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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에스겔 4장 1-3절은 일종의 퍼포먼스를 벌이도록 한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특별한 행위를 연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너 인자야 토판을 가져다가 그것을 네 앞에 놓고 한 성읍 곧 예루살렘을 그 위에 그리고 그 성읍을 에워싸되 그것을 향하여 사다리를 세우고 그것을 향하여 흙으로 언덕을 쌓고 그것을 향하여 진을 치고 그것을 향하여 공성퇴를 둘러 세우고 또 철판을 가져다가 너와 성읍 사이에 두어 철벽을 삼고 성을 포위하는 것처럼 에워싸라 이것이 이스라엘 족속에게 징조가 되리라.” 토판 곧 흙벽돌을 놓고, 그 위에 예루살렘 성읍을 그리도록 하죠. 그리고 그 성읍에 포위망을 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성읍 옆으로 사다리를 세우고, 흙 언덕을 쌓아 진을 치고, 성벽을 부수는 무기를 성 둘레에 설치하도록 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성읍 옆으로 철벽을 세워서, 그 도성 곧 예루살렘 성읍을 포위하도록 하죠. 그러면서 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이것이 이스라엘 족속에게 보여 주는 징조라고 말씀하시죠.
과연 그것이 무슨 퍼포먼스입니까? 에스겔 1장을 보면 에스겔이 소명을 받은 때가 나옵니다. 그때는 유다의 19대 왕 여호야긴이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 끌려온 지 5년의 때였습니다. 다시 말해 B.C.593년인데, 그때 에스겔이 그발 강가에서 하나님의 이상을 보았고, 소명을 받게 되죠. 그래서 B.C.586년에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 함락을 당했기 때문에, 에스겔이 하나님으로부터 파수꾼의 소명을 받은 때는 남왕국 유다가 멸망하기 7년 전이었습니다. 그 유다 민족, 그 이스라엘 민족은 선민의식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으로부터 택함을 받았다고 자부하는 그 족속들이 끊임없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말았습니다. 그로 인해 지금 에스겔과 수많은 사람들이 포로로 끌려왔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마지막 한 번 더 바벨론의 공격을 받고, 무참히 무너질 것을 예고하신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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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까 - YES24
욥이 재산 잃고 자식들 다 죽고 심지어 그의 몸에 악창이 들끓을 때 그의 세 친구가 어떻게 평가했습니까?욥이 고난 당하는 것은 ‘인과응보’ 때문이라고 했죠.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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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본문 4-8절 말씀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 백성들이 그 죄악을 짊어지고 눕는 모습, 다시 말해 그들이 고통당하는 날 수에 대해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너는 또 왼쪽으로 누워 이스라엘 족속의 죄악을 짊어지되 네가 눕는 날수대로 그 죄악을 담당할지니라 내가 그들의 범죄한 햇수대로 네게 날수를 정하였나니 곧 삼백구십 일이니라 너는 이렇게 이스라엘 족속의 죄악을 담당하고 그 수가 차거든 너는 오른쪽으로 누워 유다 족속의 죄악을 담당하라 내가 네게 사십 일로 정하였나니 하루가 일 년이니라 너는 또 네 얼굴을 에워싸인 예루살렘 쪽으로 향하고 팔을 걷어 올리고 예언하라 내가 줄로 너를 동이리니 네가 에워싸는 날이 끝나기까지 몸을 이리 저리 돌리지 못하리라.”
여기에 북이스라엘이 받아야 할 형벌에 대해서 390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남 유다가 감당해야 할 형벌의 날은 40년이라고 말씀하시죠. 총 430년이라는 형벌의 기간에 대해 여러 가지 해석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가장 일반적인 해석은 북이스라엘이 여로보암에 의해 분열된 때로부터 남왕국 유다가 바벨론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다시금 귀환한 때까지의 390년과 남왕국 유다가 멸망한 때로부터 역시 예루살렘으로 귀환할 때까지의 약 40년 기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390년이라는 기간과 또 40년이라는 기간을 특별히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그것은 1-3절 말씀처럼 바벨론의 침략과 공격이 무시무시한 것 같지만,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압제를 받고 누워지내야만 하는 고통에 처하지만,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는 그 기간이 지나면 그들을 고국으로 돌려보내신다는 것을 일깨워주기 위함입니다. 그만큼 그 기간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다시금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바라는 간절한 사랑에 기인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듯 하나님은 죄에 대해서 심판하시고 징계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시지만, 당신이 택한 백성을 품으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그 기간동안 누워 지내는 이스라엘 민족, 바벨론에 압제당하는 그 유다 민족이 어떤 형편 속에서 사는지, 본문 10-17절을 통해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른바 보리떡을 만들어 먹되, 그 목전에서 ‘인분 불’, 사람의 똥으로 그것을 구워먹게 하는 모습입니다. 그것이 12절에 나와 있습니다. “너는 그것을 보리떡처럼 만들어 먹되 그들의 목전에서 인분 불을 피워 구울지니라.”
사람의 똥을 말려서 불을 피우고, 그 불로 보리떡을 만들어 먹는 게 얼마나 큰 고통이겠습니까? 그런데 그 뿐만이 아닙니다. 본문 13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또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여러 나라들로 쫓아내어 흩어 버릴 이스라엘 자손이 거기서 이같이 부정한 떡을 먹으리라 하시기로.” 바벨론에 멸망당하고, 포로로 끌려갈 때, 그들이 흩어진 각 지역에서 ‘부정한 떡’을 먹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부정한 떡’이란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이겠습니까? 떡을 부정하게 만들어 먹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에스겔서 44장 31절에서는 “새나 가축이 저절로 죽은 것이나 찢겨서 죽은 것은 다 제사장이 먹지 말 것이이니라.” 이른바 새나 가축이 저절로 죽거나 찢겨서 죽은 것을 ‘부정한 떡’으로 여긴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말하는 ‘떡’이란 단순한 떡 자체가 아니라 그야말로 주린 배를 채울 수 있는 먹을 거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부정한 떡’에 관해 레위기 22장 8절이나 신명기 14장 21절에서도 똑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죽은 것이나 찢겨서 죽은 짐승의 사체를 부정한 떡으로 여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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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케 하시는 하나님 - YES24
역대기서가 무너진 유다의 재건 곧 패망한 이스라엘의 재건을 꿈꾸는 설계도와 같다면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는 실제로 재건하는 건축행위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 속에서 페르시아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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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그렇게 에스겔에게, 또 유다 민족에게 그렇게 부정한 떡을 먹을 것이라, 하고 말씀하시니까, 에스겔이 뭐라고 항변합니까? 본문 14절에 “내가 말하되 아하 주 여호와여 나는 영혼을 더럽힌 일이 없었나이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스스로 죽은 것이나 짐승에게 찢긴 것을 먹지 아니하였고 가증한 고기를 입에 넣지 아니하였나이다.” 지금껏 그런 부정한 떡은, 부정한 짐승은 먹어 본 적이 없습니다, 하고 대답한 것이죠. 어찌보면 그만큼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누리고 살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바벨론에 의해 포로로 끌려가는 마당이고, 머잖아 7년 뒤에는 예루살렘 성읍이 완전히 함락당하고, 모든 백성들이 또다시 포로로 끌려가 굶주림에 처할 것인데, 바로 그때 얼마나 피폐한 삶을 살게 될 것인지, 지금 에스겔을 통해 말씀해주고 있는 것이죠.
에스겔이 그렇게 부정한 떡을 먹어 본 적이 없다고 하자,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인분 똥이 아닌 짐승의 쇠똥으로 불을 피워서 ‘떡을 구워먹도록 하게 해 주겠다’고 15절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생각하게 하는 말씀입니까? 유다 백성들이 완전히 먹을 것이 없을 때, 짐승의 사체, 그들이 부정하게 여기는 음식들은 먹지 않았지만, 그것까지도 허락해 줄 정도로, 유다 민족이 정말로 아사 직전의 상황에까지 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예레미야서를 읽어봤지만 포로로 끌려가는 유다 민족들에게 먹을거리가 없을 때 어떻게 했습니까? 자기 자식들을 삶아 먹는, 그런 비참한 지경까지 처하지 않았습니까? 그 정도로 지금 먹을 것이 없을 때, 이전에는 짐승이 스스로 죽은 것이나 찢겨서 죽은 것들은 절대로 먹지 않았지만, 그런 것조차도 다 먹을 수 있도록 허용해 주겠다는 뜻입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만큼 처절한 기근과 굶주림 속에서 포로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상징적을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는 현상 그 자체가 아니라, 왜 그들이 그런 지경에 까지 처하게 된 것인가, 바로 그것을 눈여겨봐야 하죠. 이유인즉 그들이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경외하지 않고, 자신들이 하나님의 자리에 눌러앉아 있었던 까닭입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모시는 자들은 오직 하나님께서 정하신 율례와 법도 곧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며 살아가지만, 그렇지 않는 자들은 자기에게 좋은 말씀은 취하고, 자신에게 안 좋은 말씀은 뱉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지금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는 2차 포로자들, 그리고 머잖아 7년 뒤에 멸망당해 포로로 끌려가는 그들도 하나님 앞에 불순종과 거역의 죄를 짓기는 마찬가지였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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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긴과 보아스 - YES24
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입니다.이 책에는 사무엘서와 열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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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오늘도 저와 여러분들은 오직 하나님을 하나님의 자리에 모시고 살 수 있는 신실한 하나님의 자녀로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가 하나님을 좌지우지하려는 영적인 조울증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온전히 모시면서 천사 범사와 그 목적의 때를 하나님께 둘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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