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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묵상LifeBible

온전한 믿음의 사람

by 권또또 2024.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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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노아의 시대에 세상의 죄악이 가득하고 생각하는 것이 악한 걸 알고 홍수로 심판하셨습니다. 온 세상을 멸하고 새로운 세상을 열고자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도록 한 것이었죠. 그러면서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창6:9)라고 칭찬하셨죠. 그것은 노아가 완벽하거나 흠결이 없다는 뜻일까요? 그랬다면 홍수 이후 술에 취한 추태를 부리진 않았겠죠. 노아가 하나님의 은혜 안에 온전할 수 있었던 것은 할아버지 므두셀라의 죽음이 세상의 심판임을 알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삶을 살았던 걸 말하는 것입니다.

 

골로새 지역은 검붉은 모직천과 올리브와 무화과를 생산하는 도시였습니다. 당시만 해도 번창한 도시라 그리스인과 유대인과 해외 상인들까지 몰려들었죠. 그만큼 다문화 중심지가 됐고 유대교와 헬라철학과 황제숭배사상이 판치는 도시였습니다. 그것이 교회 안에 파고 들어온 것입니다. 이른바 영은 거룩하고 육은 더럽다는 영지주의와 유대율법주의와 금욕주의 그리고 황세를 신으로 떠받드는 이들이 교회를 어지럽히고 있던 것이었죠. 그 문제를 가지고 에바브라가 로마의 바울에게 찾아갔는데 바울이 초점을 맞추도록 권면한 게 무엇이었나요?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28절)

 

‘완전한’으로 번역된 헬라어 ‘텔레이오스’(τέλειος)는 ‘끝’과 ‘목표’를 뜻하는 ‘텔로스’(τέλος)에서 파생된 단어입니다. 영화의 엔딩 자막과 같죠. ‘텔로스’는 종말을 내포하는 단어입니다. 더욱이 ‘텔로스’는 ‘목표’라는 뜻도 있습니다. 사람이 성취하고픈 목표나 뜻이 있으면 한 눈을 팔지 않고 성실하게 되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요19:30)하고 말씀하신 것도 ‘텔로스’입니다. 십자가 죽음이 치욕이요 고통인 줄 알면서도 기꺼이 맞이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통해 바라시는 목표요 뜻임을 알았기 때문에 완전하게 순종한 것이었습니다.

 

프란시스에게 어떤 제자가 물었습니다. “선생님이 기도할 때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데 선생님을 보면 성자 같은 인격을 느낄 수 있는데 그 비밀이 무엇입니까?” 프란시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구를 보시고 사람을 찾고 계셨어. 가장 추하고 불결하고 고통 가운데 고민하고 병든 인생이 누군지 말이지. 그래서 ‘저 사람을 붙들어 내가 한 사람의 생애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 줘야겠어’라고 생각하시고 나를 선택한 거야.” 프란시스도 노아도 아브라함도 본래부터 완전한 사람은 없었다는 뜻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세상 종말과 상급을 목표삼을 때 당대에 온전한 믿음의 사람으로 빚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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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까 | 권성권 | 북팟- 교보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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