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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에스겔

에스겔이 너희에게 표징이 되리니(겔24:1-27)

by 똑똑이채널 2023.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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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서는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고 있는 에스겔에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금 하고 계신 일들을 알려주고 있고, 또한 미래에 일어날 일들을 예언토록 하신 말씀입니다. 그래서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 에스겔서는 첫 번째 부분이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심판과 예루살렘의 멸망을 이야기하고 있고, 두 번째 부분에서는 이방 열강들을 심판하시는 모습,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이스라엘의 회복과 새 성전에 대한 예언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1장부터 오늘 읽은 24장까지는 그 첫 번째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죠. 예루살렘의 멸망에 관한 예언의 말씀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일 읽을 25장부터는 이제 이방 열국의 심판에 관한 예언의 말씀이 기록돼 있습니다.

다만 1-24장까지는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뉩니다. 똑같이 예루살렘의 멸망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에스겔이 예언의 말씀을 받은 때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1-7장까지는 포로생활 5년째에 처음으로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찾아와 말씀하신 내용이고, 8장-19장까지는 포로생활 6년째 되던 해에 두 번째로 하나님께서 찾아오셔서 주신 말씀, 20-23장까지는 포로생활 7년째 되던 해에 세 번째로 하나님께서 찾아오셔서 주신 말씀이고, 오늘 읽은 24장의 말씀은 포로생활 9년째되던 해에 네 번째로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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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절에 아홉째 해 열째 달 열째 날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하는 말씀이 바로 그것입니다. ‘아홉째 해’란 에스겔이 포로생활한 지 9년째 되던 해를 가리키는 것이죠. 바로 그 9년째란 B.C.587년의 해요, 그때는 바벨론이 제3차 예루살렘 성읍을 공격해 오던 때입니다. 바꿔 말하면 지금 에스겔은 바벨론 땅에서 포로생활하고 있으면서, 그 환상으로 예루살렘을 진격해 들어가는 바벨론 군대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과 같은 격입니다.

그래서 본문 2절에 인자야 너는 날짜 곧 오늘의 이름을 기록하라 바벨론 왕이 오늘 예루살렘에 가까이 왔느니라.”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군대를 이끌고 예루살렘에 가까이 왔다고, 말씀한 것이죠.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완전히 멸망시키기 위하여 포위했고, 이때가 주전 587년에 실제로 마지막 예루살렘의 함락되었고, 성읍은 완전히 불타 없어져 버린 때입니다.

그래서 예루살렘 성을 포위하고 격렬하게 공격하던 그 모습을 ‘끓는 가마의 비유’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죠. 본문 3-5절 말씀에 너는 이 반역하는 족속에게 비유를 베풀어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가마 하나를 걸라 건 후에 물을 붓고 양 떼에서 한 마리를 골라 각을 뜨고 그 넓적다리와 어깨 고기의 모든 좋은 덩이를 그 가운데에 모아 넣으며 고른 뼈를 가득히 담고 그 뼈를 위하여 가마 밑에 나무를 쌓아 넣고 잘 삶되 가마 속의 뼈가 무르도록 삶을지어다.” 끓는 가마에 모든 고기들을 넣고 뼈가 무르도록 삶는다는 것은 곧 예루살렘 성읍을 그렇게 바벨론의 솥단지에 넣고 다 삶아 죽인다는 뜻입니다. 마치 독안에 든 쥐처럼, 완전히 포위당한 예루살렘 성안의 주민은 끓는 가마 속에 담겨진 양고기와 같은 처지입니다. 그만큼 바벨론의 강력한 공격 앞에 예루살렘 사람들이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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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본문 6-14절까지의 말씀을 보면 더 놀라운 사실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그 고기를 담고 있는 가마조차도 녹슬었고 더럽기 때문에, 고기들만 삶아 물러지는 것이 아니라, 녹슨 가마까지도 불로 달궈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그 녹슨 가마까지도 불로 달궈지게 하시는 걸까요? 그 속에 더러운 것까지도 완전히 녹여서 없애버리고자 하시는 것이죠. 그를 통해 다시금 깨끗하게 정화되도록 말입니다. 하지만 12-14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 성읍이 수고하므로 스스로 피곤하나 많은 녹이 그 속에서 벗겨지지 아니하며 불에서도 없어지지 아니하는도다. 너의 더러운 것들 중에 음란이 그 하나이니라. 내가 너를 깨끗하게 하나 네가 깨끗하여지지 아니하니 내가 네게 향한 분노를 풀기 전에는 네 더러움이 다시 깨끗하여지지 아니하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였은즉 그 일이 이루어질지라. 내가 돌이키지도 아니하고 아끼지도 아니하며 뉘우치지도 아니하고 행하리니 그들이 네 모든 행위대로 너를 재판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렇게 솥 안에 태우고 그 녹슨 가마까지도 불에 달궈서 다시금 태어내게 하려고 해도 그렇게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말씀하는 것입니까? 그만큼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이 너무나도 크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정화시켜 볼 방법이 없을 정도로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본문 14절 마지막 부분처럼 그들이 네 모든 행위대로 너를 재판하리라.”하신 것입니다.

그 행위대로 재판하시는 하나님, 다시 말해 하나님은 심판주이심을 우리가 한시라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불신자는 형벌의 심판으로, 믿는 자들은 그 행한 대로 셈하시는 심판, 곧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심판 말입니다.

 

본문 15-27절까지는 에스겔이 갑작스런 그의 아내의 죽음을 겪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루살렘 성에 임한 재난이 너무나 크고 처참하기 때문에 자기 아내의 죽음을 애곡하면서도, 그것을 표현할 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6-18절 말씀이 이렇습니다. 인자야 내가 네 눈에 기뻐하는 것을 한 번 쳐서 빼앗으리니 너는 슬퍼하거나 울거나 눈물을 흘리거나 하지 말며 죽은 자들을 위하여 슬퍼하지 말고 조용히 탄식하며 수건으로 머리를 동이고 발에 신을 신고 입술을 가리지 말고 사람이 초상집에서 먹는 음식물을 먹지 말라 하신지라. 내가 아침에 백성에게 말하였더니 저녁에 내 아내가 죽었으므로 아침에 내가 받은 명령대로 행하매여기에서 ‘네 눈에 기뻐한 것을 한번 쳐서 빼앗으리니’하는 표현을 보면 에스겔 선지자의 부부 사이가 꽤 친밀하고 관계가 좋았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토록 사랑스런 아내가 갑작스럽게 죽는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전쟁의 난리 통에 그런 일을 겪었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겠죠. 그렇게 전쟁 통에 죽어가는 배우자의 죽음은 가장 큰 슬픔을 가져다줍니다. 그래서 남아 있는 이들에게 큰 아픔의 상처를 남기기도 하죠.

그런데 에스겔 선지자는 그것을 내색을 할 수 없었습니다. 남아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 그 예루살렘 성읍 사람들의 처지가 더욱더 비참했기 때문에 티조차 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더욱이 그 고통의 상황 속에서도 사명자는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일을 해야 하기에, 자기 아내의 죽음에 마냥 슬퍼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 24절에 이같이 에스겔이 너희에게 표징이 되리니 그가 행한 대로 너희가 다 행할지라 이 일이 이루어지면 내가 주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하라 하셨느니라.” 이른바 에스겔의 인생이 다른 사람들에게 표징이 되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는 고난의 길을 걷고 슬픔과 어려움을 겪었지만 더 많은 사람에게는 위로와 용기를 주는 삶이 된다는 것이죠. 이것이 먼저 부르심을 받은 하나님의 선지자로서의 사명입니다. 그것은 곧 오늘 이 시대의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의 종으로 부르신 하나님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삶, 우리의 인격이, 이방인들 곧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표징이 된다는 것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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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이 하나님 되게 하시는 일, 온 인류가 여호와 하나님을 그들의 하나님으로 인정하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그래서. 25-27절이 이렇게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자야 내가 그 힘과 그 즐거워하는 영광과 그 눈이 기뻐하는 것과 그 마음이 간절하게 생각하는 자녀를 데려가는 날, 곧 그 날에 도피한 자가 네게 나와서 네 귀에 그 일을 들려주지 아니하겠느냐? 그 날에 네 입이 열려서 도피한 자에게 말하고 다시는 잠잠하지 아니하리라 이같이 너는 그들에게 표징이 되고 그들은 내가 여호와인 줄 알리라.”

예루살렘의 완전한 멸망의 예언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깨우치고자 하시는 교훈이 바로 이것입니다. 혹독한 심판이 오기 전에 죄에서 돌이켜야 한다는 것 말입니다. 그것 자체만으로도 하나님의 사명을 다하는 것이요,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시는 일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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