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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에스라

그 건축을 방해하되(스4:1-24)

by 권또또 2021.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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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지대를 놓는 일을 방행하는 이들 https://bibleteachingnotes.blog/2019/01/29/ezra-4/

 

에스라서는 역대기의 말씀과 그 맥락이 이어지고 있는 흐름입니다. 70년 포로기가 끝나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약속의 땅으로 돌아와, 하나님의 약속을 어떻게 성취하는가를 보여주는 게 에스라서의 말씀이죠. 역대기가 다윗의 계보와 성전건축에 초점을 맞추어 무너진 나라를 재건해야 한다고 기술했다면, 에스라서는 그 이상적인 토대 속에서 실질적으로 재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역대기가 설계도를 세운 것이라면 에스라서는 실제 건축행위와 같은 격입니다.

어제도 살펴봤지만 고국으로 돌아온 유다 백성들이 잠시 안식과 쉼을 얻은 후에 7월 곧 속죄일과 초막절을 맞이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때 그들의 무너진 성전의 지대를 놓고자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고레스 대왕이 건네 준 건축비용과 또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원하여 드린 헌물들을 통해 두로와 시돈 사람들을 고용하고, 스룹바벨과 예수아를 필두로 제사장들이 관리감독하여 그 지대를 놓죠. 그때 어떤 사람들은 회한의 눈물을 흘리고 또 다른 사람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죠. 이전의 그 멋지고 화려한 성전이 초토화된 것을 바라보는 어른 세대는 회한의 눈물을 흘렸고, 젊은 세대는 다시금 재건축할 수 있는 지대를 놓는 그 모습 앞에 감격했던 것이죠.

그런데 그들이 그렇게 회한과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만을 섬기며 하나님 앞에 바른 길을 걷겠다고 다짐하며 성전의 지대를 놓는데 어려움에 처한 일이 발생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그것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본문 1절입니다. 사로잡혔던 자들의 자손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한다 함을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이 듣고.” 여기에서 말하는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들이란 누구일까요? 유다 지역의 위쪽 사마리아 땅에 사는 세력들입니다. 유다 백성들이 다시금 고국에 돌아와 사는 것도, 또 성전을 재건하는 것도 달가워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바로 그들이 유다 백성들의 성전 재건에 브레이크를 걸고자 한 것이죠. 물론 처음에는 유다 백성들을 돕고자 해서 나왔다고, 또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러 왔다고 거짓말을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총독 스룹바벨과 제사장 예수아와 이스라엘 족장 곧 지도자들이 그들의 속내를 미리 파악하고 대처합니다. 본문 3절을 보면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데 너희들이 상관이 없는 자들이니라, 하고 못을 박죠. 우리는 당신들의 도움없이 우리의 힘으로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자 한다고 말이죠.

그러자 어떻게 합니까? 그들이 본격적으로 성전건축을 방해하는 공작을 펼치죠. 본문 4-6절입니다. 이로부터 그 땅 백성이 유다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여 그 건축을 방해하되 바사 왕 고레스의 시대부터 바사 왕 다리오가 즉위할 때까지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어 그 계획을 막았으며 또 아하수에로가 즉위할 때에 그들이 글을 올려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을 고발하니라.” 성전건축의 반대세력들이 어떻게 방해공작을 펼칩니까? 유다 백성들의 손을 약하게 하고, 건축을 방해하고,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고, 또 글을 써서 페르시아 대왕에게 보내기까지 하죠. 그야말로 나라 안팎으로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방해공작을 펼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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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케 하시는 하나님

북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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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메대-바사의 역사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메대(the Medes)와 바사는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세 아들 가운데 야벳의 후예들입니다. 이들이 오늘날 이란(Iran) 사람들인데, 그것은 자신들이 아리아누’(Arianu) 귀족들’(nobles)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이름을 지은 것이죠. 옛날 그리스가 아테네나 스파르타와 같은 도시국가들로 이루어진 나라처럼 메대-바사도 실은 연합국 중의 하나였죠. 그런데 메대가 앗수르 제국을 치기 위해 바벨론과 손잡을 때만 해도 메대의 영향력이 컸지만 바사 곧 페르시아가 바벨론을 정복한 때인 B.C.539년을 기점으로 이제 메대는 바사 곧 페르시아에 귀속돼 버립니다. 바사 곧 페르시아의 왕 고레스가 바벨론을 정복하고 천하를 통일했을 때 곧바로 하나님의 감동을 받아 유다 민족에게 관용정책을 펼쳤고, 그래서 포로귀환과 성전재건을 명령한 것이었죠. 그래서 바벨론에서 예루살렘까지 걸어서 4개월 이상이 걸리는 1,500km가 넘는 그 거리를 유다 백성들은 마다하지 않고 고국으로 돌아와 성전재건에 착수했던 것이죠.

그런데 그 고레스 대왕이 죽고 아들 캄비세스(Cambyses)가 다스리는데 캄비세스는 아버지와 달리 폭정을 일삼는 대왕이었죠. 그가 죽자 전혀 새로운 다리오 곧 다리우스((Darius I)가 왕위에 오르죠. 그 다리오의 통치 시대에 다니엘이 사자굴에 들어갔다가 다시금 총리가 되게 한 것, 또 그 유명한 마라톤 전쟁이 있었죠. 그 뒤 왕으로 등극한 이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크레스르크세스 곧 성경의 아하수에로 왕이죠. 죽으면 죽으리라 한 왕후 에스더의 남편이죠. 그리고 등장한 왕이 아닥사스다왕(Artaxerxes I)인데 그 아닥사스다 왕 때에 학사 에스라를 중심으로 2 차 포로귀환과 총독 느헤미야를 중심으로 한 3 차 포로귀환이 있었죠. 그때가 바로 B.C.457년의 일인데, 이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바벨론이 페르시아 제국에 의해 멸망당한 것처럼, 페르시아 제국이 헬라의 알락산더 대왕에게 점령해 역사 속에서 사라지게 되죠.

그렇기에 지금 유대 민족이 예루살렘 성전의 지대를 놓는 걸 사마리아 사람들이 방해를 하는데, 유다 민족 안팎에서 그 일을 쉬도록 회유하고 또 관리들에게 뇌물을 쓰고 있고, 급기야 페르시아 대왕에게 조서를 써서 보내는데, 이때가 바로 고레스 대왕 그리고 폭군 캄비세스 대왕도 죽고, 다리오 왕이 통치하던 시기였죠. 본문 24절에서 바사 왕 다리오 제2년까지 중단되니라.”하고 밝히고 있죠.

 

그렇다면 과연 무슨 내용을 담고 있길래, 다리오 왕이 중단명령을 내린 것일까요? 본문 11-16절에 나와 있습니다. ‘아닥스사다 왕이시여 만세무강하옵소서. 지금 고국으로 돌아온 유다 민족들이 성전을 재건하고 성곽까지 완공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저들이 성전을 재건하고 성곽까지 세우면 분명코 왕을 섬기지도 않고, 조공도 바치지도 않고 배역할 것입니다. 그러면 분명코 왕은 온 나라의 망신거리가 되고 말 것입니다. 아닥사스다 왕이시여, 당신도 역대실록을 살펴보면 아시겠지만, 이 유다 백성들은 패역하여 항상 강대국 앞에 반역하는 길을 걸어왔습니다. 만약 이 성전과 성벽이 중건되면 또다시 당신에게 반역하고 배반할 것입니다. 그러면 당신이 다스리고자 하는 이 작은 땅덩어리조차 떨어져 나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이 성전을 재건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합니다.’하고 조서를 써서 보냈던 것입니다.

다리오 왕이 듣기에 너무나도 그럴듯한 내용 아닙니까? 저들의 성전과 성벽을 지으면 나를 배신할 거라는데, 어떤 왕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저 유대 민족이 하는 짓을 가만히 놔뒀다가는 내가 낭패를 보게 생겼고, 온 나라의 대왕으로서 체면을 구길 게 뻔하다고 생각하겠죠. 그래서 다리오 왕도 성전재건 중지 명령을 조서로 내립니다.

이런 상황을 통해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입니까? 우리가 영적도약을 이루고자 할 때, 영적으로 진일보하고자 할 때, 그 믿음의 싹을 잘라버리기 위해 사단은 오늘날도 매정하고 비정한 방법으로 사람들을 공략해서 우리를 향해 달려들게 한다는 것이죠. 그것도 유다와 가까운 북쪽 사마리아 사람들을 동원하듯이 말이죠. 우리와 가까운 사람들을 통해 영적 진일보를 방해하게 하는 게 사단의 세력이 하는 일이죠. 그때 우리는 육적인 판단으로 볼 게 아니라 사단의 영적 공략임을 깨달을 필요가 있는 것이죠.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다.”(6:12-13)

우리는 그런 싸움이 다가올 때 육신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맞설 필요가 없는 것이죠. 그 속에서도 감감축의 영적 비결을 보여주면 되는 것이죠. 나의 영적 진일보를 방해하는 그를 만나게 하신 것도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나를 방해하는 일 앞에서도 감사드리고, 그리고 그 사람을 진심으로 축복하는 게 그것이죠. 그러면 나에게도 동일한 축복을 부어주시는 분이 주님이십니다.

 

 

[전자책] 하나님의 시간표

이 책은 지난 몇 년간 설교 말씀을 통해 나눈 예화다. br예화는 설교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다. br말씀의 이론을 실제화할 수 있는 간증이기 때문이다. br그만큼 예화는 설교에서 중요한 몫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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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시는 주님. 유다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전을 짓고자 할 때 북쪽 사마리아 사람들 가까운 사람들이 방해공작을 펼칩니다. 우리들이 뭔가 영적으로 진일보하고자 할 때 사단은 그걸 영적으로 방해하고자 가까운 사람들을 동원합니다. 그때 눈에는 눈으로 맞서기보다 하나님의 전신갑주, 말씀과 기도를 통해 무장하며 감감축의 영적 원리로 살게 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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