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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묵상LifeBible

최민수는 꽤 괜찮은 의인

by 똑똑이채널 2024.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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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미우새〉에 강주은이 나왔다. 그녀는 신혼 때 세 명의 남자와 살았단다. 전부터 살고 있던 최민수와 그 친구. 강주은의 캐나다 친구. 그러다 30일 후 캐나다 친구가 떠났고 3달 후 최민수 친구도 떠났단다. 어느 책에선 최민수 친구는 그냥 간 게 아니라 통장까지 들고 도망간 거였다. 그때 친구라 신고도 안 했는데 뒤에 연락이 와서 그리 말했단다. “잘 전화했다. 마지막이길 바란다. 안타깝다. 평생 더 가져갈 게 많았을 텐데 그거밖에 안 돼서.”

 

‘수면 위로 떠미는 부력과 밑으로 잡아당기는 중력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게 쉽지 않다.’ 최송현의 〈이제 내려가볼까요?〉에 나온 말이다. 땅 위의 정중동(靜中動)도 어려운데 바다는 더할 것이다. 그녀는 26살 아나운서를 박차고 배우로 일하다 현재 13년차 스쿠버 다이버이자 전문강사다. 물속에서 평화를 얻고 물멍을 때리며 촬영하다 남편도 만났다. 유튜브 ‘송현C필름’에서 여러 활동을 알린다. 이탈리아 오션리프 홍보대사로 갔을 때 바다 속에 일반 농작물을 키우는 ‘니모의 정원’(Nemo’s Garden)을 본 건 혁명이었다.

 

우리교회 집사님도 한때 그걸 즐겼단다. 사실 난 스쿠버 다이버는 혼자 즐기는 줄 알았다. 홀로 들숨과 날숨도 터득하고 중성부력에 맡기는 것. 하지만 처음부터 그건 둘이 함께 하는 몸짓이었다. 한정된 기체를 관리하기 위해 한 사람의 탱크에 호흡기가 2개나 달려 있다. 둘 중 한 사람의 호흡에 문제가 생기면 나머지 한 사람의 장비로 함께 출수하도록. 상대방과 연대하는 삶의 철학이 담겨 있던 것이었다.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시1:4)

 

‘악인’은 히브리어로 ‘라싸’(רָשָׁע)다. 여호와의 뜻을 거역하는 자기숭배자(창6:5,출9:27,민16:26), 가난한 이에게 긍휼없는 자(창18:23,겔16:48), 사람에게 거짓과 위증하는 자(출23:1), 하나님 사랑을 잊은 자(시9:17)다. ‘겨’는 ‘모쯔’(מֹץ)로 ‘티끌’ ‘쭉정이’ ‘지푸라기’다. 관개수로에 뿌리내린 의인(시1:3)과 대조된다. 종국엔 불탄다(마3:12,마13:30,고전3:15). 하나님을 섬긴다면 내 곁의 힘든 이와 연대해야 한다. 보기엔 껄끄러워도 최민수는 꽤 괜찮은 의인이었다. 나도 그렇게 살고 있나?

 

 

하나님의 시간표 | 권성권 | 유페이퍼- 교보ebook

이 책은 지난 몇 년간 설교 말씀을 통해 나눈 예화다. 예화는 설교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다. 말씀의 이론을 실제화할 수 있는 간증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예화는 설교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

ebook-product.kyobo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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