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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예레미야61

왕궁 내시 구스인 에벳멜렉(렘38:1-28) 어제 읽은 예레미야 37장을 보면 예레미야는 요하난의 집 뜰, 그곳 뚜껑이 있는 우물 구덩이에 던져졌습니다. 오늘 읽은 38장에서는 그곳에서 말기야의 진흙구덩이로 옮겨지고, 또다시 시위대 뜰로 옮겨지는 상황입니다. 말하자면 예레미야 선지자가 시위대 뜰의 감옥에 붙잡혀 있는 상황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를 계속 전하고 있는 상황이죠. 본문 1-6절을 보면 그 상황을 아주 자세하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맛단의 아들 스바댜와 바스훌의 아들 그다랴와 셀레먀의 아들 유갈과 말기야의 아들 바스훌이 예레미야가 모든 백성에게 이르는 말을 들은즉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 성에 머무는 자는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으리라 그러나 갈대아인에게 항복하는 자는 살리니 그는 노략물을 얻음 같.. 2023. 3. 28.
왕이 바벨론의 왕의 손에 넘겨지리이다(렘37:1-21) 의인은 고난을 받습니다. 하지만 악인은 심판을 받죠. 의인에게 고난을 주는 이들은 악인이지만, 그 악인을 심판하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고난을 받는다고 해서 임기응변식의 땜빵식의 말을 하기보다, 보다 근원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본문에 대조되는 두 명의 인물이 등장하죠. 한 명은 시드기야, 다른 한 명은 예레미야입니다. 시드기야는 권력의 상징인 왕이고,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의 상징인 선지자입니다. 본문 1절에 “요시야의 아들 시드기야가 여호야김의 아들 고니야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으니 이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그를 유다 땅의 왕으로 삼음이었더라.” 시드기야 왕을 왕으로 앉힌 이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예레미야는 누가 선.. 2023. 3. 27.
두루마리를 불사르지 말도록(렘36:1-32) 오늘 읽은 예레미야 36장 말씀의 배경은 본문 1절에 나와 있습니다. “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제 사년에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말씀이 임하니라 이르시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제 4년에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했다는 것입니다. 여호야김 4년이란 주전 605년을 가리킵니다. 그때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유다를 쳐들어 왔고, 여호야김이 당시 강대국이었던 애굽과 연합군을 형성하여 갈그미스에서 큰 전투를 벌였던 해죠. 그 전투에서 유다와 애굽의 연합군은 패하고, 바벨론이 대승을 거두면서 애굽은 급격하게 몰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유다도 바람 앞의 등불 같이 국가적인 위기에 직면하게 된 것입니다. 더욱이 해안 평지인 아스글론이 바벨론 군대에게 이제 곧 점령당했다는 소식을 예루살렘 .. 2023. 3. 26.
너희 선조 요나답의 명령을 순종하여(렘35:1-19) 오늘 읽은 예레미야 35장은 다른 성경에는 나오지 않는 인물이 나옵니다. 이른바 레갑 족속이 그들이죠. 예레미야는 이 레갑 족속을 일부러 성전을 지키는 관리들에게 데리고 갑니다. 그리고는 포도주를 마시라고 하죠. 일종의 퍼포먼스를 통해, 하나님의 메시지를 유다 백성들에게 전하고자 하신 것입니다. 레갑 족속이 하는 행동이 정답이어서가 아니라, 그것을 통해 무엇인가를 깨우치게 하려는 것 말입니다. 6절 말씀을 보면 레갑 사람들의 조상은 요나답이란 사람입니다. 그는 부패하고 부조리한 생활로부터 자기 가문의 경건한 신앙을 보존하기 위해 규칙을 만들죠. 그 생활규칙은 본문에 세 가지로 나타나 있습니다. 첫째는 금주, 둘째는 장막 생활, 셋째는 떠돌이 생활입니다. 레갑 사람들이 이런 특징적인 생활을 한 이유가 분명.. 2023. 3. 24.
노비를 끌어다가 복종시켜(렘34:1-22) 모든 일은 먼저 된 자가 본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죠. 그래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속담도 있는 것이죠. 나라의 일도 지도층이 국민을 바르게 섬기는 게 중요하고, 가정도 부모가 본을 보이는 것, 교회도 먼저 된 자들이 본을 보이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책임이 지도층에만 있는 건 아닙니다. 구정물이 내려올 때 그 물을 거르지 못하고, 그대로 받아들여 스스로 혼탁하게 된 백성들에게도 그 책임은 있습니다. 더욱이 사회를 바르게 하는 길도 중심부의 개혁보다 변방의 개혁에서 급물살을 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본문은 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 지도자인 시드기야에 대한 예언과 동시에 백성들을 향한 예언의 말씀도 전해주고 있습니다. 남유다 왕.. 2023. 3. 23.
그들을 처음과 같이 세울 것이며(렘33:1-26) 본문은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했다는 이유로 시위대 뜰에 갇힌 예레미야에게 두 번째 임한 말씀입니다. 본문을 통해 결국 유다는 죄악으로 인해 멸망을 당할 것이고,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게 될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하지만 그들의 멸망이 하나님의 궁극적인 뜻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궁극적인 뜻은 멸망이 아니라 회복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회복에 대한 하나님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문 7절을 보시면, “내가 유다의 포로와 이스라엘의 포로를 돌아오게 하여 그들을 처음과 같이 세울 것이며”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대로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간 지 70년이 되어 유다는 포로에서 풀려나 고국으로 귀환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와 아울러 주님은 더 근원적인 회복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본문 14-1.. 2023. 3. 22.
너는 아나돗에 있는 내 밭을 사라(렘32:1-44) 오늘날 누군가가 땅을 산다고 하면 사람들은 생각하겠죠. 그 땅을 사서 집을 지으려고 하는가, 아니면 귀농해서 농사를 지으려고 하는가, 그도 아니라면 투자 목적으로 사려는 것인가? 예전 같으면 사회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누군가 시골 지역의 땅을 사고, 그것이 소문이 나면 계산 빠른 사람들은 발빠르게 주변 땅을 은밀하게 샀다고 하죠. 그 근처가 개발되든지, 신도시가 생기든지, 하는 것을 내다보기 때문에 말입니다. 한창 경제발전기의 우리나라에는 그런 시대가 풍미했었죠. 유대인들에게 땅은 어떨까요? 그들에게 땅은 대대로 내려온 가문의 유업이요, 오랜 동안 종족을 연결하는 울타리요 삶의 터전이었습니다. 고대 이스라엘 시대로부터 유대인들에게 땅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삶의 근거지였죠. 그러나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 2023. 3. 21.
아버지가 신 포도주를 먹었으므로(렘31:1-40) 오늘 읽은 예레미야 31장은 이스라엘 곧 멸망당한 유다 백성들의 회복에 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찢으셨으나 다시금 싸매어주시고, 치셨으나 그들을 치료하시고, 심판하셨으나 그들을 회복시켜주시는 하나님이심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굳이 그렇게 찢으시거나 치시거나 심판하실 필요 없이, 그냥 회복시켜 주시면 좋지 않겠냐, 하는 생각을 할 수가 있습니다. 마치 노아 시대의 홍수도 그런 관점으로 생각할 수 있죠. 굳이 인류의 모든 족속을 홍수로 심판치 않으시고, 그냥 회복시켜 주시면 좋지 않았겠냐, 하는 것이죠. 하지만 그럴 경우에 하나님의 정의, 하나님의 공의가 드러날 수가 없는 것이죠.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기 때문에 인간의 죄, 다시 말해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따르지 않는 자들은 심판하시는 하나..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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