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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마태복음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마13:44-58)

by 똑똑이채널 2023.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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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3장을 통해 예수님께서 일곱 가지 비유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네 가지 밭 곧 길가, 돌밭, 가시떨기밭, 그리고 좋은 밭에 뿌리는 씨를 뿌리는 비유가 그 첫 번째 비유요, 두 번째 비유는 알곡과 가라지의 비유로서 분명코 좋은 씨앗을 뿌렸는데도 가라지가 자랄 수밖에 없지만 그 추수때까지 기다려주신다는 비유였고, 세 번째 비유는 겨자씨의 비유요, 네 번째는 누룩의 비유였습니다.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가 갖고 있는 공통점은 아주 작은 것이지만 그것이 점차 커지고 커져서 세상을 이롭게 하듯이 하나님의 나라의 자녀들도 그런 하나님의 나라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에는 예수님의 나머지 짧은 비유 세 개가 더 나와 있습니다. 44절에 ‘밭에 감추인 보화 비유’, 45-46절에 나오는 ‘값진 진주의 비유’, 그리고 47-50절에 나와 있는 ‘바다에 쳐진 그물 비유’가 그것입니다. 바로 앞부분에서 예수님이 가르치신 비유를 살펴봤는데, 천국을 작은 것들, 곧 땅에 심은 씨앗, 겨자씨, 그리고 누룩과 같다고 했습니다. 천국의 시작은 그만큼 작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천국이 작게 시작하기 때문에 천국을 초라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도록, 천국을 가장 고귀한 것, 천국은 아주 가치 있는 것으로 비유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고귀한 그것을 발견한 사람은 놀라운 소망을 갖게 되고, 천국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엄청난 유익을 얻게 된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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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비유는 “밭에 감추인 보화 비유”입니다. 본문 44절입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이것은 곧 예수님 자체가 참된 보화임을 일깨워주는 비유입니다. 예수님에게는 풍성하고도 유용한 모든 것이 가득 들어 있는데, 그 모든 것들이 곧 우리의 것이 된다는 뜻입니다. 골로새서 2장 2-3절에 그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보화가 감추어져 있는 밭은 복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복음 안에서 예수님의 진정한 가치를 아는 사람은 자신이 가진 모든 소유를 팔아 그 밭을 사고, 가장 중요한 것 영생과 구원을 얻게 된다는 뜻입니다.

본문의 두 번째 비유 곧 7개의 비유 가운데 여섯 번째 비유는 ‘값진 진주의 비유’입니다. 45절입니다.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인생은 그 단계별로 가치 있는 것이 다르죠. 갓난아기 때에는 건강이 가장 중요하고, 어린이 때에는 좋은 성품과 환경이, 청소년 시기에는 좋은 교육이, 청년기에는 바른 진로 결정과 좋은 취업과 직업이, 중년기에는 안정된 생활과 좋은 관계가, 그리고 노년기에는 건강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그렇다면 좋은 진주는 무엇을 말하는 것이겠습니까? 어떤 사람들은 부자가 되려고 하고, 또 다른 사람은 명예를 추구하기도 하고, 그리고 권력과 같은 영향력을 추구하기도 하죠. 그러나 인생의 모든 단계를 뛰어 넘어, 이 세상의 그 어느 것보다도 가장 중요하고, 근원적인 필요는 영원한 생명이며 영원한 구원입니다.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 궁극적으로 가장 값진 것이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죠. 그것을 얻기 위해 이 세상의 모든 것들도 기꺼이 버릴 수 있는 것이죠. 바울은 그래서 빌립보서 3장 7절에서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진정으로 가치 있는 영원하한 생명, 영원한 구원을 위해 자신에게 유익하던 것들을 다 똥으로 여길 정도였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곧 보배이신 예수님의 진리와 생명을 얻고자 하는 자세요, 그것이 곧 값진 진주를 얻는 비결이라는 점입니다.

 

 

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 권성권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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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나오는 세 번째 비유, 곧 7번째 비유의 마지막 비유는 ‘바다에 쳐진 그물 비유’입니다. 47절입니다.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그물에 가득하매 물 가로 끌어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버리느니라.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리라.”

세상은 넓은 바다와 같죠. 인생은 그 바다 속에 있는 크고 작은 생물과 같습니다. 복음의 소식을 나누는 것은 이 바다에 그물을 치는 것이죠. 이 그물에는 온갖 종류의 고기가 다 낚입니다. 이 그물이 가득하게 되어 물가로 끌어올리는 때가 있는데, 그 때가 세상 끝이죠. 이때는 개인적인 종말이기도 하고, 세상의 마지막 심판의 날이기도 합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반드시 그때에 하나님 앞에 서는 날이 있으며, 그 때에 좋은 것과 못된 것을 갈라내어 심판하신다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는 지금 이 세상의 그물 안에 좋은 고기와 못된 고기가 섞여 있다는 불편한 현실을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심판의 날 곧 주께서 의인과 악인을 분리하시는 그 날이 올 것을 기대하며, 자기 자신을 매 순간순간 돌아보고, 가장 값지고 귀한 영생과 구원을 얻어야만 하는 것이죠.

 

이상과 같은 7가지 천국비유에 관해 말씀해 주신 예수님께서, 이제 본문 51-52절을 통해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하시니 대답하되 그러하오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 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그동안 가르치신 비유와 천국 말씀을 어떻게 배웠는지 제자들에게 확인하고 격려하기 위해 질문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물으셨을 때, 제자들은 “그러하오이다.”라고 대답했죠. 그러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들은 “천국의 제자 된 서기관”이라고 비유하시면서, 천국의 비유를 잘 배운 너희들은 말씀 안에서 옛것과 새것을 능숙하게 꺼내어 풍성하게 가르칠 수 있다고 일러주십니다. 이 말씀을 우리에게 적용한다면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오늘 저와 여러분들도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주님의 가르침을 제대로 배우고 익혀서, 곳간에서 간직해온 것들을 꺼내오는 집주인처럼, 필요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전함으로써, 유익을 끼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옛것과 새것을 함께 내온다는 것은, 과거로부터 교훈을 얻고 새로운 변화와 방향을 가르치는 것이죠. 곧 주님께서로부터 받은 진리를 이 시대의 새로운 방법으로 표현하여 전하는 것을 뜻하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본문 53절부터는 예수님께서 고향으로 돌아 가셨을 때 일어난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이 모든 비유를 마치신 후에 그 곳을 떠나서 고향으로 돌아 가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그들이 놀라 이르되 이 사람의 이 지혜와 이런 능력이 어디서 났느냐? 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 어머니는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 하지 않느냐? 그 누이들은 다 우리와 함께 있지 아니하냐? 그런즉 이 사람의 이 모든 것이 어디서 났느냐?’하고 예수를 배척한지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 하시고 그들이 믿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거기서 많은 능력을 행하지 아니하시니라.” 예수님의 고향사람들은 예수님이 어렸을 때부터 자라나는 것을 지켜보았고, 예수님의 육신의 가족들을 잘 알고 있었기에, 오히려 예수님의 가르침을 가볍게 여기고 인정치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멸시와 비난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으셨고 대꾸하거나 응대하지 않았죠. 오히려 흔한 일이지하며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

 

 

야긴과 보아스 | 권성권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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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무엇을 생각하게 하는 말씀입니까? 우리에게 가까운 사람을 더 존중하고 배려하고 격려하는 일에 부족한 경향을 우리들이 보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광주나 서울이나 외국에 사는 사람들을 무조건 떠받드는 그런 마음이 아니라 늘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주님처럼 존중하는 마음을 지니며 사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죠. 바꿔 말하면 진정한 보화와 값진 진주는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다는 사실을 놓치지 않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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