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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를 향해 가는 알렉산드리아 배에는 총 27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그 배의 선장과 선주는 바닷길에 이골이 난 사람들이고, 그 당시 봉급제가 아니라 할당제로서 그 어떤 화물이든, 그 어떤 사람들이든, 돈이 된다면 모든 바닷길을 헤치고 다니는 사람들이었죠. 그런데 그때가 유대인들의 속죄일이 지난 10월을 넘어서 이제 11월달로 접어드는 때요, 그때는 지중해 선박의 모든 배들이 전면통제되는 때였습니다. 왜냐하면 11월 중순부터 1월까지는 파도와 풍랑에 의해 모든 배들이 좌초되기 때문이죠. 그 때문에 바울은 백부장 율리오에게 이번 항해길은 피하도록 하는 게 좋겠다고 했지만, 그는 바울의 말보다 선장과 선주의 말을 따라 미항에서 뵈닉스로 뱃머리를 돌렸죠. 뵈닉스나 미항이나 두 항구는 구브로 섬에 자리잡은 항구..
아그립바 왕과 베스도 신임총독에게 복음을 전한 바울은 석방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로마 황제 카이사르 곧 네로 황제에게 이미 상소했기 때문에 죄수의 몸으로 로마에까지 가야 하는 바울이었습니다. 가이사랴에서 로마까지 2240km 떨어진 거리였고, 평상시의 뱃길이라면 한 달 정도면 걸리는 거리였죠. 하지만 오늘 본문의 상황은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로마로 가는 길목이 아닙니다.본문 1절입니다. “우리가 배를 타고 이달리야에 가기로 작정되매 바울과 다른 죄수 몇 사람을 아구스도대의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에게 맡기니.” 여기에서 ‘우리가 배를 타고’라는 말씀을 볼 때 바울 혼자만 간 게 아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란 곧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가 포함돼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누가는 사도행전 16장 16절부..
신임총독 베스도는 자신에게 문안하러 온 아그립바 왕과 여동생 버니게에게 바울의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어떤 도움을 받고자, 동시에 자기 능력을 과시하고픈 생각 때문이었죠. 물론 아그립바 왕도 바울을 한 번 만나보고 싶어 했고, 그래서 베스도 총독은 바울을 청문회장으로 불러세웠죠. 그 자리에는 바울을 고발한 유대 지도자들과 장로들, 가이샤라의 권력층들, 아그립바 왕과 여동생 버니게까지 함께 했습니다. 그때 베스도 총독은 지금까지 있었던 논쟁들을 말하면서도, 바울을 처단할 죄목이 없고, 더욱이 그가 로마 황제 카이사르, 곧 제5대 황제 네로에게 상소한 상황이라, 지금은 그를 상소할 자료를 얻고자 불러 세운 것이라고, 아그립바 왕에게 이야기를 하죠. 오늘 읽은 본문 말씀은 그 이후의 상황을 전해주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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