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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묵상LifeBible

‘나는 네가 너무 고맙다’

by 똑똑이채널 2024.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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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에 사십 대 중반의 케냐 안과 의사가 나옵니다. 그 의사를 만나려면 케냐 대통령도 며칠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유명하다고 하죠. 그런데도 그는 깡촌에서 전염성 풍토병 환자들을 아무렇지 않게 만지면서 치료하고 있었죠. 그게 궁금한 한비야는 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이 험한 곳에서 일을 하냐고 물었죠. 그러자 어금니가 보일 정도로 그는 환하게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기술과 재능을 돈 버는 데만 쓰면 너무 아깝잖아요. 무엇보다도 이 일이 제 가슴을 몹시 뛰게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도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꾼으로 살아간다면 그처럼 가슴이 뛰지 않을까요?

 

골로새서는 A.D. 60-62년경 바울이 로마의 가택연금에 처할 때 골로새교회 성도들에게 쓴 편지입니다. 골로새 지역에 상업이 발달해 다문화권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어 교회를 형성했는데 종교 혼합주의가 교회 안에 밀고 들어왔죠. 창립자 에바브라는 그 문제를 안고 바울을 찾아갔을 때 바울이 편지를 써 보낸 것이죠. 무엇보다도 한 번도 얼굴을 본 적도 없는 그들이 하늘의 소망을 두고 믿음으로 사는 게 감사하다면서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 터 위에 굳게 서라고 했죠. 헬라사상이나 유대율법주의나 황제숭배에 물들지 말고 오직 말씀에 뿌리박고 살라고 말이죠. 지난 시간에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골1:24)에 대해 살펴봤는데 그 의미가 무슨 뜻이었나요?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3613992

 

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 권성권 | 북팟- 교보ebook

성경으로 문화읽기2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말이 있다.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뜻이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직하게 나아가다 보면 결국엔 뜻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오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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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교회의 일꾼 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직분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25절)

 

우리말 ‘일꾼’으로 번역된 헬라어 ‘디아코노스’(διάκονος)는 ‘시중 드는 자’를 뜻합니다. 철저하게 낮아져서 섬기는 사람이죠. ‘디아코노스’라는 단어는 ‘-을 통하여’라는 전치사 ‘디아’(δια)와 ‘먼지’를 뜻하는 “코니아”(κονια)의 합성어죠.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먼지를 뒤집어쓰는 그리스도인입니다. 고린도의 외항에 있는 겐그레아 교회의 디아코노스 뵈뵈(Φοίβη, radiant)도 그런 사람이었죠. 그녀는 외롭고 힘들고 고통당하는 이들의 보호자(προστάτις, protectress)요 위로자(Comforter)였죠. 오늘도 그 누군가의 보모로 다리로 울타리로 곁에 함께 하는 이가 있다면 그가 바로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꾼이지 않을까요?

 

예수전도단에서 파송한 이용주 선교사님이 있습니다. 본래 그는 큰 배를 타는 마도로스요 1등 항해사였는데 주님께서 그를 아프리카 선교현장으로 불렀죠. 그곳에서 그는 우물 파는 일을 감당했습니다. 한 번씩 그렇게 일을 하고 나면 체중이 6kg 정도 줄어드는 것이었죠. 한 번은 다른 지역보다 더욱 힘들게 우물을 팠는데 그토록 반가운 물이 나오자 모두가 기뻐서 춤을 췄다고 합니다. 그때 그 사람들 틈사이로 주님의 음성이 그렇게 들려오는 것이었습니다. “용주야, 고맙다. 나는 네가 너무 고맙다!”

어떤가요? 우리가 해외로 선교사로 나가지 않아도 내 가족과 주변 사람들과 일터의 동료들에게 위로자요 격려자로 살고 있다면 그또한 주님의 신실한 일꾼으로 사는 삶이지 않을까요? 그런 우리를 보고 주님께서 ‘나는 네가 너무 고맙다’고 격려하실 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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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긴과 보아스 | 권성권 | 북팟- 교보ebook

하루 한 장 역대기서 읽고 묵상하기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 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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