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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에스겔

교만을 품고 가증한 우상을 만들었은즉(겔7:1-27)

by 똑똑이채널 2023.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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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에스겔서 7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 내용이 다양하지만 주제는 명확하고 단순합니다. ‘네 행위대로 심판하겠다’는 게 그것입니다. 그게 3절에서도 ‘네 행위를 심판하고’, 4절에서도 ‘네 행위대로 너를 벌하여’, 8절과 9절에도 ‘네 행위대로 너를 벌하여’ 그리고 27절에서도 ‘그 행위대로 그들에게 갚고’라고 말씀합니다.

그처럼 본문이 반복해서 그런 내용을 말하고 있는 것은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벌하시는 것이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마음이 바뀌었다든가, 아니면 그냥 기분이 나빠서 화풀이대상으로 형벌을 내리시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은 화가 나면 자기보다 약한 존재에게 화를 쏟아 붓기도 합니다. 가정에서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회사와 직장에서는 사장이나 위의 간부가 아래 사람에게 횡포를 부리기도 하죠. 어찌 보면 자신의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대하는 경우들이 그렇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처럼 마음이 갑자기 변하거나 화가 나서 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인간에게 벌을 주는, 그런 분이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은 오직 인간의 행위에 따라 벌하고 심판하시는 분입니다. 그런데도 어떻습니까? 자기 행위는 생각지 않고 왜 이런 기근과 전염병을 받아야 하는지, 그것 자체만을 두고 하나님께 따지는 인간도 부지기수입니다. 하나님께서 미리 당신의 율례와 법도를 언약의 말씀으로 약속해 놨는데도, 그것을 지키지 않는 인간 자신의 행위에 대한 책임이 있음에도, 그 사실을 생각하려 하지 않는 인간의 모습입니다.

사실 우리 인간들이 누리는 모든 혜택들, 고통이 없이 생명을 부지할 수 있는 것은 인간의 마땅한 권리가 아닙니다. 인간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저주 받은 이 땅이 낼 수 있는 것은 고통과 시련 뿐이지 않습니까? 땅이 엉겅퀴를 내고, 수고와 땀을 흘리며 살도록 하나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에 말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다양한 혜택과 기쁨 속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면 그것은 인간의 죄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자비의 은총 때문이죠.

그래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베풀어주신 인간의 그런 은총의 권리는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습니다. 그 어떤 세력도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베풀어 주신 자비를 짓밟아서도 안 되는 것이죠. 그런데 유일하게 그러한 권세를 가지신 분, 그 자비를 다시금 빼앗을 수 있는 분이 있죠. 바로 하나님 자신입니다. 왜죠? 그 모든 자비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고, 또 그 자비를 회수할 권한도 하나님께 있기 때문이죠. 다만 하나님께서는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로마의 신화에 나오는 그 신들처럼 변덕쟁이가 아니란 사실입니다. 인간에게 베푼 자비를 거둘 때에는 그만큼의 인간의 악한 행위 때문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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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까 - YES24

욥이 재산 잃고 자식들 다 죽고 심지어 그의 몸에 악창이 들끓을 때 그의 세 친구가 어떻게 평가했습니까?욥이 고난 당하는 것은 ‘인과응보’ 때문이라고 했죠.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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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죄악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베푸신 그 자비의 은총을 이제는 철회하고 회수하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베풀어 주셨던 은혜와 자비는 단순히 물질적인 것에만 국한되지 않고, 영적인 부분도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그것들을 거두실 때 나타나는 현상이 무엇입니까? 그들에게 기근과 전염병과 전쟁이 임하는 것이죠.

실은 그 기근과 전염병과 전쟁에 대한 이야기는 에스겔 5장 12절과 6장 11절에 나와 있었습니다. 왜 그들에게 기근과 전염병과 전쟁의 칼을 통해 파멸시키겠다고 하셨습니까? 그 이유는 그들의 악한 행위에 있었죠. 5장 11절에서 네가 모든 미운 물건과 모든 가증한 일로 내 성소를 더럽혔던 행위, 6장 9절에서 그들이 음란한 마음으로 나를 떠나고 음란한 눈으로 우상을 섬겨 나를 근심하게 한 행위가 그 원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1-2절에서도 끝났도다하고, 6절에서도 끝이 왔도다, 끝이 왔도다, 25절에서도 패망이 이르리니 그들이 평강을 구하여도 없을 것이라고 확고한 심판, 그들을 향한 자비의 은총을 회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십니다.

과연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3절에 이제는 네게 끝이 이르렀나니 내가 내 진노를 네게 나타내어 네 행위를 심판하고 네 모든 가증한 일을 보응하리라.” 그들의 악한 행위란 ‘가증한 일’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가증한 일이 무엇입니까? 본문 19-20절에서 그들이 그 은을 거리에 던지며 그 금을 오물 같이 여기리니 이는 여호와 내가 진노를 내리는 날에 그들의 은과 금이 능히 그들을 건지지 못하며 능히 그 심령을 족하게 하거나 그 창자를 채우지 못하고 오직 죄악의 걸림돌이 됨이로다 그들이 그 화려한 장식으로 말미암아 교만을 품었고 또 그것으로 가증한 우상과 미운 물건을 만들었은즉 내가 그것을 그들에게 오물이 되게 하여.”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 그 이스라엘 백성들의 악한 행위, 곧 가증한 행위로 판단하신 것은 ‘금과 은’을 하나님보다 더 높이 여긴 채 교만에 빠져버린 모습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금과 은으로 ‘가증한 우상과 미운 물건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바로 그 금과 은으로 신의 형상을 만든 우상숭배 행위에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금과 은은 B.C.5세기 경은 물론이고 21세기를 살아가는 요즘 세상에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물품입니다. 전쟁의 발발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는 금 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가곤 하죠.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금과 은 때문에 사람의 마음이 교만해지고, 하나님보다 그 금과 은을 더 높이 두고 온갖 마음을 거기에 빼앗겨버리는 것, 그 마음 자체가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것이죠. 금과 은은 가치중립적이지만 그것이 사람의 마음을 저울질하고 사람의 마음을 황폐하게 만드는 것은 인간의 탐욕 때문임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그 탐욕이 결국은 하나님과의 관계도 멀어지게 만들고, 하나님 보다 그 물질 자체를 우상으로 여기면서부터 하나님 없는 삶을 살게 되는 경우도 많죠.

그런 점에서 볼 때 그 금과 은으로 이방 신의 형상을 만드는 우상숭배 행위나, 그 금과 은을 하나님보다 더 높게 두며 살아가는 모든 삶이 우상숭배 그 자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오죽했으면 디모데전서 6장 10절에서도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하고 평가할 정도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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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긴과 보아스 - YES24

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입니다.이 책에는 사무엘서와 열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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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을 향한 자비의 은총을 거둬들이고 회수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들의 악한 행위 때문이고,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마음에서 떠나버리게 하는 금과 은, 그 가증스러운 마음 때문이지 않습니까? 그것만을 신으로 숭배하는 물신주의가 곧 그들의 심령에 우상으로 들어차 있었기 때문이죠. 바꿔 말하면 그들이 돈으로도 할 수 없는 것이 있음을, 돈으로도 안 되는 것이 있음을 깊이 깨닫도록 하기 위해 예루살렘의 끝장을 보도록 하겠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그 모든 유다 백성들이 금과 은에 놀아나고 있고, 심지어 거짓 선지자들도, 율법을 연구하는 제사장들도, 그리고 책략을 펼치는 장로들도, 그렇게 돈과 권력에 놀아나고 있으니,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에는 그들이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사실을 여실히 깨닫게 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26-27절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환난에 환난이 더하고 소문에 소문이 더할 때에 그들이 선지자에게서 묵시를 구하나 헛될 것이며 제사장에게는 율법이 없어질 것이요 장로에게는 책략이 없어질 것이며 왕은 애통하고 고관은 놀람을 옷 입듯 하며 주민의 손은 떨리리라 내가 그 행위대로 그들에게 갚고 그 죄악대로 그들을 심판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그렇기에 오늘 우리에게 깨닫게 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이 있다면 무엇이겠습니까? 금이든 돈이든 그 무엇이든 하나님보다 내가 더 사랑하는 것들은 죄다 우상숭배가 될 수 있다는 것이죠. 그것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질 게 아니라, 오히려 그것들을 통해 영혼을 구원하고 영원을 구원하는데 쓸 수 있는 하나님의 영광이 되게 하는 게 정말로 값진 삶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그것이 영적으로 죽는 길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자비의 은총을 지속적으로 누리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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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케 하시는 하나님 - YES24

역대기서가 무너진 유다의 재건 곧 패망한 이스라엘의 재건을 꿈꾸는 설계도와 같다면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는 실제로 재건하는 건축행위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 속에서 페르시아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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