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꽃처럼 아름다운 시절’이었다
꽃처럼 아름다운 시절은 저마다 다 다르겠죠. 누군가는 젊은 날에 활짝 꽃을 피울 수도 있고 누군가는 나이가 들어 유명세를 날리기도 하겠죠. 또 누군가는 죽어서 별처럼 빛나는 사람도 있겠고요. 세상은 변해도 변하지 않는 진리와 가치를 지니고 꾸준하게 살아가다 보면 의도치 않게 그런 때가 찾아오는 법이니까요. 축구선수 김민재와 닮았다며 유명세를 날리는 정동식 심판도 그렇죠. 그는 20대 때 노숙자 쉼터 상담원, 신문 배달, 우유 배달, 초중고 축구심판, 일용직 등 하루 7가지 일을 했다고 해요. 5년 만에 1억을 모았을 땐 너무나 뿌듯했고요. 하지만 상가분양사기로 몽땅 그 돈을 잃고서는 죽고 싶었다고 하죠. 하지만 7년을 견뎌냈고 가정을 꾸린 지금은 환경공무관과 퀵서비스 일을 하고 축구심판은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