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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열기)(예화) 미국의 사막지대에는 방울뱀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 뱀은 무서운 독을 가지고 있어서 물리면 치명적으로 죽게 된다고 하죠.
그런데 이 방울뱀이 다람쥐를 잡는 방법이 있는데, 아주 특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람쥐는 호기심이 많다고 합니다.
바로 그 약점을 이용해서 방울뱀이 먼저 꼬리를 흔들어 방울소리를 낸다는 것이죠.
그러면 나무 위에 있던 다람쥐가 그 소리를 듣고 호기심이 발동해 소리 나는 곳을 내려다본다고 하죠.
그 순간 다람쥐의 눈과 독사의 눈이 마주치게 되는 것이죠.
그러면 다람쥐가 겁을 먹고 벌벌 떨게 되는데, 그때 방울뱀은 입을 쩍 벌리고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다람쥐는 공포에 사로잡혀 떨다가 중심을 잃고 나무 아래로 떨어지고 만다는 것이죠.
바로 그때 방울뱀은 기다렸다는 듯이 다람쥐를 한 입에 꿀꺽 삼켜버린다고 합니다.
(깨달음) 죄의 유혹에 빠지는 것도 그런 모습이지 않겠습니까?
우리에게 달콤한 소리, 그럴듯한 소문, 가슴을 설레게 하는 말을 들으면 그걸 알아내려고 하죠.
그걸 또 내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욕망이 생깁니다.
그러다 보면 안목의 정욕에 사로잡히게 되고 죄의 덫에 빠지는 것이 인간의 모습이죠.
실은 그것이 사탄이 온 천하를 꾔던 방식(계12:9)입니다.
(적용)아담과 하와도 그랬습니다.
본래 하나님께서는 에덴 동산의 모든 열매를 따 먹을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에덴동산을 관리하고 돌봐야 할 사명을 부여했으니 나머지 그런 은총을 베푸신 것은 당연했죠.
하지만 딱 하나 동산 중앙의 실과는 따먹지 말도록 했습니다.
그것을 따 먹는 날에는 ‘정녕’, ‘반드시’, ‘죽을 것이다’말씀하셨습니다.
그때 누가 찾아옵니까?
뱀 곧 마귀요 사탄이 찾아와 혀를 놀리면서 아담과 하와를 유혹했죠.
“동산 중앙의 실과를 따 먹지 말라고 하더냐? 따 먹으면 죽는다고 하더냐?”
그러자 아담과 하와는 “따 먹으면 죽을까 하노라”하고 살짝 말을 바꿔서 대답했죠.
서서히 그 유혹 앞에 넘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때를 놓칠새라 사단은 더 적극적으로 유혹하며 파고 들었죠.
“너희들이 그것을 따 먹는 날에는 정녕 죽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하나님처럼 눈이 밝아질 것이다.”
그때 비로소 하와가 따 먹었고, 당장에 죽지 않는 하와를 본 아담도 덩달아 따먹고 말았죠.
(깨달음) 무엇을 깨닫게 하는 것입니까?
인간의 죄는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러운 것들로부터 다가온다는 사실입니다.
육신의 문제, 먹는 것의 문제, 물질의 문제로부터 죄의 유혹이 찾아오는 것이죠.
(원성) 그것을 신약성경의 요한일서 2장 16절에서 이렇게 증언해 줍니다.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깨달음)아담과 하와가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러운 선악과 유혹 앞에 넘어갔습니다.
그것이 지금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거리들로부터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적용)그렇다면 과연 아담과 하와가 어떻게 했어야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을까요?
아담과 하와의 심령 속에 선악과를 심을 때, 다시 말해 하나님의 말씀을 모실 때만 가능했죠.
그 말씀을 그들의 심령에 심을 때, 그 말씀을 새길 때 사단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었겠죠.
오늘 본문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메시지가 바로 그것입니다. 할렐루야. 축복합니다.
(역배)예수님께서 공생애 사역을 위해 먼저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았습니다.
죄 없는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것은 하나님의 의를 이루기 위함이셨죠.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공생애 사역을 위해 죄 많은 인간보다 더 낮아지는 과정을 거친 것이었죠.
그때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실 때 하늘 아버지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너는 내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그리고는 곧바로 성령에 이끌려 마귀에게 시험받으러 광야로 나아갔습니다.
적어도 인성을 지닌 분으로서 인간의 연약함을 하나님께 내어맡기며 하나님을 의지하고자 함이었죠.
예수님께서 마귀에게 시험받으신 곳은 광야였습니다.
광야란 히브리어로 ‘미드바르’로서 말씀을 뜻하는 ‘다바르’에서 파생된 단어라고 했죠.
척박한 환경에 도적과 전갈이 들끓지만, 그곳에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30살 까지 목수로서 살아온 자기 경험과 자랑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만 붙들도록 함이었죠.
애굽의 궁궐에서 40년을 산 모세도 자기 능력과 자아를 내려놓고 하나님을 바라보도록 미디안 광야로 부른 것처럼 말입니다.
34살까지 바리새인 중의 바리새인으로 유대 지도자를 꿈꾼 바울도 아라비아 광야로 부르신 것처럼 말이죠.
(깨달음)우리도 때론 하나님께서 광야로 부르실 때가 있다고 했습니다.
직장의 문제, 사업의 문제, 건강의 문제, 물질의 문제로, 우리를 광야로 부르실 때 말입니다.
여태껏 의지하고 자랑하고 내세우던 것들을 모두 내려놓고 하나님만 붙잡게 하셔서 다시 깨어나도록 말이죠.
(적용)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샌더슨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65세까지 사회보장기금으로 살던 그가 광야의 상황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캔터키 후라이드 치킨’를 창업한 것 말입니다.
이것은 수요일 밤에도 말씀드린 여류 문학가 한 분의 모습도 마찬가지죠.
그녀는 여러 권의 책을 썼고 대학의 지식층까지도 독자로 확보하고 있는 분이었습니다.
그분은 구원의 확신이 있는, 오늘 죽어도 천국에 갈 수 있는, 그런 확신을 갖고 있는 교회 집사님이었죠.
그런데 수년 전에 몸이 이상해서 병원에 가서 진찰을 했는데 간암 선고를 받았습니다.
앞으로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선고 앞에 그분은 두 달 동안 무엇을 할 것인가 생각하다가 먼저 하나님 품에 안겨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 인생이 두달 밖에 남지 않았는데, 제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그때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마음속에 사람들을 사랑하지 못한 게 후회가 된 걸 깨닫게 해 주셨죠.
여태껏 벽을 쌓고 지낸 분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명단을 작성했고, 한분씩 전화를 걸어 용서를 구했죠.
더욱이 등진 사람은 아니지만 마땅히 사랑해야 사람을 사랑치 못한 분들도 찾아가서 격려했습니다.
그리고는 이제 남은 재산 정리를 시작했죠.
우선 빚진 자들의 빚을 갚았고, 한 번도 가치 있게 쓰지 못한 것을 이제라도 바르게 사용코자 했죠.
먼저는 하나님 앞에 떼어먹는 것을 계산해서 드렸고, 선교사님을 위한 선교헌금과 구제헌금을 드렸습니다.
그리고는 말씀을 토대로 자식들에게 유언장까지 썼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두 달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몸이 그렇게 나빠지는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이상하다 생각해서 다른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봤는데, 간암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했겠습니까?
그걸 알게 된 어느 목사님이 그 집사님에게 이렇게 물어봤다고 합니다.
“집사님, 후회가 안 되십니까? 여태껏 쓰신 돈 말예요.”
그러자 그 집사님이 이렇게 대답을 했다고 하죠.
“아니요 목사님, 제 생애를 통틀어 지금처럼 의미 있고 가치있게 살던 때가 없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남아 있는 인생을 이런 마음 가짐으로 살고 싶어요.”
(깨달음)어떻습니까?
하나님께서는 그 집사님의 건강과 관련해서 광야로 내 모신 것 아니었습니까?
그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깊이 듣고, 다시금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도록 이끌기 위해서 말이죠.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당신의 자녀들에게 그런 광야로 초대하셔서 깨어나게 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본문)오늘 본문은 그 이후의 상황을 증언해줍니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40일 금식하고 주린 상황에서 일어난 일인데, 본문 3절을 다시 읽어보실까요?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원해)여기에 ‘시험하는 자’는 헬라어로 ‘페이라조’(πειράζω)로 ‘유혹하다’의 원형으로 사탄입니다.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를 유혹했던 그 마귀 곧 그 사탄과 동일합니다.
그때 사탄이 뭐라고 예수님을 유혹합니까?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을 떡덩이가 되게 하라.”하고 유혹한 것입니다.
(원해2)‘떡덩이’란 헬라어로 ‘아르토스’(ἄρτος)로 밀가루를 물로 반죽 구워낸 타원형 빵입니다.
(깨달음)왜 하필 예수님 곁에 있는 돌들을 빵이 되도록 하라고 사탄이 유혹한 것이겠습니까?
40일간 금식하면서 굶주리셨기에 배고픔을 해결해 보도록 한 것이었죠.
중요한 것은 그 유혹이 예수님 주변에 있는 돌들로 빵을 만들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유혹은 멀리 있는 것으로 오는 게 아니라 아주 가까이에 있는 것들로 유혹한다는 것입니다.
육체의 허기를 채우도록,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물욕을 채울 수 있는 것들로 말이죠.
(적용)그런데 그렇게 굶주림을 해결하라는 유혹은 1차적인 의미의 해석입니다.
사단의 유혹한 그 유혹을 더 깊게 해석한다면 그런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죠.
예수님은 돌을 빵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그 능력을 개인적인 욕구를 해소하는데 사용토록 하라는 유혹인 것입니다.
마귀가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의 초점을 허물어트리고 개인의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사용토록 하라는 전략인 것입니다.
이것을 저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전해서 성도들의 영혼을 깨워야 하는 게 말씀을 전하는 설교자의 사명이죠.
그런데 설교에 인기를 끌고자 유머나 달콤한 이야기만 전한다면, 저는 마귀의 유혹에 놀아나는 꼴이죠.
대통령도 나라와 백성을 위한 공공의 유익을 내다보고 일을 해야 하는데, 부인이나 개인의 욕심만 추구하는 일을 한다면 그런 유혹에서 걸려 넘어지는 자겠죠.
이것은 저나 특정인만 가리키는 게 아니라 오늘을 사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도 해당되는 유혹입니다.
하나님의 소유라고 우리가 기도를 드리지만 물질의 유혹 앞에 하나님의 것을 구분하지 못한 채 나를 위해 더 쌓고 채우도록 하는 유혹이 그것이죠.
하나님께서 내게 건강을 주시고 남들보다 남다른 재능을 주셨다면 그것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토록 하길 원하시는데 그것으로 육신의 정욕만 채운다면 그 또한 유혹에 넘어가는 모습이죠.
우리는 그와 같은 사탄의 2차적인 유혹에도 영적인 눈을 뜨고 사는 자들이 돼야 하는 것입니다.
(본문2)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마귀의 그 유혹을 어떻게 이겨냈습니까?
본문 4절을 다시 한 번 같이 읽겠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으니라 하시니”
(깨달음)예수님께서는 마귀의 유혹을 신명기 8장 3절 말씀을 인용하셔서 물리치셨습니다.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 말씀은 모세가 광야 40년을 돌고 난 다음, 요단강 강둑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회고하면서 설교한 말씀입니다.
“왜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광야 40년간 만나를 먹이면서 이끌어 오신 줄 아십니까?”
“여러분이 빵으로만 사는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으로 사는 백성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광야를 헤쳐나오며 주린 날도 있고 풍족한 날도 있었지만 그것은 여러분을 낮춰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살게 하기 위함이셨습니다.”
(적용)예수님께서는 그 말씀을 기억하면서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신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심령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깃들어 있으면 예수님처럼 사탄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겠죠.
내 심령에 말씀이 있으면 빵과 먹을 것과 물질의 유혹 앞에도 기꺼이 이겨내게 하시는 주님이십니다.
내 심령에 말씀이 살아 있으면 사사로운 내 영광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나를 드릴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주문)그렇기에 오늘 본문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고자 하시는 은혜가 무엇입니까?
(은혜)사탄은 지금도 우리를 유혹하지만 주님의 말씀으로 이겨내게 하시는 은혜를 베푸신다는 점이죠.
(주음성)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 성령님의 음성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아들아. 사랑하는 딸아.”
“하나님께서는 너의 영혼을 바르게 세우기 위해 광야로 부를 때가 있지 않겠느냐?”
“가정이나 물질이나 사업이나 건강 문제로 광야로 불러 네 영혼을 바르게 세우시기 위해서 말이다.”
“사탄은 지금도 너에게 가장 가까운 것이나 사람들로 너를 유혹하고 넘어뜨리려 한다는 걸 잊지 말도록 해라.”
“나무 위에 있는 다람쥐에게는 나무 밑의 방울뱀 소리를 통해 유혹해 오듯이 말이다.”
“아담과 하와에게는 에덴동산의 선악과를 통해 사탄이 교묘하게 유혹해 왔듯이 말이다.”
“예수님에게는 지척이 깔린 돌을 빵으로 만들라는 유혹으로 찾아왔듯이 말이다.”
“지금도 사단은 너의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거리들을 통해 유혹한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구나.”
“그러니 내 사랑하는 딸아. 내 사랑하는 아들아.”
“너는 예수님처럼 오직 말씀을 네 심령에 모시고 사단의 유혹을 이겨내야 한다.”
“공생애 사역을 위해 집중해야 할 예수님을 개인적인 정욕을 채우도록 마귀가 유혹할 때 예수님은 말씀으로 물리치지 않았더냐?”
“마귀의 세력은 지금도 너의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물질의 정욕으로 흔들어대고 있으니 네 심령에 말씀을 채워야 하지 않겠느냐?”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주신 재능과 은사와 물질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개인적인 영광을 위해 사용토록 유혹할 때도 오직 말씀으로 네가 이겨낼 수 있지 않겠느냐?”
“다윗도 죄의 유혹에 넘어졌을 때 성령이 떠나지 않도록, 말씀이 떠나지 않도록 간구하지 않았더냐?”
“그러니 매순간 말씀을 붙들고, 주님의 말씀과 동행하며 살아가야 마귀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
(찬양) 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서리다
나의 가고 서는 것 주님 뜻에 있으니 오 주님 나를 이끄소서
뜻하신 그곳에 나 있기 원합니다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며 살리니
연약한 내 영혼 통하여 일하소서 주님 나라와 그 뜻을 위하여 오 주님 나를 이끄소서
(예화)어떤 목사님이 미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오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비행기 안에 꼬마 하나가 갑자기 돌아다니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그 꼬마는 대여섯 살밖에 안 된 아주 예쁘게 생긴 소녀였습니다.
엄마는 한국 사람이었고 아빠는 미국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명랑한 그 꼬마는 비행기 복도에서 춤을 추고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만져 보기도 했습니다.
그 목사님에게도 다가와 목사님의 볼을 만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여기저기 사람들에게 다가가 볼을 만지니까, 그 꼬마는 순식간에 비행기 안의 마스코트가 됐죠.
그때부터 그 꼬마의 엄마와 아빠는 그 꼬마를 잊은 듯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기에 바빴죠.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아주 재미있는 현상이 하나 벌어졌습니다.
한순간 기류가 이상해지고 기체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모두가 당황해하니까, 그 꼬마도 쏜살같이 엄마 품으로 뛰어들어가더라는 것이었습니다.
(깨달음) 무엇을 깨닫게 해 주는 이야기 같습니까?
평온할 때는 모든 능력과 영광을 독차지하는 게 인간의 본성이지만, 그러나 어려운 시험이 닥쳐올 때 우리는 하나님의 품을 의지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왜죠?
어려운 일과 시험이 닥쳐올 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을 말씀으로 품어주실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씀을 더욱 가까이 해야 하고, 말씀의 품 안에 살아야 하는 것이죠.
(예화2)미국 뉴욕에 ‘리버사이드 처치’라는 교회가 있습니다.
그곳은 미국의 관광지 가운데 있는 교회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예배당이 우아하고 아름답기로 소문한 교회죠.
하지만 그 교회가 아름다운 것은 미국의 정신사에서 국가와 사회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준 교회였기 때문입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그 교회 성도들이 개인의 욕망을 위하지 않고 공공의 유익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교회의 예배당은 주로 록펠러 가족들의 헌신으로 세워진 교회입니다.
사람들은 록펠러가 부자니까 건물 하나쯤 짓는 게 뭐가 대수겠냐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향한 일에는 언제나 믿음이 필요한 법 아니겠습니까?
더욱이 예배당을 짓는데는, 자기 재산을 하나님의 것으로 드리는 데에는 그만큼의 믿음이 있어야 하는 법이죠.
그토록 아름답고 우아한 예배당 건물인 ‘리버사이드 처치’가 봉헌되던 그 날이었습니다.
그때 사람들은 록펠러와 그 가족들의 수고를 치하하며 박수를 쳤죠.
그런데 록펠러는 그때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저에게 영광을 돌리지 마십시오. 저는 다만 주님께 받은 것을 주님께 드렸을 뿐입니다.”
(깨달음)무엇을 깨닫게 하시는 모습 같습니까?
재산이 많아서 하나님께 드린 게 아니라 록펠러의 심령 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있어서 하나님께 드린 것 아니겠습니까?
록펠러도 예수님처럼 얼마든지 마귀의 유혹을 받지 않았겠습니까?
“록펠러야. 교회의 유익보다 너의 개인적인 영광과 유익을 위해 더 많이 긁어모으고 더 많이 쌓아둬야 하는 것 아냐?”
“네 곁에 있는 돌들도 오히려 더 많은 빵으로 만들면 네가 더 영광과 찬사를 받을 수 있는 것 아냐?”
그러나 록펠러는 그 심령에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런 마귀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지 않았겠습니까?
“아니야.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야.”
“모든 것이 주님께로부터 온 것이니 주님 내게 맡기신 것을 주님께 영광 돌려드려야 해.”
(내음성)그러니 우리가 주님께 기도할 때 어떤 기도를 기뻐받으시겠습니까?
“그래요. 주님. 저도 공공의 유익을 위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저를 드리길 원하실 때 기꺼이 드릴 수 있게 해 주세요.”
“사탄의 세력이 내 심령을 흔들어대서 하나님의 것마저도 내 육신을 위해 쌓으라고 할때도 철저히 구별케 하시는 은혜를 베풀어주세요.”
“내 주변에 있는 돌들을 빵으로 만들어 더 쌓으라고 할때도 오직 말씀으로 유혹을 이길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주시옵소서.”
“비행기에서 사랑받은 그 꼬마녀석이 기체가 흔들릴 때 엄마 품에 안긴 것처럼 제게 유혹이 다가올때 아버지의 품, 말씀의 품에 안기게 해 주시옵소서.”
“내가 의지할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시오니, 내 힘이나 능력이나 자랑보다 오직 주님의 말씀을 붙잡고 살게 해 주시옵소서.”
(찬양) 날이 저물어 갈 때 빈들에서 걸을 때 그때가 하나님의 때
내 힘으로 안될 때 빈손으로 걸을 때 내가 고백해 여호와이레
주가 일하시네 주가 일하시네 주께 아끼지 않는 자에게
주가 일하시네 주가 일하시네 신뢰하며 걷는 자에게
우리 모인 이곳에 주님 함께 계시네 누리네 아버지 은혜
적은 떡과 물고기 내 모든 걸 드릴 때 모두 고백해 여호와이레
주가 일하시네 주가 일하시네 주께 아끼지 않는 자에게
주가 일하시네 주가 일하시네 신뢰하며 걷는 자에게
(설교닫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도 주님은 우리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공적인 영역의 일을 하고자 하시는 아바 아버지이십니다.
그러나 사탄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거리들을 오직 나를 위해서만 채우도록 유혹합니다.
그때 아담과 하와가 말씀이 없어서 거기에 걸려 넘어져 선악과를 따먹고 죄를 걸려 넘어졌습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은 오직 말씀안에 거하셔서 사단의 유혹 앞에서 굴하지 않고 이겨내셨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도 어떤 유혹이 우리 앞에 다가올지라도 하나님의 나라의 영광을 위해 기꺼이 우리 자신을 내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하늘의 신령한 영생의 복과 땅의 기름진 복을 누리는 길인 줄 믿습니다.
사순절 세 번째 주일 말씀을 통해 돌을 빵이 되게 하라는 그 유혹 앞에, 우리가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이길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이 시간에 같이 기도를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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