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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스가랴

오직 나의 영으로(슥4:1-14)

by 똑똑이채널 2023.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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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스가랴서 4장은 스가랴 1-6장까지 나오는 8개의 환상 가운데 다섯 번째 환상입니다. 스가랴가 본 순금 등잔대와 두 감람나무의 환상에 대해 하나님의 천사가 설명해 주는 장면이죠. 우리가 살아가면서 한번쯤 그런 경험을 하죠.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기도하고 실행했는데 큰 장애물을 만나는 것 말입니다. 이스라엘을 가나안으로 인도하던 여호수아가 마주한 여리고 요새도 그렇고, 와서 우리를 도우라던 환상을 보고 빌립보 성에 들어간 바울과 실라가 귀신 들린 여종을 깨끗케 한 일로 심한 매질을 당하고 감옥에 갇힌 일도 그렇죠.

본문의 스가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오자마자 무너진 제단을 수축하고, 성전재건을 시도하죠.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토록 기뻐하시는 일이요, 자신들의 신앙 회복을 위해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인데, 북쪽에서 내려 온 산발랏과 도비야와 이방 세력들의 방해공작 때문에 낭패와 어려움에 봉착하죠.

바로 그 상황이 15년간 이어지던 상황에서, 오늘 스가랴의 입술을 통해 하나님의 메시지를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과연 뭐라고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천사를 보내서, 스가랴에게 환상을 보여주시고, 새 소망과 힘을 불어넣어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다가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어떤 마음과 자세로 그 일을 해야 하는지를 알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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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 권성권 | 북팟- 교보ebook

성경으로 문화읽기2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말이 있다.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뜻이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직하게 나아가다 보면 결국엔 뜻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오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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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바로 성령님만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본문 6절에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고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하나님의 일은, 인간적인 힘이나 사람의 능력으로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이죠. 인간적으로 일을 하면 잡음이 생기고, 쉽게 지치게 됩니다. 오직 성령으로 할 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난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첫 번째 무너져 버린 솔로몬의 성전 앞에 망연자실했고, 이후 포로생활을 거친 뒤에는 본국에 귀환하여 두 번째 성전을 지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성전재건의 책임자가 누구였습니까? 5만 명의 포로귀환자들을 이끌고 온 총독 스룹바벨이었죠. 그도 실은 방해공작을 펼치는 이들로 인해, 성전재건을 손 놓고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스룹바벨을 향해 하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큰 산과 같은 장애물에 부딪혀 어찌할 줄 모르는 리더자 스룹바벨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하나님의 일은 너의 힘이나 너의 기술이나 너의 능력을 드러내면 힘들지만, 오직 성령님을 의지하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오늘날의 교회도 마찬가지죠. 교회가 세상에 빛 되신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일은 교인들의 선행이나 물질이 수반될 수밖에 없지만, 그것만을 내세우다보면 잡음이 생기고, 하나님의 영광과 무관한 일로 그쳐버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성령님을 의지하며 성령님의 조명을 받고, 성령님 안에서 겸손하게 기도하며 추진해 나가야 하는 것이죠.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설명해 주시려 먼저 스가랴에게 순금 등잔대를 보여 주시죠. 그 위에 기름 그릇이 있고, 그 위에 다시 일곱 개의 등잔이 있고, 기름을 공급해 주는 관이 좌우의 두 감람나무와 연결돼 있는 환상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여기에서 일곱 개의 등잔이 잘 타오르고 빛을 밝히기 위해서 필요한 게 있겠죠. 바로 기름입니다. 그 일곱 개의 등잔은, 오늘 본문 10절에 따르면 온 세상에 두루 다니는 여호와의 눈이라 라고 증언하고 있고, 성경 전체를 통해 볼 때 요한계시록 1장 20절에서는 그 일곱 개의 촛대가 바로 ‘교회’라고 말씀하고 있죠.

그렇기에 제법 복잡해 보이는 이 환상을 쉽게 정리하면 그런 이야기가 되는 것이죠. 일곱 개의 교회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감찰하시며, 교회는 곧 그 분의 눈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 이 등잔과 같은 교회에 기름을 공급하셔서 교회가 세상의 빛이 되게 하신다는 것이죠. 바로 그것을 성령 하나님이심을 알려주고 그렇게 일을 주도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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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면 볼 수 있어요 | 권성권 | 유페이퍼- 교보ebook

2020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너무나 답답했다. 지금도 그게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앞이 보이지 않는 것 같고 모든 게 답답하기만 하다. 청년들도 꿈을 꿀 수 없는 상태다. 초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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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교회가 주님의 눈의 역할을 하기 위해, 세상을 밝히는 빛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반드시 기억하고 행해야 할 게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바로 교회를 이루고 있는 교우들이 성령으로 충만해지는 것이죠. 하나님의 일은 사람의 힘이나 인간의 능력으로 이룰 수 있는 게 아니라, 오직 성령의 충만함 속에서 감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약시대의 초대교회가 세상의 어둠을 밝히다가 어려움을 만났을 때 어떻게 했습니까? 그때 구제와 선행을 하려는 사람을 따로 세웠는데, 그 기준이 무엇이었는가?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자(행6:3)였습니다. 그 까닭에 에베소서 5장 18절을 통해서도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하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죠.

우리가 성령에 충만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을 하다가 큰 산과 같은 장애물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하겠습니까? 나의 능력 없음 때문에 쉽게 낙심하거나 포기하겠습니까? 나 스스로는 절망할지 모르지만 성령 안에서 새로운 꿈을 꾸고 성령님께서 주도하시는 만남을 통해 힘든 상황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도구됨에 충실하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7절에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머릿돌을 내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하리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을 회복할 수 있는 성전 재건을 이루는데, 큰 산과 같은 방해물 앞에서도 스룹바벨은 결코 낙심치 말라고, 오히려 큰 산과 같은 장애물이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될 것이라고, 위로하고 격려하며 힘을 북돋아 주시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9절에서 밝혀주고 있습니다. 스룹바벨의 손이 이 성전의 기초를 놓았은즉 그의 손이 또한 이 일을 마치리라 하셨나니 어제 읽은 3장 말씀에서 사탄이 나서서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고발하는 모습을 살펴봤죠. 하나님께서는 그때 사탄을 오히려 책망하시면서 여호수아를 감싸주시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을 하다가 장애물 때문에 지금 지쳐 있는 스룹바벨을 통해서도, 또다시 격려하시는 하나님, 바꿔 말해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섭리하시는 일은 기필코 이루고야 마시는 하나님이심을 우리에게 알게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삶을 이끄셨고, 이삭의 삶과 야곱의 삶, 그리고 요셉의 삶을 신실하게 이끄셨고,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 백성들까지도 신실하게 고국으로 인도하셨다면, 무너진 성전을 다시금 재건하는 일에도 당신의 신실하신 은총을 통해 기어코 성취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이 사실을 익히 경험한 바울이 그래서 그런 고백을 하지 않습니까?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1:6)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선한 일은 당신의 영광을 위해 끝까지 이루신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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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시간표 | 권성권 | 유페이퍼- 교보ebook

이 책은 지난 몇 년간 설교 말씀을 통해 나눈 예화다. 예화는 설교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다. 말씀의 이론을 실제화할 수 있는 간증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예화는 설교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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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본문 11절에 나오는 등잔대 나무 좌우의 ‘두 감람나무’가 누구겠는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이는 4장 전체의 문맥으로 볼 때 성전재건을 주도하는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이지 않겠나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애게 기름을 부어 성전을 밝히시겠다고 하십니다. 물론 어제 읽은 3장에 나오는 여호수아는 곧 이스라엘 백성들을 동시에 뜻한다고 했습니다. 바꿔 말해 성전 재건을 주도하는 스룹바벨이나 여호수아 뿐만 아니라 그 일에 동참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해서도 성령님의 기름부으심이 넘쳐날 것이고, 그들을 통해서도 온 세상을 밝히시겠다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결국 성령충만한 가운데, 그 공사는 4년 만에 완공이 되죠.

 

그렇기에 오늘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게 맡겨주신 하나님의 작은 일조차도 내 힘과 내 능력보다는 오직 성령님의 능력에 붙들려 그 일을 겸손하게 받드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될 때, 하나님께서는 그런 나를 통해 당신의 영광을 비춰주신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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