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bWsZs7W0_gSPuMoDXujZISVmSBQHlpw3IxoqFPAwWOg 왕궁에 들어가리로다(시45:1-17) google-site-verification=bWsZs7W0_gSPuMoDXujZISVmSBQHlpw3IxoqFPAwWOg
 

왕궁에 들어가리로다(시45:1-17)

반응형

오늘 읽은 시편 45편은 제2권이 시작되는 42, 43, 어제 읽은 44편에 이어 계속해서 표제가 고라 자손의 마스길로 돼 있습니다. 고라 자손에 관한 내용은 이미 42편을 읽을 때 살펴 봤었죠. 본래 고라라는 이름은 저주 받은 이름의 대명사였다고 했죠.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광야를 지날 때 지도자 모세에 대해서 반기를 들었던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고라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고라와 그 동조자들을 심판하셨습니다. 땅이 입을 벌려 그들을 삼키고 다시 닫아버렸다고 민수기 2610절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진노 중에서도 자비를 베푸셨는데 고라는 그 자리에서 죽임을 당했지만 그 아들들은 살아남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 속에서 고라의 후손들은 번성해 갔고, 훗날 다윗이 이스라엘을 통일할 때 고라의 자손들은 다윗 왕을 도와 함께 나라를 세웠습니다. 그 공을 인정받아 다윗은 고라 자손에게 하나님의 전을 섬기는 사명을 부여했죠. 그렇듯 심판의 자리에서 기사회생하고 상급의 자리까지 받는 그 모습, 그 자체만으로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큰 교훈이 될 수 있죠.

 

그런데 오늘 묵상할 시편 45편은 비록 표제가 고라 자손의 마스길, 고라 자손의 교훈이긴 하지만, 그 내용은 ()”과 관련된 말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1-17절 말씀 중에 이란 글자가 빠진 구절은 6절과 10절과 12절 뿐입니다. 나머지 각 구절은 모두 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그 정도로 왕을 높이고 칭송하는 시로 가득 차 있는 시편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학자들은 이 시편 45편을 왕의 결혼식에 부르는 축하의 노래라고 정하기도 합니다.

사실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랑과 신부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노래도 앞부분 1-8절까지는 신랑인 왕에 대해서, 중간 부분인 9-15절까지는 신부인 왕후에 대한 노래로, 그리고 마지막 16-17절은 새 가정을 이룬 왕가(王家)의 미래에 대한 노래를 하고 있는 느낌이 들죠. 그런데 왕과 왕후를 어떻게 우리 자신들에게 적용을 해야 하겠습니까? 구약성경에는 하나님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신랑과 신부의 관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신약성경에서는 예수님과 교회의 관계를 신랑과 신부로 묘사하죠. 특별히 요한계시록 196-9절이 이렇게 증언합니다.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고따라서 시편 45편은 왕이신 예수그리스도와 그의 신부인 그리스도인의 결혼을 예표로 설명하는 시편이라고 보면 충분하죠. 그만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마음의 노래를 이 시편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죠.

 

본문 1절을 공동번역성경으로 읽어드리겠습니다. 주일날 오후에 살펴봤지만 공동번역 성경은 1977년에 개신교와 가톨릭 교회가 한데 마음을 모아서 번역한 성경이라고 했죠. 물론 야훼와 여호와 하느님과 하나님 등 다르게 불리는 용어상의 차이 때문에 개신교에서 그걸 배척해버렸다고 했죠. 하지만 그때 개신교가 수용해서 가톨릭과 개신교가 그 성경을 사용했더라면 지금까지도 참 좋지 않았겠나 싶습니다. 그 뒤에 1993년에 개신교에서 표준새번역성경을 발간해 냈지만 그 역시 신학노선들 때문에 교회가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 번역본들이 틀린 게 아니라 다 다양성을 지니고 있듯이, 그런 여러 번역본들만 읽어도 더 풍성한 의미들을 캐치해 낼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공동번역에서는 1절을 그렇게 번역해 놓고 있습니다. 내 마음에서 우러나는 아리따운 노래를 글 잘 쓰는 선비의 붓끝으로 엮어 우리의 왕에게 바칩니다.”하고 말이죠. 왕이 신랑으로 서있는데, 왕에 바치는 노래를 불렀다는 것입니다. 곧 만 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칭하는 것이죠. 그 왕이신 주님을 어떤 분으로 묘사했는가?

2절에 왕은 사람들보다 아름다워 은혜를 입술에 머금으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왕에게 영원히 복을 주시도다.” 입술에 머금는다.’는 그 말은 히브리 원어로 야짜크입니다. 물을 가득히 부어 넘치는 상태를 표현하는 말이죠. 그의 입술에 은혜가 가득히 차고 넘쳐, 하는 말마다 아름답고, 듣는 사람들이 위로와 은혜를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은혜가 3절로 이어집니다. 용사여 칼을 허리에 차고 왕의 영화와 위엄을 입으소서.” 주님이 허리에 차는 검은 무엇입니까? ‘말씀의 검.’ 말씀으로 천지를 만드신, 놀라운 권능을 가지신 주님입니다. 유대 광야에서 시험받으실 때에도 예수님은 말씀으로 악한 영의 시험과 공격을 물리치셨습니다. 우리도 주의 말씀으로 바로 설 때 영광과 위엄을 갖춘 승리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 승리의 주님의 모습을 4-5절이 이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왕은 진리와 온유와 공의를 위하여 왕의 위엄을 세우시고 병거에 오르소서. 왕의 오른손이 왕에게 놀라운 일을 가르치리이다. 왕의 화살은 날카로워 왕의 원수의 염통을 뚫으니 만민이 왕의 앞에 엎드러지는 도다.” 그 능력의 주님, 승리의 주님을 우리가 믿고 따르는 한 우리 인생도 승리하게 될 것이라는 고백입니다.

 

본문 6-7절입니다.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원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 왕은 정의를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시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왕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왕에게 부어 왕의 동료보다 뛰어나게 하셨나이다.” 우리 주님은 정의를 사랑하시고, 악을 미워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도 주님을 본받아 악을 미워하고, 정의를 사랑하며, 실천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 주님은 그만큼 공평하신 분입니다. 사람의 눈으로 이 땅의 현실만을 바라볼 때 우린 어딘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원한 삶, 죽음 이후의 세계까지 바라볼 수 있다면, 공평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현세만이 아니라 내세를 더 갈망하며, 스스로 희생과 가난의 길을 선택하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향해 나가는 삶이죠.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 바로 그런 삶의 모범을 보여주셨고, 가장 공평한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이제 9절부터는 왕의 신부가 되는 왕후에 대한 노래입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신부란 하나님의 백성, 그리스도인, 곧 우리 자신이고, 우리들에 대한 노래가 이어진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9절에 왕이 가까이 하는 여인들 중에는 왕들의 딸이 있으며 왕후는 오빌의 금으로 꾸미고 왕의 오른쪽에 서도다.” 새 단장한 신부같이 아름다운 모습을 설명하는데, 요한계시록 212-3절도 이렇습니다.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새 신부는 과거 자신의 백성과 자기 아버지의 집을 잊고 새 신랑의 아내가 되는 사람이죠. 바꿔 말하면 주님을 알기 전의 과거 생활, 옛 관계, 세속적 가치, 죄악의 습관을 버리고, 새 신부로서 구별된 신분과 생활 자세를 가져야 하죠. 결혼식 주례를 하게 되면 서약하는 시간을 갖죠. 본인이 서약서를 읽고, 모든 사람 앞에서 직접 사인을 하고, 비디오로 녹화를 하죠. 이유가 뭘까요? 서약을 한 후에는 오직 한 사람에게 충성하고, 자신을 정결케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스도인도 새 신부로서 주님 앞에 그런 삶을 결단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죠. 그런 신부라야 16절에서 고백하듯, 그들은 기쁨과 즐거움으로 인도함을 받고 왕궁에 들어가리로다.” 그 왕궁, 그 침소에서 영원한 복락과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이죠. 곧 영원한 주님의 나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왕 되신 주님과 그 신부된 백성의 결합 이후가 어떻게 됩니까? 16-17절에 왕의 아들들은 왕의 조상들을 계승할 것이라. 왕이 그들로 온 세계의 군왕을 삼으리로다. 내가 왕의 이름을 만세에 기억하게 하리니 그러므로 만민이 왕을 영원히 찬송하리로다.” 그 삶이 모든 세대에 영원토록 기억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은총과 계승이 끊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이 그런 주님의 신부로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8679122 

 

[전자책] 야긴과 보아스

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BR 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입니다.BR 이 책에는 사무엘서와 열

www.aladin.co.kr

*사랑하시는 주님. 예수님께서 우리의 주님이 되시고, 우리를 다스리시는 왕이심을 찬양합니다. 과거 세속적인 삶의 습관과 가치를 버리고 주님만을 영적인 왕후의 삶을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그런 저희의 삶을 통해 온 세상에 복음이 전해지게 하시고, 그 소중한 일에 저희를 사용해 주시옵소서.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