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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에스겔

그들 머리에 보응하였느니라(겔22:1-31)

by 똑똑이채널 2023.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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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서 20장부터 23장까지는 에스겔이 포로생활 7년째에 접어들었을 때 주신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때는 남왕국 유다가 바벨론 제국에 의해 완전히 멸망당하기 2년 전의 상황이라고 했죠. 다시 말해 에스겔의 포로생활 7년째 주시는 말씀은 ‘하나님의 심판’에 관한 말씀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어제 읽은 21장에서는 ‘칼의 노래’가 나올 정도로 온 예루살렘 성읍 사람들을 바벨론의 칼로 심판하신다고 했습니다. 물론 그때 악인과 함께 의인도 심판하신다고 했죠. 중요한 것은 악인은 그 육체만 죽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 영혼까지 지옥의 심판을 멸할 길이 없다는 점입니다. 의인은 그 심판의 때에 육체는 죽을 지라도 그 영혼은 하나님의 셈하시는 심판, 곧 상급과 면류관의 셈하시는 일이 기다리고 있다고 했죠.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남은 날 동안 더더욱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그 하나님, 셈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늘에 상급을 쌓은 진리와 생명의 삶, 영생을 위해 썩지 아니할 것을 더욱더 심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까

욥이 재산 잃고 자식들 다 죽고 심지어 그의 몸에 악창이 들끓을 때 그의 세 친구가 어떻게 평가했습니까?욥이 고난 당하는 것은 ‘인과응보’ 때문이라고 했죠.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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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도 어제와 같이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예루살렘 백성들 곧 이스라엘 백성들이 과연 무엇을 잘못했는지, 무슨 죄악들을 저질렀는지 낱낱이 밝혀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본문 2절 말씀이 그렇습니다. 인자야 네가 심판하려느냐 이 피흘린 성읍을 심판하려느냐 그리하려거든 자기의 모든 가증한 일을 그들이 알게 하라.” 심판을 하기 전에, 먼저 그들의 가증한 일을 알게 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과연 예루살렘 백성들이 무슨 죄악을 저질렀습니까? 3-4절 말씀이 이와 같습니다. 너는 말하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자기 가운데에 피를 흘려 벌 받을 때가 이르게 하며 우상을 만들어 스스로 더럽히는 성아 네가 흘린 피로 말미암아 죄가 있고 네가 만든 우상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더럽혔으니 네 날이 가까웠고 네 연한이 찼도다 그러므로 내가 너로 이방의 능욕을 받으며 만국의 조롱 거리가 되게 하였노라하나님께서는 ‘내 앞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 또 위로 하늘의 새나 짐승이나 다른 어떤 형상으로도 우상을 새겨 만들지 말라’고 하셨죠. 그것이 출애굽기 20장 3-4절을 통해 주신 십계명의 첫 번째와 두 번째 계명입니다. 그런데 지금 예루살렘 백성들이 그렇게 다른 신을 섬기고, 또 우상을 새겨 만들었다는 것이죠. 그만큼 십계명의 첫 번째와 두 번째 계명을 어긴 꼴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십계명은 그것이 첫째와 둘째로 나뉘지만,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십계명의 첫 번째 계명이 출애굽기 20장 2절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왜 그들이 다른 신을 두고, 왜 그들이 하늘을 나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들의 형상을 새겨서 우상을 빚어 만드는 것입니까? 그것은 개구리 올챙이 시절에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해버리기 때문이죠. 애굽에서 400년 동안 종살이하던 그들에게 자유를 주시고, 민족을 주시고, 집과 땅을 주신 그 전능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기 때문이죠.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제 1계명으로 애굽 땅 종되었던 집에서 인도해 낸 여호와 하나님이니라하는 계명을 제 1계명으로 그들 민족에게 주신 것이죠.

그와 같은 죄악을 하나님께서 첫 번째로 고발하고 있고, 두 번째로 고발하는 죄악이 무엇입니까? 본문 6-7절에 이스라엘 모든 고관은 각기 권세대로 피를 흘리려고 네 가운데에 있었도다 그들이 네 가운데에서 부모를 업신여겼으며 네 가운데에서 나그네를 학대하였으며 네 가운데에서 고아와 과부를 해하였도다.” 이스라엘의 정치권력자들 재력가들이 피를 흘리는데 있었다, 곧 부모를 업신여겼고, 또 나그네를 학대했고, 고아와 과부를 해롭게 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큰 틀에서 볼 때 십계명의 제5계명인 ‘부모를 공경하라는’는 계명을 어긴 것이고, 또 제 10번째 계명인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는 10번째 계명을 어긴 꼴입니다. 더욱이 이것은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 곧 가난한 자를 업신 여기는 것은 그를 지으신 하나님을 멸시하는 행위와 같은 격이죠.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 성읍을 멸하신 것은 그 성읍의 동성애 곧 성적인 타락 때문이 아니라, 그 성읍 사람들이 에덴 동산의 풍부함과 화려함 때문에 가난한 자를 업신 여긴 것 때문에 하나님께서 불과 유황으로 심판하셨다고 했죠.

 

 

야긴과 보아스

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입니다.이 책에는 사무엘서와 열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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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예루살렘 사람들의 정치권력가들 재력가들이 바로 소돔과 고모라 땅의 성읍처럼 그렇게 가난한 자를 업신여기며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죄악은 무엇인가? 본문 8절에 너는 나의 성물들을 업신여겼으며 나의 안식일을 더렵혔으며하고 지적하십니다. 하나님의 성물들을 업신여겼다는 것은 공동번역에서 하나님의 성전을 업신여겼다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남 왕국 유다가 멸망직전에 온갖 우상들을 세웠고, 성전 안에서 이교도의 제사행위까지 벌였던 그 일을 지적하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안식일까지 더렵혔다고 지적하시죠. 성전 안에서 이교도의 제사행위를 하는 이들이었으니, 어찌 안식일에 제사를 드려야 하는 그들이 제 멋대로 행동하지 않겠습니까? 결국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고, 안식일을 우습게 여긴 죄악은 십계명의 제 4계명을 어긴 꼴입니다.

그리고 본문 9절은 산 위에서 음행하는 행위, 곧 이교도의 제사행위를 일컫는 것이고, 10-12절까지는 사람 사이에 관한 죄악들 곧 부정한 성관계와 근친상간에 관한 죄악들, 그리고 이자를 꾀하려고 돈놀이라는 죄에 관한 지적들입니다.

이상과 같은 죄악들을 볼 때, 우리에게 무엇을 생각하게 합니까? 십계명의 모든 10가지 계명들을 다 어긴 죄악들을 고발하고 있는 것이죠. 십계명의 10가지 계명은 위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아래로 사람들을 사랑하며 살아가야 할 모습을 담은 율법이죠. 1계명부터 4계명까지가 하나님을 섬기는 자녀들의 태도에 대한 모습이고, 5계명부터 10계명까지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관계맺고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태도를 담은 것이죠. 그런데 예루살렘 성읍 사람들이 그 모든 율례와 법도를 망각한 채 자기 멋대로, 자기 좋은 것을 취해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들 마음 속에 하나님을 과녁삼기보다도 자기 탐욕과 욕망을 과녁삼고 살아온 모습입니다.

 

 

역전케 하시는 하나님

역대기서가 무너진 유다의 재건 곧 패망한 이스라엘의 재건을 꿈꾸는 설계도와 같다면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는 실제로 재건하는 건축행위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 속에서 페르시아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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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들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심판하시겠다고 하십니까? 본문 17-20절이 이렇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이 내게 찌꺼기가 되었나니 곧 풀무 불 가운데에 있는 놋이나 주석이나 쇠나 납이며 은의 찌꺼기로다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희가 다 찌꺼기가 되었은즉 내가 너희를 예루살렘 가운데로 모으고 사람이 은이나 놋이나 쇠나 납이나 주석이나 모아서 풀무 불 속에 넣고 불을 불어 녹이는 것 같이 내가 노여움과 분으로 너희를 모아 거기에 두고 녹이리라.” 풀무 불 속에 그들을 넣고, 완전히 녹여 버리겠다는 것입니다. 어제 하신 말씀과 똑같은 격입니다. 바벨론의 칼날로 그들을 싹 쓸어버리겠다는 것이죠.

그런데 어떻습니까? 그렇게 심판할 때, 마지막까지 항변하려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겠죠. 왜 우리만 그렇게 심판하는 거냐고 말이죠. 특정 사람들이 죄악을 저질러서 그런 것 아니냐고 말이죠. 그런데 본문 26절에서 제사장들도 그 죄악에 연루돼 있고, 27절에서는 고관들도, 28절에서는 선지자들도29절에서는 이 땅 백성들도 다 연루돼 있다고 말합니다. 그야말로 예루살렘 성읍에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는 그런 실정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어찌 하나님께서 예루살렘 성읍을 심판하실 때 그것이 공의롭지 못하다고 항변할 사람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머잖아 하나님의 백보좌 심판 대 앞에, 하나님을 그 심령 속에 모시고 살지 않는 자들, 그리고 보호하시고 은혜를 베푸시고 갈 길을 인도해주시는 그 성령님의 음성을 끝내 거부하는 자들도 똑같이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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