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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열왕기하

그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왕하23:1-23)

by 똑똑이채널 2021.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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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야 왕의 종교개혁 

 

남왕국 유다의 20명의 왕들 가운데 다윗을 좇아 하나님 앞에 선한 행동을 보인 왕은 8명이었습니다. 그렇다고 그 8명의 왕들이 모두 백성들이 우상을 숭배하던 산당까지 제거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8명 중 2명만 진정한 개혁, 다시 말해 근본적인 개혁을 주도했습니다. 바로 제13대 왕 히스기야와 어제 살펴 본 제16대 왕 요시야 뿐이었습니다.

과연 히스기야는 또 요시야 왕은 어떤 종교개혁을 단행했습니까? 25세에 왕위에 오른 히스기야는 다윗이 행한 것처럼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고, 백성들이 우상 숭배하던 산당까지 제거했고, 그들이 세운 신상조차 허물어 뜨렸고, 아세라 목상까지 찍어버렸고, 심지어 모세가 만든 놋뱀 다시 말해 800년 동안 신주단지처럼 섬겨오던 그 구리뱀을 완전히 부숴뜨렸고, 더 나아가 모세에게 명한 율례와 법도, 곧 하나님의 계명까지 철저하게 지키게 했던 왕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요시야 왕은 어떤 종교개혁을 단행했습니까? 그 내용이 오늘 본문에 나오는데, 그가 진정한 종교개혁, 근본적인 종교개혁을 하게 된 그 배경은 오직 여호와의 말씀이었습니다. 성전의 제사장이던 힐기야가 성전을 수리할 때 발견한 모세의 율법책 곧 하나님께서 명한 율례와 법도가 담겨 있는 그 율법책을 발견했을 때, 제사장 힐기야는 그 책을 서기관 사반에게 주었고, 서기관 사반은 그 율법책을 왕 앞에서 읽었는데, 그때 요시야는 옷을 찢으며 회개했죠. 왜냐하면 그 말씀을 비춰볼 때 왜 우리가 지금 이방 세력 앗수르나 바벨론이나 애굽이란 나라에 둘러싸여 압제와 고통을 받고 있는지, 충분히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율례와 법도의 말씀을 특징적으로 보여주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신명기 1013-13절에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또 신명기 1126-28절에 내가 오늘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나니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들으면 복이 될 것이요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도에서 돌이켜 떠나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따르면 저주를 받으리라.” 한 마디로 말해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좇아 순종하여 살면 복을 받을 것이고, 토지소산은 물론 가축과 우양의 새끼들까지 그리고 이방 세력의 침략으로부터도 보호를 받을 것이라는 점. 하지만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좇아 살지 않고 다른 신을 좇아 살면 급속히 멸망을 받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요시아 왕이 옷을 찢으며 회개했던 것이 바로 그 율례와 법도가 기록된 말씀 때문이요,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대로 그 삶을 살지 못했기에 지금 이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 되었음을 알고서 개혁을 일으키기로 생각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가 종교개혁을 단행하는가? 본문 1-3절입니다. 왕이 보내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장로를 자기에게로 모으고 이에 왕이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매 유다 모든 사람과 예루살렘 주민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모든 백성이 노소를 막론하고 다 왕과 함께 한지라 왕이 여호와의 성전 안에서 발견한 언약책의 모든 말씀을 읽어 무리의 귀에 들리고 왕이 단 위에 서서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세우되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께 순종하고 그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이 책에 기록된 이 언약의 말씀을 이루게 하리라 하매 백성이 다 그 언약을 따르기로 하니라.” 요시야 왕이 지도자들과 선지자들과 제사장들과 온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낭독한 후에 이 법대로 시행할 것이다, 하고 선포할 때 백성들이 아멘하면서 그 언약대로 따를 것을 맹세하죠.

 

그리고 이제 직접적인 개혁을 시행합니다. 본문 4-20절 말씀이 바로 구체적인 개혁의 내용입니다. 요시야 왕은 먼저 예루살렘 성전을 개혁하죠. 성전 안에 있는 온갖 바알과 아세라 우상들, 그 우상숭배에 쓰인 그릇들을 모두 내다가 예루살렘 바깥 기드론 밭에서 불사르게 했죠. 그리고 유다 왕들이 세운 예루살렘 주위의 산당과 그 산당의 제사장들까지 다 폐하게 했죠. 또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남창의 집을 허물도록 했습니다. 또 일월성신 곧 해와 달과 별과 달들을 숭배한 신전도 있었는데, 그 신전까지 허물도록 했고, 그 신전에서 제사를 집례하던 신전의 제사장들까지 폐하게 했죠. 이것이 4-9절에 나온 말씀이고, 10절에서는 또 무엇을 시행하게 합니까? 이전에 왕들 중에 5대 왕 여호람과 제12대 왕 아하스통치 시절에 자기 아들을 이방 신에게 불로 태워드린 적이 있지 않았습니까? 왕이 그런 엉뚱한 짓을 행하는데 어찌 백성이 그런 짓을 따라 하지 않았겠습니까? 요시야 왕은 바로 그런 일들을 하지 못하도록 명령했고, 11절에서는 태양신 숭배사상까지 허물어트렸죠. 태양은 숭배의 대상이 아니라 피조물일 뿐이요, 태양을 지으신 여호와 하나님을 숭배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죠. 12절에서는 이전의 12대 왕 아하스와 14대 왕 므낫세가 성전 마당에 세운 이방 신전들의 제단까지 다 허물어트리게 했죠. 13절에서는 예루살렘 성읍의 산 오른쪽에 세운 산당들 곧 시돈의 아스다롯 신, 모압의 그모스 신, 암몬의 밀곰 신을 위해 세운 그 산당들을 다 허물어트렸고, 온갖 석상들과 아세라 목상들까지도 찍어버리게 했고, 15절에서는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 곧 북이스라엘의 초대 왕인 여로보암이 세운 벧엘의 제단과 산당을 다 허물어트리게 했죠.

그처럼 요시아 왕은 모든 산당과 제단들을 허물어트렸고, 또 그 제사장들까지 다 처단했습니다. 그것을 본문 19-20절에서 증언하죠. 전에 이스라엘 여러 왕이 사마리아 각 성읍에 지어서 여호와를 격노하게 한 산당을 요시야가 다 제거하되 벧엘에서 행한 모든 일대로 행하고 또 거기 있는 산당의 제사장들을 다 제단 위에서 죽이고 사람의 해골을 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더라.” 그야말로 남유다 왕국내에서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 왕이나 아합 왕의 영향을 받은 모든 것들을 완전히 부숴트렸고, 그것들의 제사장들까지 완전히 처단한 모습입니다.

그리고서 행한 일이 무엇인가? 뭔가를 무너뜨리기만 하면, 뭔가를 비워내기만 하면 족한가? 그것은 개혁이 아니죠. 진정한 개혁은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을 처단하고 척결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이제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부분을 지켜나가야 하죠. 바로 그것을 본문 21-23절에서 밝혀주고 있습니다. 왕이 뭇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이 언약책에 기록된 대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유월절을 지키라 하매 사사가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시대부터 이스라엘 여러 왕의 시대와 유다 여러 왕의 시대에 이렇게 유월절을 지킨 일이 없었더니 요시야 왕 열여덟째 해에 예루살렘에서 여호와 앞에 이 유월절을 지켰더라.” 유월절이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한 날을 기념하여 지키는 절기죠. 이른바 양을 잡아 그 피를 좌우 인방과 문설주에 바르게 하셔서, 그 피를 본 이스라엘 백성들의 집은 죽음의 심판을 넘어가셨고, 그 피가 없는 애굽의 집들은 장자와 짐승의 초태생들이 다 죽었죠. 바로 그것을 기념하여 지키도록 한 게 유월절이요, 신약시대의 유월절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로 연결되죠. 요시야 왕은 그와 같은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금 백성들이 새기도록 하기 위해 그 유월절을 지키도록 했던 것입니다. 기가 막힌 것은 그 유월절을 사사시대 이후부터 지금까지 여러 왕들이 지켜 본 일이 없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와 같은 요시야 왕의 종교개혁을 통해 우리에게 깨닫게 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이 무엇입니까? 그 당시 개혁이 성전 중심으로 펼쳐졌다는 점이죠. 오늘날에 빗댄다면 교회 즉 교회를 이루고 있는 우리들의 심령안에서부터 개혁이 일어나야 한다는 점이죠. 온갖 우상과 세속주의가 깊이 자리잡고 있는 것들, 돈이라는 우상과 계급화된 직분, 현세주의와 성공주의를 부추기는 왜곡된 신앙강좌, 하나님의 심판을 가볍게 여기는 교만한 마음과 음란과 거짓의 마음들을 우리 속에서 몰아내고 척결해야 합니다. 대신에 유월절을 시행토록 한 것, 곧 우리의 심령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와 생명으로 채워가는 종교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그때에만 남왕국 유다가 새롭게 된 것처럼 우리가 사는 세상도 새로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주님.

요즘은 제2의 종교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들 합니다.

무엇보다도 말씀의 토대 위에서 우리의 심령속에 도사리고 있는 것들을 개혁하게 하시옵소서.

온갖 우상과 세속주의의 것들, 계급화된 직분, 성공주의를 부추기는 신앙강좌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교만과 음란과 거짓 마음들을 우리 심령에서 몰아내게 하시옵소서.

그 속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와 생명을 채워넣게 하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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