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시니라(벧전3:13-22)
얼마 전에 익산에서 온 목사님과 3기 제자팀이 왔을 때 청소를 했습니다. 그때 천장에 거미줄을 제거했는데, 그로 인해 목이 며칠 동안 아팠습니다. 쓰지 않던 근육 부위를 갑자기 무리하게 쓰면 그렇게 되는 법이죠. 그렇게 작은 육체의 통증에도 우리는 평소와 달리 예민하고, 감정조절이 되지 않고, 생각의 방향을 조절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강도 높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야말로 주저앉거나 자기만의 동굴 속으로 들어가고 싶을 수 있습니다. 마치 엘리야가 큰 일을 행한 뒤에 자기 목숨을 죽이겠다고 나선 이세벨 앞에 숨어들어가고자 한 것처럼 말입니다. 물론 그때에도 우리 주님은 어루 만져주셨고, 일어나 먹으라, 하고 격려해주셨습니다. 믿음의 사람에게 고난은 결코 가벼운 주제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