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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질문대답BibleQ&A/민수기

모세는 왜 반석을 두번 쳤나? 왜 모세는 가나안 땅에 못 들어갔나?

by 권또또 2021.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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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반석을 치다. TINTORETTO , ca. 1555 – 1570


첫째 달에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이 신 광야에 이르러 백성이 가데스에 이르더니 미리암이 거기서 죽으매 거기에 장사되니라 모세가 그의 손을 들어 그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니 물이 많이 솟아나오므로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20:1-12)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한 지 3개월 시점 곧 50일째 되던 오순절 날에 시내광야에 당도했다.
그로부터 2개월이 지나 성막을 만들기 시작해 7개월에 완성했다.
1년 되던 시점 곧 출애굽한 지 2년 1월 1일에 하나님께서 성막을 펼치게 했다.
그때 모세를 성막에 불러들여 1개월간 레위기의 각종 율례와 법도와 지침들을 일깨워줬다.
그 법도에 따라 제사장을 세워 유월절과 함께 5대 제사도 시연했다.

출애굽한 지 2년 2월이 되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광야에서 머무를 동서남북의 진영에 대해 일깨워주셨다.
성막 안쪽의 동쪽 앞머리엔 모세와 아론의 자손들이 진을 꾸리도록 했다.
남쪽엔 고핫 자손들이 머무르며 법궤와 분향단과 금촛대와 진설병을 어깨에 메고 가도록 했다.
서쪽엔 게르손 자손들이 머무르며 휘장과 덮개를 수레로 끌고 가게 했다.
북쪽엔 므라리 자손들이 머무르며 널판과 기둥과 받침을 수레에 끌고 가도록 했다.

성막 바깥의 동쪽 진영은 어떻게 꾸리도록 했나?
성막 바깥 동쪽 앞머리 진영엔 유다와 잇사갈과 스불론 자손들이 한 군단을 이루며 진을 꾸려 머물게 했다.
남쪽 진영엔 르우벤과 시므온과 갓 자손들이 진을 치고 머물게 했다.
서쪽엔 에브라임과 므낫세와 베냐민 자손들이 진을 꾸려 머물렀다.
북쪽엔 단과 아셀과 납달리 자손들이 한 군단을 이뤄 진을 치며 머물게 했다.

드디어 출애굽한 지 2년 2월 20일이 되었을 때다.
그때 성막 위에 떠오른 여호와의 구름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때 은나팔 소리와 함께 이스라엘 백성들이 행진했다.
맨 앞의 첫째 대열엔 유다 진영의 군단이 출발했다.
둘째 대열엔 게르손과 므라리 자손이 따랐다.
셋째 대열엔 르우벤 진영의 군단이 따랐다.
넷째 대열엔 고핫 자손이 뒤따라 붙었다.
다섯째 대열엔 에브라임 진영의 군단이 따라갔다.
마지막 여섯째 대열엔 단 진영의 군단이 뒤를 따라 행진했다.

그런데 행진하자마자 단 진영의 군단 끝에 따라붙은 잡족들이 불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란 광야 3일간 여정속에서 온 백성들의 불평이 터져나왔다.
불평과 원망은 순식간에 감염되는 모습이었다.
그 후 미리암이 주동해 아론과 함께 모세를 비방했다.
또한 40일간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온 12명 중 10명이 낙담하자 온 백성들도 군중심리에 휩쓸려 낙담했다.
더욱이 고라가 주동해 다단과 아비람과 온이 250명과 함께 모세와 아론에게 반기를 들었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방법으로 그 문제를 해결해 주셨다.
잡족들이 불평할 때에는 그 끝을 불태웠다.
미리암이 비방할 때는 문둥병을 통해 깨닫게 했다.
12명의 정탐꾼 가운데 낙담한 10명은 그 자리에서 죽였고 나머지 출애굽 1세대는 광야에서 배회하다가 죽게 될 것이라고 말씀했다.
그만큼 출애굽 1세대 곧 부모세대는 광야에서 삶을 마감하는 것이 그들의 디딤돌 사명이라는 뜻이다.
다만 여호수와 갈렙만 출애굽 1.5세대와 함께 가나안 땅에 들어갈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다.
그 말씀과 더불어 고라와 함께 반역한 250명은 땅이 갈라져 죽고 말았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아론의 싹난 지팡이(민17〜18장)를 통해 제사장직을 다시금 신임해 주셨다.
백성들의 불평과 비방과 낙담과 반역에 대해 정화시킬 방법으로 멍에 메지 아니한 붉은 암송아지(민19장)를 진영 밖에서 잡아 그 피를 뿌리도록 했다.
그 붉은 암송아지를 태운 재를 잿물로 만들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정결케 하는 물로 사용케 했다.
그 피는 영문 밖 십자가에 도살당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상징한다.

이제 그들은 새로운 마음으로 광야를 행진하면 된다.
그래서 민수기 20장 1절의 ‘첫째 달’을 마치 광야생활 3년째 접어드는 시점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첫째 달’은 광야생활 38년째 접어든 첫째 달, 곧 출애굽한 지 40년째 되던 해의 첫째 달이다.
그 달에 미리암이 죽었고, 5개월 뒤 아론도 죽었고(민20:26, 민33:38), 6개월 가량 뒤(신1:2) 모세도 죽었다(민20:12, 신34:5, 수4:19, 수5:10)

그런데 왜 모세와 아론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을까?
출애굽 40년 동안 온갖 비방과 죽음도 감내하며 백성들을 이끌고 신 광야 가데스에 도착했는데 말이다.
그때 백성들이 마실 물이 없다고 불평했다.
그러자 모세는 하나님께서 반석을 명령해 물을 내라고 했는데도 두 번씩이나 반석을 쳤다.

유대 전승 미드라쉬와 유대 랍비들은 그때의 상황을 그렇게 이해한다.
모세는 그 당시 나일강에서 생명의 빚을 진 미리암이 죽자 너무도 슬퍼했다는 것이다.
다만 그때 백성들이 마실 물이 없다고 불평하자,
하나님께서 반석을 명령해 물을 나타내라고 하셨는데 모세는 자기감정에 복받쳐 반석을 치고 말았다는 것이다.1)
그때 물은 나왔지만 젖먹는 아기들이나 먹을 수 있는 양 밖에 되지 않자,
백성들이 불평했고 모세는 그때 하늘 높이 지팡이를 들어 한 번 더 내리쳤다는 것이다.2)
그만큼 모세는 자기 분노를 조절하지 못했고 그와 더불어 자기 과욕을 보여주려 했다는 뜻이다.

물론 모세는 그로부터 천년 뒤 변화산에 나타나(마17:4,막9:5, 눅9:33) 꿈에 그리던 가나안 땅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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