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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창세기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창12:6-9절)

by 권또또 2021.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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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6절입니다. 그 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하였더라.”

아브람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가나안 땅에 들어갔는데 그곳 원주민들이 떵떵거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들은 아브라함을 보고 시큰둥한 태도로 대한 것이죠. 지나가는 나그네 정도로 바라보는 눈치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즉시 이루어주시는 현찰정도로 생각을 합니다. 물론 그런 경우도 없지 않겠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대부분 약속어음으로 주십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현찰거래는 믿음이 필요 없지만 약속어음은 반드시 믿음을 담보로 하기 때문이죠. 그만큼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단순거래 관계를 원하시는 분이 아니라 지속적인 믿음의 관계를 원하시는 분입니다. 이 사실을 깨달으면 성경말씀 자체가 온통 약속어음이 되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어떤 경우에도 인내할 수 있게 됩니다. 히브리서 111-3절도 그렇죠.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그만큼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확실한 보증수표는 없습니다. 그것을 믿는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당장 이루어지지 않았어도 불안하거나 초조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오히려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실 때를 바라보며 인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있었던 것도 그렇게 하나님께서 빚어주셨기 때문이죠.

그와 관련하여 사도행전 75절은 그때 아브라함이 처한 모습을을 더욱 사실적으로 표현해 줍니다. “여기서 발붙일 만큼도 유업을 주지 아니하시고 다만 이 땅을 아직 자식도 없는 저와 저의 씨에게 소유로 주신다고 약속하셨으며아브라함을 환영하는 사람은 고사하고 식솔들조차 꾸려나갈 한 평의 땅도 주지 않았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그런 환경으로 몰아넣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훈련되지 않는 아브람에게 그 땅의 풍요가 찾아온다면 그는 하나님보다 가나안의 원주민들이 쫓는 것을 뒤좇는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하나님과 영적인 관계를 확립되지 않는 물질의 풍요는 그를 넘어뜨리는 올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과 롯의 경우도 그랬죠.

 

 

본문 7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 곳에서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서는 끊임없는 약속의 약속, 다짐의 다짐을 하시는 상황입니다. 현찰 거래보다 약속어음으로 신실한 관계를 확립하고픈 마음이십니다. 그만큼 아브람을 더 확실한 믿음의 사람으로 세우고자 하신 하나님의 뜻이죠.

그때 아브라함이 보인 반응은 하나님께 제단을 쌓았다제사를 드렸다는 말이죠. 그 제단과 함께 8절에서는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하고 밝혀줍니다. 그만큼 아브라함은 제사 중심의 사람으로서 자신의 한계를 내다보며 무한하신 하나님을 붙들고 나아간 것이죠.

 

 

본문 9-10절입니다. 점점 남방으로 옮겨갔더라 그 땅에 기근이 들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거류하려고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무엇을 보여주는 말씀입니까? 아브람이 제단을 쌓고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지만 인내하지 못하고 남쪽으로 내려간 것이죠.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는 제사요 자신이 내린 판단은 자신이 주체라는 식입니다.

왠지 이중적인 모습같지 않습니까?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었는데 삶 속에서는 전혀 그렇게 실천하지 못하는 모습 말입니다. 그렇기에 내가 세속적인 사람인가, 영적인 사람인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예배를 드린 후에 내 삶에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면 나는 영적인 사람이죠.

 

 

하나님의 시간표

이 책은 지난 몇 년간 설교 말씀을 통해 나눈 예화다. 예화는 설교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다. 말씀의 이론을 실제화할 수 있는 간증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예화는 설교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

digital.kyobobook.co.kr

 

 

*묵상

 

오늘 이와 같은 말씀을 통해 성령님께서 깨닫게 하시는 음성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나는 하나님 앞에 참된 예배자인가, 하는 점이죠.

아브라함의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가나안 땅에 와서 제단을 쌓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의지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제단을 쌓은 그가 곧장 남방으로 내려가는 모습이죠.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었을 텐데 그의 삶은 애굽을 택하여 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예배자의 모습이겠습니까?

오늘을 사는 우리 자신은 어떤지 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진정한 예배자라면 예배를 통해 주시는 말씀과 깨달음을 삶 속에 실천하여 사는 자들이 되는 게 중요할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예배자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그런 은혜가 우리의 삶에 충만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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