요.”

제가 가장 아끼는 보물이예요. 값을 따질 수가 없어요.”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해 드릴까요?”

뭔데요?”

글세 저걸 들여 온 후로 고양이 열일곱 마리나 팔았지 뭡니까?”

보물의 가치를 아는 사람들이 벌이는 머리싸움이 흥미롭다.

하지만 그들 두 사람처럼 무언가의 가치를 제대로 분별하는 눈을 가진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더 불행한 것은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무엇이 가치 있는 것인지를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성경의 가르침을 믿는다고 고백하는 그리스도인들조차도 거짓 선전과 선동에 현혹돼 잘못된 가치를 끌어안고 살 때가 많다.

 

 

2. 어떤 도시의 어두운 저녁, 두 남자가 대형 백화점에 숨어들어갔다.

이미 손님들과 직원들은 다 빠녀자가 버린 텅 빈 백화점이었다.

그들은 백화점에서 밤새도록 작업을 하고 새벽녘에 누구의 눈에 띄지 않고 무사히 빠져나왔다.

특이한 점은 이 밤손님들이 백화점에서 아무 것도 가지고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밤새도록 무슨 일을 했을까?

놀랍게도 그들은 백화점 안에 있는 물품들의 가격표를 바꿔 놓는 일을 했다.

이를테면 1,000원짜리 볼펜에 40만원짜리 전화 가격표를,

300만원 짜리 빔 프로젝트에 만 원짜리 장남감 가격표를,

8,000만원 짜리 모조 반지에 1,000만원 상당의 보석반지 가격표를 붙여 놓은 것이다.

다음날 아침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사람들이 백화점에 들어오고 물건을 사기 시작했는데, 누구도 가격표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점원들은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물건을 팔았고 손님들은 아무 문제 없이 물건을 샀다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이보다 더 절묘하게 묘사한 이야기가 있을까?

많은 사람들은 가격표가 뒤죽박죽인 세상을 살면서도 마치 그것이 정상인 것마냥 살고 있다.

실상은 무가치하고 사소한 것인데도 엄청난 에너지와 시간과 자원을 투자한다.

그러면서도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조차 알지 못한다.

잘못된 가격표가 너무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3. 고든 맥도날드의 하나님이 축복하시는 삶에 나오는 이야기다.

맥도날드는 자기 직업에 대해 불평하는 뉴욕의 버스 기사들에게 버스를 성소로 생각하라고 도전했다.

뉴욕에서 버스를 모는 것은 정말로 쉽지 않다.

그곳은 미국에서 가장 범죄율이 높은 도시 중 하나로, 모든 인종이 다 모여 사는 인종의 멜팅팟’(melting pot)이다.

별의별 손님들이 버스에 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찰리라는 이름의 기사가 그 도전을 받아들였다.

그는 매일 아침 버스에 올라 큰 소리로 이렇게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지금부터 여덟 시간 동안 이 버스를 성소로 선포한다.

또한 이 버스에 들어서는 모든 사람은 그들이 알든 모르든 나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하게 될 것을 선포한다.”

그 기사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나는 버스가 아니라 성소를 운전한다라고 자신에게 상기시켰다.

그러자 그의 삶이 변하고 버스의 분위기가 변해갔다.

어떤가?

내 삶의 현장이 성소라는 생각으로 살아간다면, 매일매일 찰리처럼 소리내어 선포하지 않겠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가게를, 이 사무실을, 이 교실을, 이 집을 성소로 선포한다.”

그리고 나서 당신의 가게가, 사무실이, 교실이, 집이 어떻게 변했는지 보라.

내 삶의 현장이 성소라면 나는 제물이다.

바울이 말한 것처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을 드리는 것이다.

 

 

4. 복음을 미국과 유럽을 흔든 전도자 D.L.무디의 성경에는 그 여백에 알파벳 T자와 P자가 잔뜩 쓰여 있었다고 한다.

누군가 그것을 보고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무디는 웃으면서 Ttried 시도해 보았다의 약자이며 Pproved 증명되다의 약자라고 대답했다.

무디처럼 한 번 시도해 보자.

아는 말씀부터 실천해보자.

하나님께서 그 말씀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시지 않겠는가.

 

 

5. 복음서 기자 중에 특별히 마태는 천국이라는 표현을 즐겨 썼지만 죽음 후에 가는 곳의 의미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천국은 하나님 나라의 또 다른 표현이다.

흔히 하늘의 뜻이라거나 하늘이 도왔다라고 표현하듯이 우리는 가끔 하나님을 하늘이라는 용어로 묘사하기도 한다.

천국 또는 하나님 나라는 과연 무엇을 말하는 걸까?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 하나님의 의로운 통치권이 실현되는 나라가 하나님 나라다.

이 나라는 예수님이 재림하시고 새 하늘과 새 땅이 도래할 때 온 우주에 완벽하게 실현될 것이다.

그때 죄와 사망과 불의와 고통이 더 이상 이 나라에서 발붙이지 못할 것이다.

전쟁이나 테러 유괴 아동 성폭행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 나라의 한 가지 차원만을 묘사한데 불과하다.

하나님 나라에는 미래적 차원과 함께 현재적 차원이 있다.

한 주일학교가 교사가 학생들이 복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내가 만약 집과 차를 팔아 그 돈을 교회에 헌금하면 천국에 갈 수 있을까요?”

아니요라고 아이들이 대답했다.

그럼, 교회 청소하고 열심히 봉사하면 될까요?”

이번에도 아니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럼, 동물을 잘 돌보고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고 가족을 사랑하면 그곳에 갈 수 있을까요?”

아니요대답은 같았다.

그럼, 어떻게 하면 천국에 갈 수 있을까요?”

다섯 살 짜리 남자 아이가 손을 들고 소리쳤다. “죽어야 해요

그 대답이 실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생각이기도 하다.

그러나 천국은 죽어야만 가는 곳이 아니라 그 나라는 지금 여기에서 시작된다.

오토버그는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구현할때마다 천국이 이 세상에 침입한다고 했다.

나를 해친 사람에게 복수하기보다 용서할 때 천국이 침입한다.

특별 보너스로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을 도울 때 천국이 침입한다.

일중독자가 더 이상 일을 우상으로 섬기지 않기로 결심하고 누군가를 사랑하기 위해 삶을 재조정할 때 천국이 침입한다.

그러므로 당신이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구현할 때 이 땅에 천국의 교두보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하나님 나라의 진주를 구하다

하나님 나라의 진주를 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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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눈을 뜨면 볼 수 있어요

2020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너무나 답답했다. 지금도 그게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앞이 보이지 않는 것 같고 모든 게 답답하기만 하다. 청년들도 꿈을 꿀 수 없는 상태다. 초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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