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일입니다.
어떤 학교 학생 하나가 성적이 불량해서 그 아버지와 함께 학교에 불려왔습니다.
선생님과 성적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 아버가 문득 선생님에게 말씀을 드렸죠.
“선생님, 선생님이 가르치는 과목에서 우리 아들 점수는 어떤가요?”
그러자 그 선생님은 그 아버지에게 다시 반문했습니다.
“아버님, 아버님은 옛날 학교 다니실 때 어떠셨습니까?”
그러자 그 아버지는 머리를 긁으면서 이렇게 대답했습ㄴ다.
“저야 뭐 형편없었죠”
그러자 선생님이 뭐라고 대답을 했을까요?
“아버님. 역사는 반복되는 것입니다”
유명한 설교가 스펄전이 어느 날, 동시대의 유명한 성서학자인 앤드류 버나에게서 그분이 쓴 책 한 권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 책은 레위기 주석이었습니다.
그 책을 읽고 스펄전 목사님은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앤드류 버나라는 학자는 이미 늙어서 얼마 안 있으면 세상을 떠날 분이었습니다.
그것을 알고 있던 스펄전은 그의 책에서 얻은 큰 감동을 그분에게 다시 전달하면서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앤드류 버나박사님, 송구스럽지만 세상을 떠나시기 전에 이 훌륭한 책을 쓰신 당신의 싸인을 받고 싶군요. 그리고 혹 사진도 한 장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러자 앤드류 버나 박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니, 스펄전 목사, 이렇게 늙은이 사진을 가져서 뭘 하겠소?”
그러나 스펄전 목사는 계속 고집했습니다.
그래서 앤드류 버나 박사는 자신의 사진을 보내 주었습니다.
그때 스펄전 목사는 그 사진 뒤에다 이런 설명을 써 넣었습니다.
“당신이 조금만 더 기다렸다면 좀 더 나은 사진을 가질 수가 있었을 텐데. 잠시 후면 그리스도가 계신 곳에 가까워져 나도 그분을 닮을 수가 있었을 테니까”
어떻습니까?
스펄전 목사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 것입니까?
그의 마음속에 불붙고 있던 열망을 확인할 수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주님을 닮고 싶은 것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닮고 싶은 그 거룩한 열망 말입니다.
앤드류 버나 박사를 닮고 싶어 했던 스펄전 목사의 열정을 우리도 닮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역사가 반복된다면 주님은 너무너무 기뻐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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