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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사도행전

내가 너를 이방인에게 보내리라(행22:1-30)

by 똑똑이채널 2024.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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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전도여행을 마친 바울이 일행과 함께 예루살렘교회에 와서 구제헌금도 전달하고 그 동안 있었던 역사를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 있던 유대인들이 모세의 율법을 들먹이며 바울과 일행을 공략했죠. 그때 야고보는 바울이 나실인 서약을 한 네 명과 함께 성전에 들어가 의식을 거행토록 했고, 그 모든 비용도 대납케 했죠. 바울은 그것이 부당한 줄 알았지만 교회의 일치와 화평을 위해 순종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성전에 들어가 나실인 의식을 마치고 나올 때, 에베소에서 만난 유대인들을 그곳에서 만나게 되죠. 그때 그 유대인들은 바울이 율법을 짓밟는 자라면서 소란을 피우면서 바울을 붙잡고 끌고 가죠. 그런 기세였다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라는 군중심리에 이끌린 그들처럼, 그들도 바울을 때려 죽일 수 있었죠. 하지만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군사를 동원한 천부장이 나타나 바울을 떼어냈죠. 그리고 곧장 영내로 끌려 가는데, 바울은 천부장의 허락을 받아 그곳에 모여 있는 유대인들 곧 바울을 죽여야 한다고 소리치는 그들에게, 변론을 하죠.

 

본문 1절입니다. “부형들아 내가 지금 여러분 앞에서 변명하는 말을 들으라 그들이 그가 히브리 말로 말함을 듣고 더욱 조용한지라 이어 이르되” 보통 억울한 누명을 쓴 사람에게 변론할 기회가 주어지면 자신의 억울한 부분이나 오해의 원인을 설명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바울도 유대인들이 뭔가 자신을 오해하고 있다는 부분, 곧 모세의 율법을 어겼다는 부분에 대해 해명해야 하는 게 옳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바울은 다른 내용으로 자신을 변론하고 있습니다. 본문 3-4절입니다.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히 있는 자라 내가 이 도를 박해하여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고 남녀를 결박하여 옥에 넘겼노니” 바울은 예전 자신의 모습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신은 모세의 율법에 관한한 누구보다 열심이던 자였다고 말이죠. 심지어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고 감옥에 가두면서 죽이기까지 했던 자라고 말이죠.

그런데 왜 이렇게 변화되었는지, 6-8절에 이렇게 그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가는 중 다메섹에 가까이 갔을 때에 오정쯤 되어 홀연히 하늘로부터 큰 빛이 나를 둘러 비치매 내가 땅에 엎드러져 들으니 소리 있어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내가 대답하되 주님 누구시니이까 하니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나사렛 예수라 하시더라” 바울은 사마리아의 위쪽 다메섹을 향해 가는 도중에 정오의 태양빛보다 더 밝은 진리와 생명의 빛이신 주님을 만나 꺼꾸러진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때 “사울아 사울아 내게 왜 나를 박해하느냐”하시면서 부활하신 주님께서 자신을 찾아와 불러주신 그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때의 상황은 우리가 읽은 사도행전 9장에 나오는 내용이죠. 바울은 지금으로부터 약 23년 전에 자신을 만나 주신 주님 때문에 이렇게 변화되었다는 것입니다. 23년 전이라면, 바울의 나이가 몇 살 때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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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긴과 보아스 | 권성권 | 북팟- 교보ebook

하루 한 장 역대기서 읽고 묵상하기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 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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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때가 대략 34살입니다. 10대 시절은 고향 길리기아 ‘다소’를 떠나 예루살렘에 왔고 가말리엘 문하생에 들어가 모세의 율법을 수학했죠.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까지 유대 정치종교지도자 그룹인 산헤드린 의원이 되는 꿈을 키우면서 모세의 율법에 열심을 냈죠. 스데반 집사를 돌로 쳐 죽일 때 주모자 역할을 한 것도, 교회를 잔멸하고 그리스도인들을 색출해 감옥에 처넣는 앞잡이 역할을 한 것도, 그 이유였죠. 그 열심을 좇던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것입니다. 그때가 34살이었죠. 그 뒤 아라비아 광야로 나가 3년간 경건훈련을 거쳐 37살이 되어 예루살렘에 돌아오죠. 하지만 누구도 그가 그리스도인이 된 것을 믿어주지 않았고 바나바가 바울을 고향 다소로 보내죠. 그로부터 7년간 고향 땅 다소에서 칩거하며 살아가죠. 7년이 지나던 44살에 바나바의 초청으로 수리아 안디옥교회의 지도자요 공동담임목회자로 부름받죠. 그로부터 3년간 이방인들이 주축이 된 안디옥교회 성도들을 주님의 말씀으로 가르쳤는데, 비로소 세상 사람들로부터 ‘그리스도인’이라는 호칭을 얻게 되죠.

 

그의 나이 47살에 성령님의 이끄심에 따라 바나바와 함께 제1차 전도여행을 나섭니다. 처음 발을 내딛은 곳이 바나바의 고향 구브로였죠. 그곳에서 젊은 요한 마가를 만나 바보에서 배타고 버가로 가는데 풍토병에 걸린 바울은 험산준령 타우로스 산맥을 넘자고 제안하죠. 하지만 요한 마가는 그만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버리죠. 바울 일행은 그 산맥을 넘어 비시디아 안디옥-이고니온-루스드라-더베로 가는 길목을 따라 차례로 복음을 전하죠. 그것이 1년여 기간의 제1차 전도여행이었고, 안디옥교회에 와서 보고를 하는데, 유대 율법자들이 할례 문제로 다툼이 일어났고 그 일로 48살 무렵에 제1차 예루살렘공의회가 열렸고, 그때 정리된 내용을 토대로 ‘갈라디아서’를 써서 보내죠.

 

그의 나이 50살 무렵에 제2차 선교여행을 떠납니다. 물론 바나바와 다툰 관계로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온 실라를 데리고 1차 전도여행지들을 돌면서 아시아를 목표로 떠나죠. 수리아 안디옥교회의 위쪽 수리아-길리기아 다소-더베-루스드라로 가는데 루스드라에서 젊은 제자 디모데를 만나 할례를 행해 데리고 가죠. 이후 루스드라-이고니온-비시디아 안디옥으로 가는데, 그곳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소아시아 지역에 내려와 복음을 전하려고 하는데, 두로아 항구에서 잠을 자던 그 날 마게도냐 사람들이 손짓하는 꿈을 꾸고서 주님의 인도하심인 줄 믿고 배를 타고 네압볼리로 가서 빌립보-데살로니가-베뢰아-아테네-고린도까지 나아가죠. 고린도에서 ‘데살로니가전후서’를 쓴 이후 고린도의 외항 ‘겐그레아’에서 나실인 서약기간이 끝나 머리를 잘랐고, 배 타고 에베소에 와서 브리스길리와 아굴라 부부를 남겨 놓은 채 자신은 가이사랴로 와서 수리아 안디옥교회로 가죠. 그것이 약 3년의 기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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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 권성권 - 교보문고

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말이 있다.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뜻이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직하게 나아가다 보면 결국엔 뜻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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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나이 53살이 되었을 때 제3차 전도여행을 떠나죠. 2차 전도여행지였던 수리아 지역-더베-루스드라-이고니온-비시디아 안디옥에 이어 ‘에베소’로 곧장 가죠. 그래서 3개월은 유대 회당에서, 2년 넘는 기간은 두란노 서원 곧 ‘티란노스의 스콜레’에서 복음을 가르치죠. 그 무렵 고린도전후서를 썼고 동시에 귀신이 떠나가는 놀라운 일도 일어났죠. 하지만 그 일로 데메드리오 은장색이 난리를 편 바람에 마게도냐로 건너갔고 그때 빌립보-데살로니가-베뢰아-고린도를 차례로 다니면서 주님의 제자들을 격려했죠. 이제 고린도에서 배타고 가이사랴를 거쳐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려고 하는데,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려 하자 다시금 고린도-데살로니가-베뢰아-빌립보를 거쳐 네압볼리에서 배타고 아시아의 ‘밀레도’ 섬으로 오죠. 거기서 에베소 장로들에게 고별설교를 하면서 결박과 환란이 기다리는 예루살렘으로 떠납니다. 그래서 밀레도-고스-바다라-베니게로 가는데 큰 상선을 타고 구브로 섬을 지나는데 13년 전 첫 선교지의 감회를 누리죠. 이후 두로에 정박해 주님의 제자들을 격려하고 가이사랴로 가서 전도자 빌립의 집에 묵죠. 그곳에 ‘아가보’라는 대예언자가 바울에게 결박과 환란이 기다린다고 하는데, 바울은 복음을 위해 자기 목숨도 내어드리겠다고 하면서 예루살렘에 가죠. 그것이 4년에 걸친 3차 전도여행이었고 57살이 된 때였습니다.

 

그렇게 60의 나이를 바라보는 인생 말년에, 바울은 자신을 죽이려던 유대인들 앞에서, 23년 전에 자신을 만나주신 주님에 대해 간증을 하는 상황입니다. 왜 내가 이렇게까지 복음을 전하는지 그 이유를 깊이 들어주라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바울의 변론을 듣고 있던 그들이 어떻게 합니까? 본문 22절처럼 그들은 더 화를 내면서 바울을 없애버리자고 하죠. 그때 천부장이 바울을 데리고 나가 가죽 줄로 묶고 채찍질하라고 부하들에게 시키죠. 그때 바울은 자신이 로마 사람인 것을 밝히게 되는데, 그 일로, 다음 장에서 살펴보겠지만, 산헤드린 의원들 앞에서 주님의 복음을 다시 변론할 기회를 얻게 되죠. 23년 전 자신이 산헤드린 의원이 되고자 그렇게 열심을 부렸는데 말이죠.

 

이와 같은 말씀 앞에 우리에게 깨닫게 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이 있죠. 23년 전 바울은 온통 세속적인 꿈을 꾸면서 율법에 열심이었던 자였죠. 그런데 주님은 23년 전에 그의 인생을 180도 바꾸셨고, 처음 주님을 만난 이후 1차, 2차, 3차 전도여행에 이르기까지 주님의 복음만을 전하는 인생 목표로 살게 되었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도 사도 바울처럼 살아도 주를 위해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해 죽는, 사나 죽으나 주의 것으로 살아가는 그런 은혜가 충만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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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까 | 권성권 - 교보문고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까 | 욥이 재산 잃고 자식들 다 죽고 심지어 그의 몸에 악창이 들끓을 때 그의 세 친구가 어떻게 평가했습니까? 욥이 고난 당하는 것은 ‘인과응보’ 때문이라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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