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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묵상LifeBible

어떤 인생이 복된 인생인가?

by 권또또 2024.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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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두 젊은이가 방탕하기로 작정하고 술에 취해 도박장을 향했습니다. 가던 길에 작은 교회가 있었고 ‘죄의 삯은 사망이다’(롬6:23)라는 설교제목이 붙은 게시판이 보였죠. 두 청년 중 목사님의 아들은 죄의식이 생겨 다른 친구에게 “오늘 그냥 교회에 가자”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친구는 단번에 거절했습니다. 그 날 저녁 예배를 드린 그 청년은 죄를 뉘우치고 주님을 향해 다시금 정조준하기 시작했죠. 30년 뒤 그는 미국의 스테판 그로버 클리브랜드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그가 대통령에 취임할 때 다른 친구는 감옥에서 가슴을 치며 후회했다는 것입니다. 과거에 어떤 선택과 어떤 결단을 하며 사느냐에 따라 오늘의 나를 만드는 것 아니겠습니까?

 

시편은 히브리어로 ‘테힐림’(Tehillim)입니다. ‘찬양의 노래들’이란 뜻이죠. 테힐림이 영어성경 제목인 Psalm으로 번역된 것은 70인역 성경 때문입니다. 70인역 성경의 번역가가 테힐림을 그리스어 ‘Psalmoi’(살모이)로 번역했는데 시편 57편의 제목과도 같은 단어인 ‘찬양의 노래’를 뜻하는 ‘mizmor’(미즈모르)를 그 단어로 번역한 것입니다. 시편 150편은 모세오경처럼 보통 다섯 권의 시편으로 분류하는데 1~41편까지 제1권으로 엮고 있죠. 제1권은 보통 다윗이 개인적인 체험 가운데 쓴 시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배다른 8번째 아들로 태어난 것, 곰과 사자의 발톱에서 양을 지킨 자립인의 모습,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고 골리앗을 쓰러트린 뒤 10년간 광야로 도망친 삶의 모습들 말이죠. 그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해 정조준할 수 있었던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시1:1)

 

‘복’이라는 히브리어는 ‘에쉐르’(אֶשֶׁר)인데 그 원형 ‘아샤르’(אָשַׁר)는 ‘정도로 나아가다’는 뜻입니다. 이쪽이나 저쪽에 한눈 팔지 않고 목표를 향해 ‘똑바로 나아간다’는 것이죠. 그 반대되는 불행과 저주는 하나님을 향해 가야할 목적지를 놓치고 방황하고 거역하는 인생입니다. 구약성경에 ‘복’이란 또 다른 단어 ‘바라크’(בָּרַךְ, 창12:2)가 있는데 부와 귀와 장수의 복을 가리킬 때 쓰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경험하듯이 부와 귀와 장수는 그 내면이 바르고 올곧을 때 누려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이죠.

 

광야는 히브리어로 ‘미드바르’(מִדְבָּר)이고 말씀은 ‘다바르’(דָּבַר)입니다. 광야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환경이죠. 척박한 광야라 할지라도 그 뿌리를 말씀에 심고 살면 복을 누리게 됩니다. ‘말씀’을 뜻하는 ‘다바르’에서 ‘디베르’(דִּבֵּר,사5:17)가 파생됐는데 ‘목초지’를 뜻합니다. 광야와 같은 상황에서도 말씀을 붙잡고 살면 푸른 풀밭으로 인도받는다는 뜻이죠. ‘말씀’을 뜻하는 ‘다바르’에서 ‘데베르’(דֶּבֶר,신28:21)라는 단어도 파생했는데 ‘전염병’을 칭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말씀을 떠나 살 때 그 인생이 역병에 걸린다는 뜻입니다. 가나안 땅을 향하던 이스라엘 백성이 말씀을 거역할 때 뱀에 물리고 전염병에 걸린 게 그것이죠. 그 사실을 체험한 다윗이었기에 솔로몬에게 ‘말씀을 정조준하는 삶’이 복된 인생임을 유언(왕상2:1∼3)으로 남긴 것이었습니다.

 

[전자책]하나님의 시간표 - 예스24

이 책은 지난 몇 년간 설교 말씀을 통해 나눈 예화다. 예화는 설교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다. 말씀의 이론을 실제화할 수 있는 간증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예화는 설교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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