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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목포 텃밭 첫 작두콩 수확이예요.해마다 8월 초가 되면 작두콩 첫 열매를 땁니다.초벌구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렇게 한 나무에 세 개의 작두콩이 매달려 있었어요.물론 작두콩은 여느 콩처럼 알차게 들어 있을때 따면 안 되죠.그때는 너무 익은 상황이고 지금처럼 알이 들어 차 있을 무럽에 따야 해요. 초벌구이로 딴 작두콩은 칼로 쓸어줍니다.그리고 햇볕에 잘 말려야 하죠.중간에 태풍이나 장마가 지면 금방 또 습기가 차죠.그걸 막아줘야 하는데 쉽지 않죠.그래서 햇볕에 잘 말려주는 수밖에 없어요.
요즘은 장마가 끝나서 그런지 햇볕이 쨍쨍하다. 밤에도 열대아 때문에 잠도 못 잔다. 그래서 그럴까? 내가 돌보는 텃밭에도 모기떼가 없다. 장마철에 깻잎과 토마토를 딸 때는 수많은 모기가 달라붙었는데 지금은 그런 게 없다. 오늘도 반 팔과 반바지만 입고서도 깻잎과 토마토와 고추를 딸 수 있었다. 모름지기 제철에 나는 텃밭 식물이 우리 몸에 이롭다는 건 잘 알고 있다. 옛 부모님들도 봄철 들판에 수박과 참외를 따로 심었다. 여름철 무더운 날에 그것들을 따 먹으며 갈증을 해소하기 위함이었다. 더욱이 이웃을 불러 함께 정도 나눴다. 그것보다 더 좋은 보약이 어디에 있겠는가? “팔망미인처럼 여러 가지 효능이 있는 지소엽에 대해 이야기하다보니 소엽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네요. 우리가 흔히 먹는 깻잎인 소엽은 식중..
가끔 집에서 보던 텔레비전을 아예 없앴다. 세 아이들 초점이 모두 두 방향으로 옮겨간다. 한쪽은 책으로, 다른 한쪽은 바깥 나들이로. 책은 주일 오후 삼학초등학교 부근의 '작은 도서관'에서 빌려와 읽는다. 한 번 빌려오면 아홉 권은 족히 된다. 나들이는 쉬는 날 틈을 내 함께 떠난다.2020년 5일 어린이날 짬을 내 바깥 마실을 먼 곳으로 떠났다. 목포에서 자동차로 40분 정도 걸리는 '다산초당'이 바로 그곳. 식구끼리 마음껏 먹고, 쉼도 얻고, 생각할 거리도 찾고, 앞날도 내다보고자 함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나들이라 점심 만큼은 푸짐한 식당에 들러 마음껏 먹고 떠났다.그런데 그곳으로 가는 길목에서 뜻밖의 횡재를 했다. 내가 좋아하던 시인이자 화가이자 방랑자 임의진 목사가 목회를 한 남녘교회를..
임자도 튤립공원 내 튤립들임자도에 피어난 튤립은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였다. 그 규모가 실로 어마어마했다. 1주일 전 둘러본 목포 삼학도 일대의 튤립과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였다. 그야말로 거대한 군무(群舞)였다. 그곳의 튤립공원 중앙에 우뚝 솟은 풍차는 그 정겨움을 한층 더했다.임자도 튤립공원. 공원 내 멋진 튤립들이 줄을 지었어요.어제 오후 무렵에 그곳 임자도 튤립공원에 다녀왔다. 서울서 사는 친구와 광주 사는 후배가 그곳을 향한다고 해서, 목포에 사는 나도 부랴부랴 따라나섰다. 목포에서 그곳까지 차로 1시간 30분이면 족했다. 오후 무렵에 출발해도 넉넉하게 관람하고 나올 수 있는 길목이었다. 임자2대교. 점암과 수도를 연결하는 다리 사실 내가 태어난 고향은 임자대교를 건너기 전 바로 앞 동네 ..
지난 9월 26일 주일 오후 3시 30분 경 안좌에 다녀왔다.그곳에 김환기 고택이 자리잡고 있었다.몇 몇 순례객들과 관람객들의 발걸음도 보였다.어떤 할아버지는 휠체어를 타고 그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김환기를 추억하는 화가들의 그림이 고택 방안 곳곳에 들어서 있었다.마루에도 김환기를 그리는 화가들의 얼굴과 글이 새겨 있었다.김환기의 고택 뒤쪽에 또 다른 집에도 김환기의 그림들이 들어서 있었다.다만 그곳은 잘 꾸민 집이 아니라 그야말로 허름한 곳이었다.그곳의 창호지도 다 뜯겨 있었고, 부엌도 그야말로 산만한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