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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시편

복 있는 사람은(시1:1~6)

by 똑똑이채널 2022.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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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어 성경의 시편 이름은 테힐림’(Tehillim)으로 그 뜻은 찬양의 노래들입니다. 그런데 그 테힐림이 영어성경 제목인 Psalm으로 번역된 것은 70인역 성경 때문입니다. 70인역 성경의 번역가가 테힐림을 그리스어 ‘Psalmoi’로 번역했는데, 시편 57편의 제목과도 같은 단어인 찬양의 노래를 뜻하는 ‘mizmor’를 그렇게 번역한 결과입니다.

과연 시편은 누가 썼을까요? 시편 90편 같은 경우에는 모세가 썼다고 밝혀놓고 있습니다. 73개의 시편은 다윗이 쓴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시편 50편과 시편 73-83편까지는 아삽이, 시편 42, 시편4449, 시편84, 시편 8788편은 고라 자손이, 시편 127편은 솔로몬이, 그리고 에즈라 족의 에단이 쓴 시편으로 알려진 시편 89편도 있습니다. 우리 개역개정판 성경은 히브리 성경의 시편을 따르지만 가톨릭 성경은 70인 역에 기초한 라틴어 벌게잇 성경의 시편을 따른다는 차이가 있지만, 150편은 똑같습니다.

이 시편 중에는 B.C.1400년 경의 모세가 쓴 것도 있고, B.C.1000년 경의 다윗이 쓴 것도 있고, B.C. 950년 경의 솔로몬이 쓴 것도 있고, 또 다윗이 왕으로 있을 때 레위인들로 하여금 찬양을 담당케 했는데, 그 고라 자손의 후손인 찬양지휘자 아삽과 뮤지션을 맡은 에단 같은 이들이 쓴 것도 있죠. 그들은 바벨론 포로 후기에 에스라와 연결된 사람들이지 않나 싶은 생각입니다. 그만큼 시편 150편의 시들은 B.C.1000-B.C.450년 경까지의 시편들을 한데 모아서 엮었다는 걸 알 수 있죠.

이 시편 150편들은 보통 다섯 권의 시편으로 분류합니다. 1권은 141편으로 개인적인 야훼 경험을 담고 있는 책으로, 2권은 시편4272편까지 엘로힘 하나님에 관한 책으로, 3권은 시편7389편까지로 어두움에 관한 책으로, 4편은 시편90106편까지로 왕에 관한 책으로, 마지막 제5권은 시편107150편까지로 찬양에 관한 책으로 분류한다는 점이죠. 더 구체적인 분류는 여기를 참조하면 됩니다.

이 시편들의 유형은 토라, 비탄, 감사와 신뢰의 찬양, 비탄, 시온의 노래, 찬송 등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그래서 세 가지 큰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을 경배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점, 둘째는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신뢰하고, 복종하는 경배의 태도, 마지막 셋째는 경배의 활동 곧 죄를 자백하고, 감사드리는 인간의 모든 활동을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신다는 메시지입니다.

오늘 읽은 시편 1편도,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시편 1편에서 41편까지 한 권으로 라고 했죠. 1권은 보통 다윗이 개인적인 체험 가운데 쓴 시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시편 1편이 이렇게 시작이 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여기에서 맨 먼저 나오는 단어가 복 있는 사람입니다. 그에 반해 4절은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악인 곧 죄인이 나옵니다. 죄인이란 어떤 사람인지 말입니다.

그래서 시편 1편은 복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또 악인은 어떤 사람인지를 밝혀주는 시편으로, 보통 시편 1편은 모세의 율법에 기초한 율법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시편 1-41편까지 다윗의 개인적인 체험에 기초해 쓴 시편으로 알려져 있는데, 다윗의 인생 역시 모세의 율법을 따르고 있지 않았습니까? 중요한 것은 시편 150편 가운데 율법시로 알려진 시가 세 편이 있습니다. 하나가 오늘 읽은 시편1, 또 시편 19, 그리고 시편 119편이 율법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면 복을 받는 인생이 되고, 하나님의 율법을 따르지 않으면 저주를 받게 된다는 것이죠. 그것이 신명기 3011-20절 말씀에 나옵니다.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올라가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랴 할 것이 아니요 이것이 바다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바다를 건너가서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랴 할 것도 아니라 오직 그 말씀이 네게 매우 가까워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곧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 그러나 네가 만일 마음을 돌이켜 듣지 아니하고 유혹을 받아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기면 내가 오늘 너희에게 선언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지 못할 것이니라 내가 오늘 하늘과 땅을 불러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라 그는 네 생명이시요 네 장수이시니 여호와께서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주하리라.”

오늘 본문의 복 있는 사람이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죠.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따라 순종하면 복을 받는다고 하나님께서 언약으로 말씀해 놓고 계셨죠. 또 어떤 사람이 악인인가? 다시 말해 어떤 사람이 저주받는 삶을 사는가?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지키지 않고, 청조하지 않고, 의지하지 않는 자는 복과 저주 중에 저주를 받는다고, 반드시 망할 것이라고, 그 생명이 길지 못할 것이라고 언약을 세워 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문 1절에서 복있는 사람의 특징을 그렇게 밝혀놓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고, 주야로 묵상하면, 이때의 묵상은 삶을 수반하는 묵상을 포함한 것이고, 주야란 시간 때를 가리키는 게 아니라 모든 환경을 포함한 상황을 가리키는 것이죠. 그렇게 묵상하며, 실천적인 의지를 갖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시철을 좇아 열매를 맺고 그 잎사귀조차 마르지 않는 은혜를 덧입혀 준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악인들, 곧 악인들의 꾀를 따르고, 죄인들의 길에 서고,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는 자들, 한 마디로 말해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따르지 않는 자들은 어떻게 된다고 언약을 세워 놓습니까?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바람에 날아다니는 겨처럼, 튼실한 삶도 못 살게 되고, 심판을 견디지 못하게 되어, 궁극적으로 의인들 앞에 인정받지 못하는 삶, 쭉정이로 심판받는 지옥의 삶이죠.

 

언젠가 복의 문자적인 의미가 무엇인지 살펴본 적이 있죠. 아브라함이 받았던 구체적인 복이 무엇인지, 예수님이 말씀하신 팔복이 무엇인지 살펴봤었죠. 구약에서는 소유의 복 그 중에소도 자식의 복을 최고로 여겼지만 신약에서는 인격의 복을 가장 큰 복으로 여겼죠. 그 두 가지 부분을 합친 인물이 욥이었습니다. 재산도 창대와 번영을 이뤘고, 자식들도 다 잘됐는데, 그러면서도 정직하고 의롭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구제하면서, 악에서 떠난 자였죠. 그런 그에게 고난이 찾아왔을 때 죄인의 길에 들어서거나 악인의 꾀를 좇거나 오만한 자리에 앉지 않았죠.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에 대해 회의감을 갖긴 했지만 하나님의 침묵하심 속에서도 끝까지 주님을 바랐죠. 그때 하나님께서 나타나 모든 소유를 회복케 해주셨고 인격까지도 새롭게 해 주셨습니다.

그 모두가 하나님의 토라 곧 말씀에 기초한 삶을 살았기 때문이죠. 오늘 본문도 그런 말씀입니다. 우리가 복있는 자로 살기를 원한다면 그 무엇보다도 말씀을 즐거워하고 말씀에 충실한 삶을 사는 자가 돼야 한다는 점입니다. 오늘도 말씀안에 거하는 하루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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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시는 주님. 오늘부터 시편을 읽습니다. 시편을 통해 저희에게 말씀으로 다가오시는 주님을 만나게 하시옵소서. 하루 하루를 말씀과 함께 살며, 말씀 안에서 복있는 인생을 살게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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