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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역대하

솔로몬이 하나님의 전의 모든 기구를 만들었으니(대하4:1-22)

by 똑똑이채널 2021.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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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성전의 물두멍

 

어제는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던 오르난의 타작마당 곧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잡아 드렸던 모리산 위에다 성전을 세운 모습, 곧 성전의 전체적인 규모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른바 성전 입구에 19m에 달하는 두 놋기둥을 세운 것, 또 그 입구의 문을 통과해 낭실 곧 현관을 만든 것, 그리고 그 안쪽에 길이 20m, 너비 10m 높이 15m의 성소를 만든 것, 그 성소에 딸린 휘장문을 지나 지성소를 만든 것인데 길이 10m 너비 10m 높이 15m의 지성소의 규모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오늘 읽은 말씀은 그 성전에 필요한 기구들 곧 번제단, 분향단, 진설병, 금촛대, 또 제사장들이 몸을 씻는 물두멍 곧 놋바다와 함께 번제물을 씻는 물두멍 등 전체적인 성물을 만든 모습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윤곽을 그려본다면 다음과 같죠. 성전을 모리아산에 세웠으니까 그 성전이 아무래도 높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성전의 바깥뜰(outer court)로 올라서는 계단 7개가 있었죠. 그 뜰에 대해서는 본문 9절에서 큰 뜰이라고 밝혀주는 게 그것입니다. 그리고 바깥뜰 곧 큰 뜰의 계단을 딛고 올라서면 이제 안쪽 뜰9절의 제사장의 뜰로 진입하게 되죠. 그 뜰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8개의 계단을 거쳐 올라가야 하죠.

그래서 안뜰의 정면에 서면 성전의 두 기둥을 볼 수 있지 않습니까? 높이 19미터에 달하는 야긴과 보아스라는 기둥이죠. 오른쪽 야긴의 기둥 앞에 번제단이 놓여 있고, 왼쪽 보아스 기둥 앞에 놋바다 곧 물탱크가 놓여 있죠. 그리고 야긴과 보아스 두 기둥으로 연결된 낭실 곧 현관이 있는데, 그 현관문을 지나가면 이제 성소가 나오죠. 그 성소는 길이가 20미터 너비 10미터 높이 15미터인데, 그 직사각형의 성소 안에 맨 앞쪽에 분향단이 있고, 그리고 왼쪽과 오른쪽으로 각각 금촛대와 진설병이 5개씩 총 10개가 놓여 있죠. 그리고 이제 분향단 앞에 있는 휘장문을 지나면 지성소가 나오는데 그 지성소 안쪽에 법궤를 놓았고, 그 법궤를 두 개의 그룹, 높이 3미터에 달하는 천사모양의 그룹들이 날개를 펴고 서 있는 모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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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긴과 보아스

북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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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눈을 뜨면 볼 수 있어요

2020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너무나 답답했다. 지금도 그게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앞이 보이지 않는 것 같고 모든 게 답답하기만 하다. 청년들도 꿈을 꿀 수 없는 상태다. 초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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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1절에 나온 말씀 솔로몬이 또 놋으로 제단을 만들었으니, 이 놋제단이 바로 성전의 야긴이라는 기둥 앞에 세워 놓은 번제단을 가리킨 것입니다. 그 길이가 20규빗, 너비가 20규빗, 높이가 10규빗이죠. 이것은 모세의 성막에 나오는 번제단보다는 규모가 큰 것이죠. 모세의 성막 안에 세워 놓은 번제단은 길이가 5규빗 너비가 5규빗 높이가 3규빗인데, 오늘 본문의 성전 안에 세워 놓은 번제단은 모세의 이동식 성막 때 사용한 번제단보다 훨씬 더 큰 번제단이죠. 그 번제단을 놋으로 만들었는데, 그 번제단에 짐승과 나무를 태울 때 나오는 제를 받아낼 수 있는 그물 모양의 석쇠도 다 깔아 놓았겠죠. 그 번제단이 성전의 바깥뜰에서 이제 안쪽으로 올라서면 맨 중앙의 오른쪽에 위치하도록 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2절에 놋을 부어 바다를 만들었으니하고 나옵니다. 이 놋바다는 물이 넘치는 바다를 말하는 게 아니죠. 표준새번역성경에서는 바다 모양 물통을 만들었다고 나오고, 현대인의 성경에서는 물탱크로 번역하고 있죠. 그래서 놋바다란 흔히 말하는 물탱크로 이해하면 충분합니다. 그 물탱그의 물을 받아서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씻었다고 본문 6절 마지막 부분에 밝혀줍니다. 더욱이 본문 10절에서는 그 놋바다 그 물탱크를 성전 오른쪽 동남방에 두었다고 밝혀줍니다. 이른바 성전의 야긴과 보아스 두 기둥 가운데 오른쪽 입구의 야긴 기둥 앞에는 번제단을 세워 놓았고 왼쪽 보아스의 기둥 앞에 그 놋바다 곧 물탱크를 세워 놓았던 것입니다.

과연 그 물탱크가 얼마나 컸는가? 이 대야를 현재의 단위로 계산하면 지름 4.5m, 높이 2.25m, 둘레 13.5m, 두께 8cm나 되는 금속물통이죠. 이 물통에 삼천 밧, 1=22.7리터니까 약 68,000리터나 되는 물을 담을 수 있었죠. 또 이 놋바다는 백합화 모양의 아름다운 장식이 통의 둘레와 가를 감싸 두를 뿐만 아니라, 놋바다 아래에 열두 마리의 놋쇠 황소가 동서남북 네 방향에서 그 물통을 떠받치도록 만들었다고 밝혀줍니다. 물론 열왕기상 726절에서는 3천 밧이 아닌 2천 밧으로 표기하고 있는 차이가 있습니다.

6절에 물두멍 열 개를 만들어 다섯 개는 오른쪽에 두고 다섯 개는 왼쪽에 두어 씻게 하되 번제에 속한 물건을 거기서 씻게 하였으며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물두멍에 관한 말씀인데, 그것을 물두멍 쪽에 5, 또 번제단 쪽에 5개를 각각 설치하게 했다는 말씀입니다. 물두멍의 용도는 번제에 속한 물건을 거기서 씻게 하였으며라고 나오죠. 이른바 번제물을 씻는데 사용하는 것이었죠. 그것의 규모는 열왕기상 727-39절에 나와 있는데, 오늘 본문에서는 세부적인 구조와 규모보다는 그것의 용도만 밝히고 있는 셈입니다.

7절에 또 규례대로 금으로 등잔대 열 개를 만들어 내전 안에 두었으니 왼쪽에 다섯 개요 오른쪽에 다섯 개이며 이른바 등잔대 곧 금촛대에 관한 부분입니다. 그 금촛대를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5개씩 만들어 놓았다고 밝혀줍니다. 그런가 하면 8절에 또 상 열 개를 만들어 내전 안에 두었으니 왼쪽에 다섯 개요 오른쪽에 다섯 개이며 또 금으로 대접 백 개를 만들었고. 이른바 떡상 곧 진설병도 각각 왼쪽과 오른쪽에 5개씩 총 10개를 만들었다는 말씀이죠. 물론 등잔대 곧 금촛대도 그렇고, 떡상 곧 진설병도 그렇지만 그 규모가 어느 정도 되었는지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아마도 출애굽 시절의 모세가 만든 성막의 그 금촛대와 진설병 규모와 똑같지 않나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확실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모세의 성막 시절에는 분향단이 정 중앙에 있고, 왼쪽에 금촛대 1, 또 오른쪽에 진설병 1개 뿐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그 금촛대와 진설병을 오른쪽과 왼쪽에 각각 5개씩 총 10개를 나란히 세워놓게 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더욱 재밌는 것은 8절 하반절에 나오는 금대접 100개죠. 이것도 모세의 성막 시절에는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과연 그 금대접의 용도가 무엇일까요? 성서학자들은 번제물의 피를 담는 대접이거나 전제물 곧 포도주를 붓기 위한 대접으로 쓰인 용도로 보고 있습니다.

 

이상과 같이, 성전의 기물들 곧 성물들을 만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모든 것을 총괄 제작한 사람이 본문 11절에서 나오는 후람이죠. 이른바 두로 왕 히람과 이름이 비슷한 후람인데, 그는 납달리 지파의 여인의 소생(왕상7:14,대하2:14)으로 아버지만 두로 사람이었죠. 이른바 모세의 성막을 만들 때 총괄진두지휘했던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같은 두로 출신의 장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문 19-22절 마지막 부분에 솔로몬이 그 성전의 모든 기구들을 만들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어제 살펴 본 성전건물과 오늘 살펴본 모든 기물들을 두 장에 걸쳐 압축해서 정리하고 있죠. 실은 이 모든 것들이 76개월 가량 걸린 건축물이고 기물들인데 말이죠. 우리가 민수기를 살펴 볼 때 모세의 성막과 성막 기물들은 7개월가량 걸려 만들었음을 살펴봤는데, 그 7개월에 비해 성전과 성전 기물들은 7년이 더 걸린 셈이죠.

 

 

성막 재료는 어디서 구했나? 성막의 널판 갯수와 남녀 갈비뼈 갯수 48개

“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오를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 앞으로 나아갔고 구름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떠오르는 날까지 나아가지 아니하였으며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bible-developer.tistory.com

 

그토록 심혈을 기울여 만든 성전과 성전 기물들을 두 장에 걸쳐 압축한 이유가 있을까요? 성전과 성물 자체보다도 그 성전과 성물이 지닌 각각의 의미에 중점을 두라는 뜻이겠죠. 물두멍은 몸을 씻는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으라는 의미고, 번제단은 짐승의 피를 잡아 뿌리고 태우는 것처럼 매일매일 죽어야 산다는 의미요, 분향단은 성도들의 기도라고 했듯이 매일매일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하고, 금촛대는 성령님의 조명을 받아야 하고, 진설병은 이웃과 함께 떡을 나누며 살아야 하고, 법궤는 말씀을 상징하듯 매일매일 말씀을 읽고 듣고 새기는 삶을 살도록 하라는 차원 말입니다.

아무쪼록 이시대에 성전된 저와 여러분들의 몸으로 그와 같은 삶을 살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주님.

솔로몬이 7년 6개월에 걸쳐 성전의 건물과 성전의 기물들을 짓고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어제와 오늘 단 두 장으로 압축하고 있는데,

그만큼 각각의 성전과 기물들이 지닌 그 의미를 좇아 신실한 삶을 살도록 일깨우고 계신 줄 믿습니다.

물두멍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고,

번제물처럼 매일매일 죽게 하시고,

분향단처럼 기도하며 살게 하시고,

금촛대처럼 성령의 조명을 받게 하시고,

진설병처럼 이웃에게 작은 떡들을 나누며 살게 하시옵소서.

그것이 참된 성전의 삶인 줄 믿습니다.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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