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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설교SundaySermon

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라(살전5:14-18)_2024년 11월 10일 주일설교

by 똑똑이채널 2024.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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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라.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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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열기)(발췌)엊그제 다니엘기도회에 사회적 기업 ‘향기나는 사람들’ 대표이사 임정택 교수의 간증이 있었죠.

그는 25살까지 빌 게이츠가 되는 게 꿈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홍콩의 창업대회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되죠.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25:40)는 말씀 말이죠.

 

그 길로 장애인들과 함께 사회적 기업 ‘히스빈즈’를 세우게 되죠.

한동대학교 총장을 찾아가 한동대학교 내에 그런 커피점을 내도록 허락을 받았습니다.

포항에 있는 포스코 기업을 찾아가 5번 만의 지원 끝에 창업지원금을 받게 되었죠.

 

그 후 코로나가 터지고 손님이 없을 때 경영 악화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직원들 스스로가 반값 월급을 받으며 함께 인내해 나갔습니다.

현재는 국내외 38개 매장에서 장애인들이 바리스타들이 일하고 해외에도 점포를 내고 있습니다.

 

(깨달음)그가 지금껏 히스빈즈를 세울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이겠습니까?

장애인을 바라보는 그의 태도 아니겠습니까?

장애인이라 왠지 이해력도 떨어지고 손과 발로 움직이는 것도 만만치 않았겠죠.

그래도 ‘기다려주는 마음’을 잃지 않고 주님의 사랑으로 인내할 때 오늘의 결실을 거둔 것이죠.

 

(적용)제 자식도 속을 섞일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면 소리치고 싶고 야단도 치고 싶습니다.

그러나 어렸을 때는 가능하지만 지금은 그럴 수가 없다는 것을 압니다.

 

그런 저에게 필요한 것은 자식들을 향한 기다림입니다.

마치 탕자가 이제라도 집에 돌아오길 바라면서 기다려주던 그 아버지처럼 말입니다.

때가 되면 언젠가 바른 길로 들어서지 않을까 하는 소망을 품고 있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실은 오래 참으심의 사랑 아니겠습니까?

그 기다림의 사랑 때문에 우리가 이 자리에 앉아 함께 예배드릴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늘 본문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에게 선포하고자 하시는 메시지가 그것입니다. 할렐루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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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배)바울은 2차 선교여행 때 데살로니가에 들어갑니다.

사실 3차 전도여행 때의 목적지는 소아시아의 중심도시 에베소였죠.

그런데 드로아 항구에서 잠을 자는데 꿈속 환상 가운데 마게도냐 사람이 손짓해서 ‘우리를 도우라’는 모습을 보죠.

그것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인 줄 알고 순종하여 일행과 함께 배를 타고 에게해를 건너 사모드라게 섬에서 하룻밤 보낸 뒤에 이튿날 네압볼리 항구에 도착하고 곧장 ‘빌립보’로 이동하죠.

 

바울은 그곳 빌립보에 도착해서 으레 유대인 회당을 찾아봤지만 없었죠.

유대인들은 성인 10명이 모여야 회당에서 토라를 읽고 기도하면서 예배를 드릴 수 있었죠.

그런데 유대인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이방인들이 강가에 모여 기도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 길로 도심에서 1∼2km 떨어진 강가로 나갔는데 그곳에서 기도하는 한 무리의 여성을 발견하죠.

거기서 두아디라 출신의 자주색 옷감 장사 루디아를 만나 복음을 전하고 그녀의 집에서 빌립보교회가 태동되죠.

 

또 다른 안식일 날 강가로 나아가려 할 때 귀신 들린 노예 소녀가 계속 귀찮케 하자 귀신을 좇아냈죠.

그 일로 여종의 주인들은 돈벌이가 사라진 걸 알고 바울과 실라를 붙잡아 관리들에 고발하죠.

바울과 실라는 심한 매질을 당했고 감옥에 붙잡혔는데 밤중에 찬양과 기도를 합니다.

그때 옥문이 열렸고 모든 죄수의 차꼬가 풀려 도망가는 모습을 바라본 간수장은 두려움에 벌벌 떨죠.

그때 바울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행16:31)하면서 그와 온 집안 식구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베풀죠.

그 밤에 감옥에 돌아온 바울은 자신이 로마 사람임을 밝혔고 상관들은 성읍을 떠나 달라고 부탁하죠.

그때 바울은 루디아의 집에 모여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데살로니가로 떠나게 됩니다.

 

데살로니가는 빌립보에서 160km거리로 사흘이 걸리는 거리였죠.

데살로니가는 ‘온천 마을’을 뜻하는 테르마이 해안(Thermaic Gulf)에 위치한 항구 도시입니다.

무역의 중심지였기에 대다수가 그리스인이었지만 트라키아인 마케도냐인 로마인 유대인 등 다양했죠.

바울은 그곳의 유대인 회당을 찾아갔는데 빌립보의 루디아와 다른 사람들이 제안했을 가능성이 크죠.

 

바울은 일행과 함께 그곳 데살로니가에서 3주간 머물렀습니다.

그러면서 안식일날 회당에 들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의 복음을 전했죠.

그때 헬라인들과 귀부인들이 복음을 받아들였지만 유대 율법주의자들은 못마땅하게 여긴 채 시장 주변의 일용직 노동자와 실직자를 동원해 폭동을 일으키죠.

심지어 그들은 바울 일행을 끌어내고자 바울이 머물고 있는 야손의 집까지 쳐들어갔다가 바울 일행이 보이지 않자 야손과 몇몇 성도를 끌고 관리들에게 고발하죠.

바울 일행이 로마의 황제가 아닌 예수를 왕으로 숭배하도록 부추긴다고, 그들의 숙소를 제공한 이가 야손과 함께 한 무리라고 하면서 말이죠.

 

그때 야손과 몇몇 성도들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지만 데살로니가교회의 성도들은 바울을 향한 적대감이 가라앉을 때까지 머물 장소를 알아보죠.

그래서 제안한 곳이 서남쪽으로 96km 떨어진 베뢰아였는데 그곳에 야손이나 다른 성도들의 친인척이나 친구가 있을 가능 때문이었죠.

그래서 그 밤에 어둠을 뚫고 바울과 살라와 디모데를 베뢰아로 보낸 것입니다.

 

(깨달음)이와 같은 흐름 속에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깨닫게 하시는 게 무엇입니까?

바울 일행이 드로아에서 잠을 잘 때 성령님은 꿈에 환상 가운데 바울 일행을 마게도냐 곧 유럽대륙으로 부르셨다는 겁니다.

그래서 배 타고 빌립보에 와서 루디아를 만나 복음을 전하고 그녀의 집에서 빌립보교회를 세우죠.

 

우리 교회 집사님도 꿈에 환상을 보고 저와 함께 신앙생활을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예전에 송계금 권사님도 꿈에 환상과 음성을 통해 주님께서 역사해 주신 일이 많다고 하죠.

우리도 꿈에 환상 속에 주님께서 숫자와 글자와 상황을 보여주실 때 그 마음에 평강 속에 순종할 때 놀라운 역사를 이루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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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개)그럼 언제 어느 곳에 머물 때 바울이 새로 생긴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해 편지를 쓴 것일까요?

바울이 베뢰아에 도착하자마자 회당을 찾아가 예수님이 메시아임을 전합니다.

그들은 진짜로 예수님이 메시아인지 성경을 날마다 상고하게 되죠.

하지만 어떻게 들었는지 데살로니가에서 온 바울의 유대인 반대자들이 군중을 일으켜 소란을 피우죠.

 

그때 베뢰아 성도들은 그 사태가 악화되기 전에 바울을 데리고 항구 피드나(Pydna)로 내려가죠.

그래서 몇 몇 베뢰아의 성도들과 함께 바울은 베를 타고 아테네로 떠나게 되죠.

물론 실라와 디모데는 믿음이 연약한 베뢰아 성도들을 돌보고자 그곳에 더 머물렀습니다.

만약 그런 소란이 없었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베뢰아에서 에데사(Edessa)∼플로리나(Florina)∼아폴로니아(Apollonia)∼디라치움(Dyrrachium) 항구로 이동해 아드리아해를 건너 이탈리아 브린디시(Brindisi) 항구에 내려 아피아 도로(Via Appia)를 따라 로마에 입성했겠죠.

 

그 일이 무산된 채 바울은 아테네의 회당을 찾아 유대인과 경건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죠.

그리고 시장에서는 날마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시장의 광장에서는 에피쿠로스 학파와 스토아 학파와 논쟁을 벌이며 복음을 전했죠.

아레오바고 언덕에서 더욱 차분하게 논리적으로 복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

물론 부활의 논리를 처음 듣는 이들은 더 듣고자 했지만 터무니없다고 여긴 사람들은 중단하게 했죠.

그 중 소수의 사람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바울이 아테네에서 혼자 활동하고 있을 때 드디어 디모데와 실라가 도착합니다.

하지만 그들과 재회한 것은 잠깐이었습니다.

바울은 마게도냐의 새로운 신자들의 믿음을 굳건하게 하도록 디모데와 실라를 다시 보냅니다.

디모데는 데살로니가로 갔고 실라는 누가가 있는 빌립보로 간 것입니다.

 

그 후 바울은 홀로 아테네에서 남서쪽으로 80km 떨어진 고린도로 갑니다.

고린도는 아가야 지방의 수도였고 아테네보다 두 배나 큰 도시였고 인구도 60만 명에 달했습니다.

고린도의 동쪽 9km 떨어진 곳에 겐그레아 항구가 있고 서쪽 3km 지점에 레카이온 항구가 있었죠.

그만큼 고린도는 동서와 남북을 잇는 무역과 상업의 중심지였습니다.

 

더욱이 고린도 사람들은 고린도의 수호신인 포세이돈과 아프로디테를 열렬히 숭배했습니다.

해발 575m에 ‘아크로폴리스’ 성채가 세워졌는데 그 중심에 ‘아프로디테 신전’ 비너스 신전이 있었죠.

그 신전에서 섬기는 여사제가 1천 명에 달했는데 낮엔 신전을 섬겼고 밤에는 시내에서 매음을 했죠.

그만큼 고린도는 우상과 음행과 타락이 만연한 도시였습니다.

 

그런 고린도에 바울이 도착했을 때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라는 믿음의 부부가 있었습니다.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는 본도 출신의 유대인으로 바울과 같은 가죽세공업자이자 천막제조업자였죠.

평일엔 그 부부와 함께 천막을 만들고 안식일엔 회당에 들어가 유대인들과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했죠.

 

그 무렵에 데살로니가에 있던 디모데와 빌립보에 있던 실라가 고린도에 와 바울과 합류한 것이죠.

그때 디모데는 바울에게 데살로니가 교회의 상황을 알렸고 실라는 빌립보교회의 상황을 알리면서 빌립보교회 성도들이 헌금한 것을 바울에게 전달하죠.

그래서 바울은 경제적으로 좀더 자유롭게 복음을 전하는데 집중했는데 유대인들이 거부하자 회당 옆에 있는 유스도의 집을 거쳐 삼아 이방인들에게 집중해서 복음을 전하게 되죠.

 

바로 그 시점에 바울은 디모데로부터 들은 소식을 근거로 데살로니가전후서를 쓰게 된 것입니다.

야손의 집에 세워진 신생 데살로니가교회의 어려움과 고난과 핍박을 바울이 모를 리 있겠습니까?

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 그들이 어떤 고통과 어려움을 당했는지 바울의 눈에 선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래서 바울은 무엇보다도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이 유대 율법주의자들이나 우상숭배자들에게 휩쓸리지 말고 믿음으로 굳게 서도록 하라고 권면합니다.(살전2:1∼16, 살전2:17∼3:13).

그리스도께서 장차 재림하실텐데 죽은 자들이 부활하여 산 자들과 함께 공중에 끌려 올려가 주님을 영접케 될 것이니(살전4:15∼17) 그분의 재림 앞에 거룩하고 흠 없는 믿음의 삶을 살라고(살전3:11∼4:8) 말이죠.

다만 주님의 재림만 바라본 채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말고 오직 그날을 바라보며 자기 손으로 일해 궁핍함 없게 살라고(살전4:10∼12, 살전5:14, 살후3:6∼15) 권면한 편지를 쓴 거죠.

 

(깨달음)그렇기에 바울이 데살로니가전후서를 쓰는 과정에서 깨닫게 되는 게 무엇입니까?

갓 태어난 아이에게 부모의 돌봄이 필수이듯 신생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을 위한 돌봄도 필수죠.

바울이 아테네에서 디모데를 신생 데살로니가교회에 보내 것도 그런 연유였습니다.

그만큼 유대 율법주의자들이 침투해 교회를 어지럽힐 것을 대비해서 영적인 울타리가 되도록 한 거죠.

 

우리도 믿음의 사람과 교제하며 관계를 형성해가는 게 너무나도 중요한 일입니다.

믿음이 성숙한 자는 어떤 고난과 핍박속에서도 오직 주님을 바라보며 인내하며 사는 자들입니다.

새신들이 그런 믿음의 사람과 교제할 때 성령님께서 친히 영적인 울타리가 되도록 역사하시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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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그래서 데살로니가전서 1장 1절에서는 평안의 인사를 전합니다.

1장 2절-3장 13절까지는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이 모든 궁핍과 환난 가운데서도 주안에서 믿음으로 굳게 선 것을 감사하죠.

4장 1절-5장 24절까지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과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서, 공동체 삶과 행동에 대해서 써 내려갑니다.

마지막 5장 25-28절을 통해 서로 문안하면서 그리스도의 평강을 전하는 것으로 끝을 맺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영적으로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성도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권면한 말씀입니다.

또 형제들아 너희를 권면하노니 게으른 자들을 권계하며 마음이 약한 자들을 격려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라”(살전5:14)

 

(원해)‘게으른 자들’은 헬라어로 ‘아타카토스’(ἄτακτος)로 무질서(disorderly)하고 난폭한 이들을 말합니다.

‘마음이 약한 자들’은 ‘올리고쉬코스’(ὀλιγόψυχος)로 ‘용기 없고 소심한 사람’을 일컫는 것이죠.

‘힘이 없는 자들’은 ‘아스테네스’(ἀσθενής)로 ‘나약한 자’(weak)를 뜻하는 말입니다.

 

(깨달음)신생 데살로니가교회 안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알 수 있는 것 아닙니까?

모두가 믿음이 좋고 훌륭한 인격을 지녀서 믿음으로 세상과 싸우는 이들이 아니라는 겁니다.

모두가 매주일마다 야손의 집에서 예배드리면서 주님을 찬양하지만 서로를 향해 격려한 것만은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들 중에는 교회 안에 무질서한 이들도 있어서 성도들을 힘들게 하는 이도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 중에는 용기가 없고 소심해서 세상을 향해 담대하게 살아가지 못한 이들도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 중에는 나약한 자들이 있어서 영적으로 늘 위축된 이들도 있었던 것입니다.

 

바울은 그들에 대한 소식을 디모데에게 듣고서 지금 편지를 써내려가면서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자들을 향해 서로가 격려하며 ‘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라’라고 말입니다.

 

(원해2)우리말 ‘오래 참다’는 헬라어 단어는 ‘마크로쉬메오’(μακροθυμέω)입니다.

‘멀리 덜어진’(long)을 뜻하는 ‘마크로스’(μακρός)와 ‘화’(anger)와 ‘격노’(passion)의 ‘쉬모스’(θυμός)가 결합된 단어입니다.

문자 그대로 ‘분노까지의 거리가 먼 상태’를 말합니다.

 

그런데 ‘쉬모스’(θυμός)는 인간적인 분노를 뜻하지만 무엇보다 ‘하나님의 진노’를 의미하기도 하죠.

하나님의 진노는 마음이 강퍅하고 진리에 순종치 않고 불의를 좇는 이들에게 심판으로 나타나죠(롬2:8, 계 15:1).

그래서 ‘마크로쉬메오’는 인간을 진노하고 심판하는 하나님께서 오래참으시는 성품을 뜻하는 것이죠.

 

더 놀라운 것은 ‘쉬모스’는 ‘제물을 바치다’는 의미의 ‘쉬오’(θύω)에서 파생된 단어라는 점입니다.

‘쉬오’는 신약성경에서 14번 쓰였는데 유월절 양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막14:12a 고전 5:7b)를 칭할 때도 사용된 단어입니다.

 

그렇기에 ‘오래 참는다’는 것은 죄에 대하여 분노하시면서도 희생제물되기까지 참으신 예수님의 인내를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예수님의 희생제물되신 그 사랑이 있기에 우리가 구원받은 자녀로 사는 것이죠.

 

(깨달음)바울도 30년 넘게 기다려주신 주님의 오래참으심의 사랑을 다메섹에서 직접 체험했습니다.

그 사랑을 알기에 빌립보 감옥에서 매질당하고 체포될 때도 찬양과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간 것이죠.

주님의 희생제물 사랑을 알기에 데살로니가의 유대인들이 야손에 집을 처들어와 난동을 피울 때도 그들을 향한 사랑을 저버리지 않았던 것이죠.

그리고 그 사랑으로 지금 고린도에서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을 향해 편지를 쓰면서 서로 참으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이고요.

 

(원성)바울은 고린도전서 13장의 사랑장에서도 그 사랑을 맨 먼저 강조합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고전13:4)

 

사랑은 오래 참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한 두 번 참는 게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 제물이 되신 것처럼 적극적으로 참는 것을 말합니다.

화가 나고 분노가 들끓어도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인내하고 참는 걸 말하죠.

 

(적용)자식이 여럿 있으면 다 순종하는 자식들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부모의 바람과는 딴 길로 가려는 자식도 없잖아 있습니다.

그렇게 어긋난 길을 갈 때 소리치고 싶지만 매번 꾹꾹 눌러 담을 때가 있습니다.

언젠가는 부모의 마음을 알아주고 늦지 않게 돌아설 때가 있을 것 믿고 소망하기 때문이죠.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바라보실때도 그와 같은 오래참으심의 사랑으로 기다려주신 것 아닐까요?

성도들 가운데도 주님의 길과 어긋난 길을 갈 때 저도 말하고 싶지만 꾹꾹 눌러 담을 때가 있습니다.

언젠가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믿음의 사람으로 성숙하게 변화될 것을 소망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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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그렇기에 오늘 본문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고자 하시는 은혜가 무엇입니까?

(은혜)주님께서는 저와 여러분들에게 오래참음의 사랑으로 살게 하시는 은혜를 베푸신다는 것입니다.

(주음성)그래서 성령님의 음성을 통해 우리 각자에게 그렇게 말씀하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아들아. 사랑하는 딸아.”

히스빈즈 커피점을 통해 사회적 기업을 일군 임정택 대표도 장애인들을 향해 얼마나 기다려주고 인내했는지 알 수 있지 않겠느냐?”

자식이 속을 썩이면 어릴땐 야단쳤지만 장성한 자녀에게 기다림의 사랑이 필요한 것 아니겠느냐?”

바울도 데살로니가교회를 이루고 있는 성도들을 잘 알기에 그렇게 권면하고 있는 것 아니겠느냐?”
그들 중에는 무질서한 이들도 있고 용기도 없고 영적으로 위축된 이들이 같은 성도를 힘들게 하는 일이 있었으니 말이다.”

그런 소식을 들을 때 바울이 심정이 얼마나 무너지지 않았겠냐?”

하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제물의 사랑을 알기에 오래참고 기다리도록 권면하는 것 아니겠느냐?”

 

그러니 내 사랑하는 딸아. 내 사랑하는 아들아.”

한 그루의 나무가 자라 내놓기까지도 얼마나 많은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한지 알고 있지 않느냐?”

자식이 계획한 일에 실패와 고통의 쓰라림을 맛볼 때 비로소 진정한 열매의 가치에 눈을 뜨지 않겠느냐?”

데살로니가교회 안에 무질서하고 용기도 없고 영적으로 위축된 성도들이 있는데 지금도 마찬가지 아니겠느냐?”

하지만 네게 아픔을 주고 무기력하게 하는 이들이 있어도 주님의 희생제물 사랑으로 참고 격려해야 하지 않겠느냐?”

네가 연약한 자를 주님의 오래참으신 사랑으로 품을 때 어찌 너를 긍휼로 품고 세워주지 않겠느냐?”

 

(찬양)오늘 피었다 지는 들풀도 입히는 하나님 진흙 같은 이 몸을 정금 같게 하시네

푸른 하늘을 나는 새들도 먹이는 하나님 하물며 우리랴 염려 필요 없네

우리 마음속 깊은 그곳에 영혼을 내리신 주 죽음 이기신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시었네

오늘 피었다 지는 들풀도 입히는 하나님 진흙 같은 이 몸을 정금 같게 하시네

 

(예화)다니엘 기도회에 간증한 이현용 목사님은 중학교 2학년때 죽기 전에 반드시 목사가 되라는 주님의 임재를 느꼈죠.

하지만 아버지 반대로 공과대학을 나왔고 그 후 갈등하다가 40세에 130년 역사의 임불교회를 섬겼죠.

경상남도 거창의 오지마을에 세워진 임불교회는 ‘맡길 임’자에 ‘부처 불’자로 부처에게 맡긴다는 이름인데 동네이름이 그래서 지은 것이죠.

하지만 전임자는 임불교회는 성령의 불이 임하는 교회로 해석하면서 목회를 했죠.

 

그곳에 부임한 이현용 목사님은 성도가 50명이었지만 감정기복이 심한 성도들의 마음을 품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부임한지 1년 만에 장로님 두 분이 떠났고 두 가정의 집사님도 떠날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그런 와중에 된장만드는 사역을 전임목사님이 하셨는데 그 목사님도 된장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산에서 나무를 해 장작을 팼고 보일러가 터지기도 했고 교회종탑에 물통이 터져 온통 물바다가 됐죠.

그 와중에 장례를 치른 성도가 13명이나 됐고 요양병원으로 거쳐를 옮긴 분도 10명이나 되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시골교회를 세우고 지역 사람들을 섬기고자 인내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임불교회의 사정을 알게 된 강남의 수서교회가 3년에 걸쳐 1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그 지원금으로 생산시설을 기계화해서 수월하게 된장을 만들었고 지역 동네 사람들에게 더 많은 콩을 더 비싼 가격에 사들이며 섬길 수 있었죠.

물론 임불교회에서 만든 장맛을 본 사람들이 ‘왜 짜냐’면서 싫은 소리하고 소리칠 때 있었죠.

그때마다 변명하지 않고 죄송하다면서 인내하며 지금껏 성도들과 함께 그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래서 그 목사님이 믿음으로 선포하는 성경구절이 있지 않습니까?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126:5)

 

(깨달음)그 어떤 것도 눈물 없이는 소중한 결실을 거둘 수가 없는 법 아닙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 눈물을 흘릴지라도 하나님의 은혜로 언젠가 기쁨으로 돌아올 날을 바라보며 읊조린 시편 말씀이죠.

내 자식이 속을 썩여도, 내 동료가 힘들게 해도, 신앙생활하는 성도의 마음기복이 심해도, 사랑으로 오래참고 품을 때 변화되고 열매를 거두게 하시는 주님인 줄 믿습니다.

그것이 신생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을 향해 바울이 아버지의 마음으로 격려한 사랑 아니겠습니까?

 

(내기도)그렇기에 우리가 주님 앞에 기도를 드릴 때 어떤 기도를 기뻐받으시겠습니까?

그래요. 주님. 사랑은 오래 참고 기다리고 인내하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임불교회에 부임한 이현용 목사님도 메주를 쓰는 그 일을 어려움과 고난 가운데서 포기하지 않고 오래 참고 기다려왔을 때 좋은 결실을 거두었네요.”

주님. 내 인생에 어떤 어려움과 고난이 닥쳐와도 주님의 기뻐하신 일이라면 오래참고 기다리는 사랑으로 기다리게 해 주세요.”

내 자식이 속을 썩여도, 일터의 동료가 힘들게 해도, 교회의 성도가 마음기복이 심해 힘들어도, 주님의 오래참으심으로 바라보게 하시옵소서.”

바울도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의 무질서함과 의기소침함과 영적으로 눌림이 있는 자들을 주님의 희생제물되신 그 사랑으로 품고자 편지를 썼네요.”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둔다고 하셨습니다.”

제 주변에 믿음의 길로 초청하는데도 미적거리는 사람이 있을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바울처럼 예수님처럼 더 인내하며 품게 하시옵소서.”

주님의 십자가 제물의 그 오래참으심의 눈물을 통과할 때 주님께서 값진 열매를 거두게 하실 줄 믿습니다.”

 

(찬양)주 사랑이 나를 숨쉬게 해 세상 그 어떤 어려움 속에도 

주 은혜로 나를 돌보시며 세상 끝날까지 지켜주시네

주 사랑이 나를 이끄시네 내가 갈 수 없는 그 곳으로

주의 사랑 나를 붙드시며 세상 끝날까지 인도하시네

주님만이 내 아픔 아시며 주님만이 내 맘 어루만지네

어느 누구도 나를 향하신 주님의 사랑을 끊을 수 없네

주님만이 내 능력이시며 주님만이 나의 구원이시네

어느 누구도 나를 향하신 주님의 사랑을 끊을 수 없네

 

귀먹은 하나님 응답하소서 | 권성권 | e퍼플- 교보ebook

"성경으로 문화 읽기를 접목한 세 번째 책이다. 첫 책은 출애굽기로부터 시작해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까지의 내용이 담겨 있다. 두 번째 책은 여호수아로부터 시작해 사사기, 룻기, 사무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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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닫기)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은 오래 참는 것이요 사랑도 오래참는 것입니다.

죄와 사망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도 오래 참으신 사랑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제물이 되신 그 사랑이 오래 참으신 사랑입니다.

그 사랑이 없었던들 어찌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요 천국백성이 될 수 있었겠습니가?

이제 갓 세워진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 가운데 무질서하고 소심하고 영적으로 눌린 이들이 있어도 서로가 오래참으로 권면한 것도 그런 까닭입니다.

히스빈즈 커피점 임정택대표도 함께 일하는 장애인들을 향해 오래참고 기다려준 끝에 귀한 열매를 거두게 된 것이죠.

시골 주변 동네에서 콩을 사서 메주를 만들도 된장과 간장을 만들어 팔며 지속가능한 시골교회를 섬기는 이현용 목사님도 오래참는 사랑으로 교회 성도들을 품을 때 귀한 열매를 거두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 자녀들을 향해서도, 일터의 동료들을 향해서도, 같은 성도들을 향해서도, 주님의 십자가 사랑으로 오래참고 품을 때 주님께서 귀한 열매를 거두게 하실 때가 있을 줄 믿습니다.

그런 은총의 주인공들이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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