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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질문대답BibleQ&A/민수기

광야에서 죽은 출애굽 1세대는 모두 지옥 심판일까?

by 권또또 2021.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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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n.wikipedia.org/wiki/Manna

 

이스라엘 자손의 계수된 자가 육십만 천칠백삼십 명이었더라”(26:51)

 

이스라엘 백성들의 인구 총수다.

38년의 광야 생활을 마치고 가나안 땅의 입성을 목전에 두고 헤아린 2060세의 남자 장정 수다.

물론 이런 인구 조사는 광야 출발 직전인 38년 전에도 했다.

그때는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바라보도록 했다.

이번에는 가나안 땅의 정복과 정착 곧 땅의 분배를 위한 여호와 이레의 목적이 깃들어 있다.

 

다만 38년 전의 총수는 “603,550”(1:46)이었는데 지금은 601,730명이다.

전체적으로 1,820명 정도 줄어든 모습이다.

그런데 각 지파별로 살펴보면 큰 차이가 없다.

그만큼 그 전과 비슷하거나 약간 늘거나 줄어들 뿐이었다.

하지만 시므온 지파만큼은 59,300명에서 22,200명으로 현저하게 줄어들었다.1)

 

이유가 뭘까?

그것은 무당이자 종교사기꾼인 발람이 책략을 벌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음행과 우상에게 빠져들게 한 일이 있었다.

그때 이스라엘 지파의 주동자가 시므온 지파의 시므리(25:14)였다.

그 일로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24,000명이 염병으로 죽었다.

그때 죽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시므온 지파 자손들이었다.

그러나 그런 재앙 속에서도 그들이 광야를 헤처나올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긍휼하신 은혜였다.2)

 

사실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한 지 2220일에 광야행진을 시작한 이래 3일 만에 하나님께 불평과 원망을 쏟아냈다.

바란 광야에서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온 12명 가운데 10명이 낙담하자 군중심리에 이끌린 온 백성들이 모두 불평하고 원망했다.

그 일로 출애굽 1세대는 광야에서 죽었다.

그 일로 출애굽 1.5세대와 2세대만 가나안 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그 이후 광야 38년은 어떠했을까?

그 기간의 삶은 민수기에 나오지 않는다.

어쩌면 그들은 그 속에서도 원망과 불평을 쏟아냈을 것이다.

그것은 38년이 지나 모세의 누나 미리암이 죽었을 때 마실 물이 없다고 불평한 모습(20:3)만 봐도 환히 알 수 있다.

그만큼 그들은 가나안 땅 직전까지 불평과 원망의 삶을 멈추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도 출애굽 1.5세대와 2세대가 가나안 땅 직전까지 광야생활을 헤쳐올 수 있었다.

그것 역시 전적인 하나님의 감싸주신 긍휼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바로 이 부분에서 많은 크리스천들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하나님을 향해 불평과 원망을 쏟아낸 출애굽 1세대가 광야 38년을 지나며 모두 죽었다는 것 말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모두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게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그것은 가나안 땅을 영적인 천국으로 빗대고 광야를 광야교회로 빗대, 광야에서 죽은 부모 세대가 지옥 심판을 받은 것으로 이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출애굽 1세대가 모두 지옥심판을 받은 건 아니다.

만약 그렇게 이해한다면 38년 정월에 죽은 미리암도, 5개월 뒤에 죽은 아론도, 7개월 뒤에 죽은 모세도 마찬가지로 해석해야 한다.

그러나 광야출발 3일 만에 재앙으로 심판받은 이들은 그 일의 주동자들이었다.

모세와 아론을 향해 반역을 꾀해 죽임당한 250명도,

38년이 지나 시므온 지파가 급격하게 줄어든 것도 그 일의 주동자 성격 때문이다.

하지만 나머지 출애굽 1세대 곧 부모세대는 각자의 죽음을 앞에 두고서 자녀들을 향한 모판이자 디딤돌 사명을 완수한 것이다.

 

위 내용은 아래 책에 상세하게 나와 있어요.

 

눈을 뜨면 볼 수 있어요

2020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너무나 답답했다. 지금도 그게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앞이 보이지 않는 것 같고 모든 게 답답하기만 하다. 청년들도 꿈을 꿀 수 없는 상태다. 초등학생

digital.kyobobook.co.kr

 

1)https://www.chabad.org/parshah/in-depth/plainBody_cdo/MosadTitle2/Chabad.org/AID/2242/SagesID/2241

2)https://weekly-parashah.s3-us-west-2.amazonaws.com/parashah-118.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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