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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역대상

이 모든 일의 설계를 그려(대상28:1-21)

by 권또또 2021.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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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처음 역대기를 살펴볼 때 역대상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고 했습니다. 이른바 1-9장까지 아담에서 아브라함을 거쳐 이스라엘의 12 지파에 관한 족보 이야기, 역대상 10-29장까지 다윗이 왕이 된 것과 성전건축에 관한 부분이라고 했죠. 그래서 우리가 계속 살펴보고 있는 부분이 다윗의 성전건축과 관련된 말씀이었습니다. 1장에서 9장까지 아담으로부터 사울 왕까지 살펴봤고, 10장부터 12장까지 왕이 된 다윗의 모습, 13장부터 16장까지 다윗이 언약궤 곧 법궤를 옮긴 사건, 17장에서 20장까지 다윗이 하나님과 특별한 언약을 맺은 이후에 가는 곳마다 전쟁에서 승리한 모습들, 그리고 21장부터 마지막 29장까지 다윗의 성전건축과 관련된 말씀들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성전건축과 관련된 말씀들을 계속 하면서 다윗은 그 모든 재료들을 환란의 때 곧 전쟁속에서 모은 것인데,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짓고 싶어한 성전건축에 제동을 거셨죠. 이른바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건축물에 제한받지 않는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으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에 함께 동행하신 분이라는 것, 그리고 다윗이 인구를 조사하고 군인들의 수를 조사한 그 일로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서 회개의 번제와 화목제물을 드릴 때 바로 그곳을 성전터로 삼아주셨는데, 그처럼 다윗의 피흘림의 전투현장에 참여한 군인들의 수와 백성들의 수의 위세를 몰아 성전을 건축한다면 자기과시와 허세에 빠질 수 있기에, 그런 인간의 능력에 압도당하는 하나님이 아님을 일깨우고자 한 뜻이었죠.

하나님께서 그렇게 다윗의 성전건축에 제동을 거셨지만 다윗은 그 일이 자신을 겸손하게 세우시려는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였죠. 대신에 최선을 다해 건축 재료들을 준비했죠. 그래서 아들 솔로몬과 대신들을 불러 성전건축을 독려했죠. 아울러 성전이 지어지면 그 속에서 봉사하고 섬길 레위인들을 모집해, 각각 성전 안에서 성물들을 섬기도록, 찬양대원으로 섬기도록, 성전 밖 문지기로 그리고 성전 밖 재판과 관원으로 섬기도록 했죠. 다만 각 반차대로 제비를 뽑아 공평하게 섬기게 했죠.

그리고 어제 살펴 본 말씀은 성전 밖 나라와 백성들을 보살피는 관원들과 지파의 관장들, 그리고 왕의 재산을 맡은 자들과 다윗의 모사와 핵심 참모진들에 관한 말씀이었죠. 그처럼 다윗은 전쟁에 능한 장군이었고, 그 때문에 피를 많이 흘리기도 했지만, 그 모든 초점이 모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데 혼신을 다바쳤죠. 그래서 그 모든 초점을 하나님의 성전건축에 뒀던 것이고, 그를 위해 성전을 중심으로 섬길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에게 각각 그 직임을 맡겼고, 또 성전 밖 나라의 일도 잘 관리하고 조율해 나갈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사람들을 배치하고 일을 맡긴 탁월한 행정가였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다윗이 나라 전체의 고관과 관료들을 비롯해 각계각층에 종사하는 지도자와 전문가들을 불러 자신의 마지막 소원을 이야기하는 내용입니다. 여태껏 아들 솔로몬과 대신들에게 권고한 사항인 하나님의 집 곧 성전을 건축하도록 독려하는 일이 그것이죠. 성전을 건축하는 일이 대형국책사업이기 때문에 다윗이 그 모든 대신들을 예루살렘 성으로 불러 모았던 것이죠.

그러면서 2절을 통해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밝히지 않습니까? 나는 여호와의 언약궤 곧 우리 하나님의 발판을 봉안할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었다고 말이죠. 그래서 전쟁통에 얻은 모든 전리품들을 건축재료로 준비했다고 밝히죠. 그러나 3절에서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시는 바 너는 전쟁을 많이 한 사람으로 피를 많이 흘렸으니 너는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리라하셔다는 것이죠. 그때의 피 흘림은 공의롭지 못한 피 흘림이 아니었죠. 오히려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자 한 피 흘림으로서 구속사적인 피흘림이었죠. 그런데도 다윗이 하나님께서는 그 피흘림을 못마땅하게 여기신다고 말한 것은 단순한 피흘림이 아니라 그 피를 흘릴만한 군인들의 수의 여세를 몰아 성전을 건축코자 한 것에 제동을 거셨다는 뜻이죠. 그래서 자기 과시와 자기 허세에 빠져들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제동을 거셨다고 말이죠. 그래서 자신의 대에는 성전건축을 하지 않기로 했고, 대신에 그 모든 재료들을 준비했으니, 아들의 시대 곧 솔로몬의 시대에 온 대신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모실만한 성전을 건축하라고 당부하고 있는 것이죠.

그러면서 또 다시 강조하는 말씀이 있죠. 본문 7절입니다. 그가 만일 나의 계명과 법도를 힘써 준행하기를 오늘과 같이 하면 내가 그의 나라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아무리 화려하고 거대한 성전을 짓는다 할지라도 성전보다 크신 하나님 그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힘써 준행하는 걸 잊지 말라는 것이죠. 왜냐하면 하나님은 인간이 지은 그 성전 건축물 안에 제한당하는 분이 결코 아니기에, 그 성전보다 크신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준행하는 것이 솔로몬의 본문이자 곧 이스라엘 온 백성들의 본분이라는 점이죠. 그래서 9절 하반절에 네가 만일 그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만일 네가 그를 버리면 그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 그만큼 성전보다 크신 하나님, 그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떠나지 말 것을 당부한 것입니다. 너도 나처럼 군인들의 수나 백성들의 수, 네가 누리고 있는 권력욕에 도취돼 자기 과시나 허세에 빠지면 순식간에 너도 망할 수 있으니, 늘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에서 떠나지 말라는 주문입니다.

 

본문 11-19절은 성전 설계도와 다양한 제사 기물들을 만드는 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성전의 복도와 집들, 또 곳간과 다락과 골방과 속죄소의 설계도를 비롯해, 성전 뜻과 사면의 방과 하나님의 성전 곳간과 성물 곳간의 설계도까지, 아주 치밀하게 그려 놓은 설계도입니다. 그리고 법궤와 분향단과 금촛대와 진설병을 만들 각 상의 금 무게와 은의 무게들까지 정해 놓고 있죠. 놀라운 것은 이 모든 설계도와 그에 따른 무게를 다윗이 마음대로 그려놓고 정한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본문 19절입니다.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의 손이 내게 임하여 이 모든 일의 설계를 그려 나에게 알려 주셨느니라.” 그만큼 다윗이 그린 성전설계도와 각 기물들의 상들과 금은 무게들은 성령의 영감 속에서 그린 것들이라는 점입니다. 이른바 모세가 시내산에서 부여받은 성막설계도와 같은 격이죠. 모세의 성막설계도처럼 다윗이 하나님의 영감에 의해 성전의 설계도를 부여받았다는 뜻입니다.

 

본문 20-21절을 통해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솔로몬에게 당부하는 상황입니다. 또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이르되 너는 강하고 담대하게 이 일을 행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여호와의 성전 공사의 모든 일을 마치기까지 여호와 하나님 나의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사 네게서 떠나지 아니하시고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리라 제사장과 레위 사람의 반이 있으니 하나님의 성전의 모든 공사를 도울 것이요 또 모든 공사에 유능한 기술자가 기쁜 마음으로 너와 함께 할 것이요 또 모든 지휘관과 백성이 온전히 네 명령 아래에 있으리라.” 너는 혼자가 아니다, 이 성전을 짓기까지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할 것이고, 제사장과 레위 사람이 있으니, 반드시 그들이 성전 공사를 도울 것이고, 모든 공사에 유능한 기술자들도 기쁜 마음으로 이 일에 참여할 것이다, 더불어서 모든 지휘관과 백성들이 네 명령 아래에 있으니, 네가 기쁜 마음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온 백성들과 관리들을 통솔하여 이 성전을 짓도록 하라, 하고 당부하는 상황입니다.

이로써 우리가 알 수 있는 게 무엇입니까? 다윗이 사울의 칼날을 피해 도망자 신세를 겪다가, 헤브론에서 유다 지파의 왕이 되고, 이후에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 그 모든 초점이 실은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데 맞추고 있다는 점이죠. 역대기 기자가 그런 의도로 10장부터 내일 읽을 마지막 29장까지 써내려간 것도 성전건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죠. 이유인 즉, 바벨론에 패망한 이스라엘을 재건하는데 그 중심축을 성전건축에 두려는 것, 다시 말해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는 데서부터 이스라엘을 비로소 바르게 재건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오늘 우리들의 마음을 성전건축과 같은 하나님 나라에 둬야 하는 이유가 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래야만 내 삶의 중심의 초점을 하나님의 주권 곧 하늘나라에 두고서 살 수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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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긴과 보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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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주님.

다윗이 국가적으로 모든 공직자와 전문가들을 불러놓고 자신의 소원 곧 성전건축을 알립니다.

그에 따른 설계도와 기구들의 받침과 금과 은의 무게까지 다 달아놓았는데,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받았습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쫓기면서 왕이 되고,

온 나라를 다스리고 이방지역들을 정복한 것도 실은 성전건축 때문이었습니다.

역대기 기자도 패망한 이스라엘을 다시 세울 수 있는 길이 성전건축 곧 성전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저희들도 이 세상에 부여받은 일들의 모든 초점을 성전건축

곧 하나님 나라와 의를 세우는데 맞춰가게 하시옵소서.

이 시대는 저희들의 몸이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입니다.

오늘도 걸어다니는 성전처럼 예배당안에서 주신 말씀을 

예배당 밖에서도 실천하며 살게 해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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