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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요한복음56

나는 세상의 빛이니(요8:12-30) 출애굽기 3장 14절에 하나님께서는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I am that I am(라고 친히 밝히셨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물었을 때, 하나님께서 그렇게 답하신 것이었죠. 그런데 그 말씀을 신구약 중간기의 알렉산더 대왕이 72명의 성경학자들에게 번역시킨 ‘70인역성경’에는 ‘에고 에이미’(εγω ειμι)로 기록돼 있습니다. “나는 –이다.”는 뜻이죠. 중요한 것은 ‘에고 에이미’(나는 –이다)는 그 말을 예수님께서 직접 사용하셨다는 점이죠. 요한복음에 나오는 7가지 표현이 그것입니다. “나는 생명의 떡이다”(요6:35, 48), “나는 세상의 빛이다”(8:12, 9:5), “나는 양의 문이다”(10:7), “나는 선한 목자다”(10:11), “나는 부.. 2024. 6. 4.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요8:1-11) 마태복음21:2832절에 보면 두 아들의 비유가 나옵니다. 아버지가 두 아들에게 일을 시키는데, 그 중 한 아들은 하겠다고 하면서 나중에 하지 않는 아들이 나오고, 다른 아들은 처음엔 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나중에 뉘우치고 하는 아들이죠. 우리 개역성경이나 개역개정 성경에는 큰 아들이 하겠다고 해 놓고 나중에 하지 않는 아들로 번역이 돼 있고, 공동번역이나 새번역이나 KJV성경 등 다른 많은 성경번역본들은 우리 개역개정과 달리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의 경우가 다르게 돼 있습니다. 그 성경번역본들은 첫째가 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나중에 한 아들로 나오고, 둘째는 하겠다고 해 놓고 하지 않는 아들로 나오죠. 물론 어느 번역본이 더 정확하냐는 문제는 두 번째 부분, 곧 공동번역과 새번역과 KJV 그리고 많은 번역.. 2024. 5. 30.
그가 하는 일을 알아보고(요7:37-53) 갈릴리 사람들도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기적 앞에서는 다들 좋아하고 환영했지만,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늘로부터 보냄 받은 살아 있는 떡이라고, 누구든지 내 살과 내 피를 마시는 자만 아버지에게 갈 수 있다고 말할 때에는 다들 미친 사람처럼 취급했죠. 심지어 하나님을 욕보인다면서 신성모독죄를 덧씌우려고 했습니다. 그 때문에 오병이어의 기적을 맛본 그 군중들과 스스로 주님의 제자가 되겠다고 나온 그 무리들은 예수님께서 그런 엉뚱한 말을 할 때, 다들 썰물처럼 주님곁을 떠나가고 말았던 것이죠.그것이 바로 공생애 3년 중에 두 번째 유월절을 앞둔 시점에 예수님 주변의 갈릴리와 유대 사람들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예루살렘 사람들의 모습, 6개월이 지나서 초막절이 시작되었죠. 초.. 2024. 5. 30.
너희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요7:25-36) 유대인들은 성전에서 가르치시는 예수님의 가르침에 놀라면서도, 그는 배우지 않았는데, 어떻게 가르칠 수 있느냐면서 비꼬았습니다. 이른바 그가 나사렛 촌동네 출신이고, 또 갈릴리의 무식한 배경 속에서 자란 자인데, 어떻게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가르칠 수 있는지, 또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면서 가르칠 수 있는지, 바로 그것에 대해 놀라면서도 무시했습니다. 그야말로 그들은 사람을 중심으로, 공의로 보는 게 아니라 외모로 판단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말고 공의로, 곧 하나님의 긍휼과 아버지의 마음으로 바라보라고 일깨워주셨습니다.그리고 그들은 사내아이들이 태어나면 난지 8일 만에 할례를 행한는 의식을 전통으로 이어받았습니다. 심지어 그 날이 안식일일지라도, 유대인들은 안식.. 2024. 5. 28.
보내신 이의 영광을 구하는 자는 참되니(요7:14-24)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의로 모든 것을 행하고 당신 자의로 모든 때를 펼쳐나가는 것 같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예수님은 당신 자의로 하신 적도, 당신 자의로 모든 때를 주관하지도 않았습니다. 요한복음 5장 후반부에서 안식일에 38년된 병자를 고쳐주신 예수님을 비난하는 무리들에게 그렇게 밝히셨죠. 나는 내 자의로 행하는 게 아니라는 것, “아버지께서 보여주지 않고 행하시지 않으면 나는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는 자”(요5:19, 30)라고 말입니다. 어제 읽은 7장 8절에서는 어떤 말씀을 하셨습니까?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의로 모든 때를 행해 나가는 것 같지만, 그래서 예수님의 형제들 곧 그 동생들이 초막절 명절을 맞이해 예루살렘에 올라가면 많은 영광과 권세를 얻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우리들도 그 덕을 좀 .. 2024. 5. 28.
내 때가 아직 차지 못하였으니(요7:1-13) 유대인들은 큰 명절이 되면, 각지에 흩어져 살던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으로 몰려들곤 했습니다. 그 명절을 지키기 위함 때문에 말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유대인들이 지키는 3대 명절 중에 하나인 초막절 곧 장막절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유월절, 오순절, 그리고 초막절이라는 3대 절기의 순서죠. 이 초막절은 보통 9-10월경에 지켰습니다. 유월절로부터 6개월 뒤에 그 절기가 뒤따르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때 예수님의 형제들, 곧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 그 네 명의 형제(마13:55)들이 예수님께 어떻게 권합니까? 예수님께서 그 명절에 맞춰 유대로 갈 것을 청합니다. 물론 그들의 의도는 단순히 예수님께서 명절을 지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유대로 가라고 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 2024. 5. 28.
영생의 말씀이 주님께 있사오니(요6:60-71)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 3년 동안, 세 번의 유월절을 맞이하셨는데, 오병이어의 기적은 두 번째 유월절을 맞이하기 전에 일어난 사건이었죠. 그 기적의 장소가 갈릴리 바다 건너편 산, 다시 말해 ‘디베랴 바다 건너편 산’에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그곳에 모여든 군중들, 여자와 아이들을 뺀 남자 장정의 수가 5천명이었는데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소년 하나의 도시락 통 곧 그 속에 든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토막으로 그 모든 군중들을 배불리 먹이시고 12광주리를 거두게 하셨죠.그렇게 주님의 기적 육적인 포만감을 얻은 군중들이 어떻게 했습니까? 그 주님을 억지로, 즉 강제로 끌고 와서 자신들을 위한 왕으로 삼고자 했죠. 그 정도로 자신들의 굶주린 배를 채워주는 놀라운 기적을 베푼 분이라면 이후에도 자신들이 필요할.. 2024. 5. 28.
하늘에서 내려 온 살아 있는 떡(요6:41-59절) 우리 주님께서는 어린 아이의 도시락이었던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토막으로 오천 명을 먹이시는 기적을 베풀어주셨습니다. 그 기적이 의미하는 바는 그것이었죠. 주님은 인간의 육신적인 필요를 채워주시는 주님이실 뿐만 아니라 그것을 통해 영적인 문제, 영혼의 문제까지도 책임져주시는 주님이심을 알게 하는 것 말입니다. 그런데도 그 군중들은 그 사건을 맛본 이후에 어떻게 했습니까? 여전히 육신적인 문제에 얽매인 채 주님을 억지로 끌고 와서 왕으로 모시고자 했죠. 그 이후에도 끊임없이 자신의 육신적인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때 주님은 그 무리들의 요구를 거절하신 채 홀로 산으로 가셨죠. 그와 동시에 제자들은 배를 타고 갈릴리 가버나움으로 나가는 상황이었고, 그때 풍랑이 일어 두려움에 휩쌓였는데, 주님.. 2024.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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