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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시편

하나님은 나의 도움이시요(시70:1-5)

by 똑똑이채널 2022.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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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시편 70편은 다윗이 원수들로부터 신속히 구원해 주시기를 간구하는 시입니다. 다윗이 자기 자신의 힘만으로는 빠져나가기 어려운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께 호소하는 간구의 시이죠. 다윗이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는 정확하게 알 길이 없지만, 하나님의 신속한 구원을 간구하며 부르짖는 모습 속에서, 생명이 위협을 당하는 고난의 상황에 직면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오늘 본문의 내용과 시편 40편 13-17절 말씀이 거의 흡사하다는 점입니다. 여호와여 은총을 베푸사 나를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내 생명을 찾아 멸하려 하는 자는 다 수치와 낭패를 당하게 하시며 나의 해를 기뻐하는 자는 다 물러가 욕을 당하게 하소서 나를 향하여 하하 하하 하며 조소하는 자들이 자기 수치로 말미암아 놀라게 하소서 주를 찾는 자는 다 주 안에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는 항상 말하기를 여호와는 위대하시다 하게 하소서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나 주께서는 나를 생각하시오니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라 나의 하나님이여 지체하지 마소서.” 시편 40편 13-17절 말씀과 오늘 읽은 시편 70면 1-5절 말씀은 몇 마디 말을 빼고는 거의 똑같은 내용으로 하나님께 호소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시편 70편의 서두에서는 하나님께서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건져 올려 주실 것을 바라보고 있고, 후반부에서는 그 하나님께서 속히 구원해 주실 것을, 지체하지 않으실 것을 간구하는 모습으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도 그 끝부분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지금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 빠져 있으니, 속히, 지체하지 말고, 구원해 주시기를 간구하는 내용입니다.

 

과연 다윗이 언제 그토록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 빠졌습니까? 뭐랄까요? 도저히 자기 힘이나 자기 군사력으로는 뚫고 나갈 수 없는 그때가 언제였습니까? 여러 가지 상황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사울에게 쫓길 때 독안에 든 생쥐 꼴의 모습을 할 때이지 않나 싶습니다. 사무엘상 23장 후반부에 보면 그 내용이 나옵니다. 최초 사울 왕이 다윗을 죽이도록 자기 휘하의 군사들에게 명령했을 때 다윗은 사무엘 선지자의 고향인 놉 땅으로 도망쳤죠. 그곳으로 또 좇아오자 이번에는 이방 땅 블레셋의 가드 왕 앞으로 나아갔죠. 그런데 가드 왕 아기스의 부하들이 다윗을 알아보자 이번에는 아기스 왕 앞에서 침을 질질 흘리며 미친 체를 했죠. 그렇게 하고서야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죠. 그 뒤 다윗은 유대 땅 아둘람 동굴로 피신했죠. 그곳에는 부모와 형제들은 물론이요, 환란당한 자와 빚진 자와 원통한 자 400명 가량이 몰려들었죠. 그러나 그곳도 안전할 수 없어서, 증조할머니 롯의 고향인 모압의 미스베 성으로 도피하게 되죠. 그곳에서 자기 부모님을 부탁하고, 다윗은 선지자 갓이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유대 땅 헤렛 수풀로 다시금 돌아오게 되죠. 고난과 역경이 몰려올 때 그 자리를 피해 도망치지 않고 믿음으로 그 자리를 지켜나가는 자만 훗날 아름다운 영광을 덧입게 된다는 주님의 섭리를 따르고자 함이었죠. 그래서 그곳 헤렛 수풀에 머물고 있었는데, 그 아래쪽의 그일라 주민들이 블레셋 군대에게 소출과 짐승을 약탈당했다는 소식을 다윗이 접하게 되죠. 그래서 다윗이 하나님께 그 상황을 재차 물었고, 그 모든 약탈물들을 구해줬는데, 문제는 그 그일라 지도자들이 다윗의 소재지를 사울 왕에게 고발해버렸죠. 그러자 다윗이 어떻게 합니까? 그일라를 빠져나가 십 광야로 도피하게 되죠. 그때 다윗 곁에는 이전의 아둘람 굴로 몰려들었던 400명보다 더 많은 600명 가량의 사람들이 몰려들었죠. 자신도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자신보다 더 작고 연약한 이들을 품고 섬기도록 하신 하나님의 섭리였죠. 그때 다윗이 그들과 함께 십 광야에 머물고 있는데 사울의 첩자가 다윗의 위치를 알려주었죠. 그러자 다윗이 마온 광야로 도피하게 되는데, 바로 그 지점이 막다른 골목과도 같은 곳이었습니다. 이제까지는 사울의 칼날을 피해 여기 저기 잘 도망쳐다녔지만, 이제는 도저히 빠져나갈 구멍조차 없는 완전히 독 안에 든 생쥐꼴이 된 것입니다.

바로 그 상황에 갇혔을 때, 기가 막한 웅덩이와 수렁에 빠졌을 때 하나님께 속히 건져달라고, 지체하지 말고 구원해주시도록 탄원하는 기도가 오늘 본문의 시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1절을 통해 그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건지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하나님의 나를 이 수렁에서, 독안에 든 생쥐꼴을 하고 있는 나를 건져주소서. 속히, 신속히 나를 도우소서, 하고 간구합니다. 그런가 하면 5절에서는 더욱더 간절히 매달리는 상황입니다.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하나님이여 속히 내게 임하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오니 여호와여 지체하지 마소서.”자기 자신의 처지가 가난하다고, 궁핍하다고, 자신의 현 상태를 솔직하게 고백하는 모습이죠. 광야를 도망쳐 다니고 있으니, 실제로 굶주림에 처해 있고 먹을 것이 궁핍한 처지임을 알 수 있죠. 그래서 다윗이 먹을 것, 입을 것조차 없어서 가난하다고 하는데, 더욱더 가난한 것은 그의 심령 상태죠. 바꿔 말해 하나님께서 도와주지 않으면 이와 같은 절대적인 상황속에서 도저히 헤쳐 나올 수 없다고 고백하는 것이죠. 그만큼 그 마음이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붙잡고 의지하는 마음 상태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2-3절에서는 그렇게 고백합니다. 나의 영혼을 찾는 자들이 수치와 무안을 당하게 하시며, 나의 상함을 기뻐하는 자들이 뒤로 물러가 수모를 당하게 하소서. 아하, 아하 하는 자들이 자기 수치로 말미암아 뒤로 물러가게 하소서 다윗의 간구처럼 생명을 노리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가 당하는 고난과 불행을 기뻐할 뿐만 아니라 조롱하고 비웃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원수들이 수치로 인해 물러가고 수모를 당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곧이어 하나님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 때문에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되기를, 또한 하나님의 구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위대함을 찬양하게 해주시기를 기도하죠. 그것이 4절에 나와 있는 고백이죠. 주를 찾는 모든 자들이 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들이 항상 말하기를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하게 하소서.”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이 기뻐하고, 하나님의 구원을 사모하는 이들이 찬양하게 해 달라는 그의 기도 깊은 곳에는 구원의 근원이 하나님께 있다는 믿음이 자리 잡고 것이죠. 구원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깊은 신뢰가 없다면 어찌 그런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릴 수 있었겠습니까?

오히려 그런 다급한 상황,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생쥐꼴이 되면, 죽기 살기로 싸우는 수밖에 없다고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자신과 함께 하는 600명의 사람들과 함께 최후의 전투를 벌이도록, 마음을 다잡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그것이 어떤 면에서 보면 용맹있는 장수의 모습이긴 하지만, 또 다른 면에서는 자기 힘과 능력과 군사력을 앞세우는 모습이죠. 그래서 다윗은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는 상태에 빠졌을 때, 하나님께 속히 도와 달라고, 지체하지 말고 구원해 달라고 간구하는 기도를 올린 것이죠. 그러자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사무엘상 23장 27절 이하의 부분을 보면, 이제 다윗을 다 잡았다고 생각하던 그 사울에게 전령이 다가오죠. 그러면서 하는 말이 무엇이었는가? 지금 블레셋 군대가 이스라엘 경계를 넘어 무서운 속도로 침범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니 한시라도 바삐 그들을 맞설 준비를 해야 합니다, 하고 사울 왕에게 보고했죠. 그러자 사울이 어떻게 합니까? 독 안에 든 다윗이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자기 나라를 지키는 일이라 생각하여, 다윗을 포기하고 블레셋 군대를 치러 가게 되죠. 그 일로 다윗은 독 안에 든 생쥐 꼴에서 구사일생 목숨을 건지게 되죠. 바로 그 적기의 타이밍을 누가 연출해 주셨겠습니까? 두말할 것도 없이 다윗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블레셋 군대를 일으킨 것이고, 그 일을 통해 다윗을 구원해 주신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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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야긴과 보아스

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BR 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입니다.BR 이 책에는 사무엘서와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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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오늘 본문의 기도는 다급한 다윗의 기도일 뿐만 아니라 오늘 저와 여러분들의 기도이기도 합니다. 극심한 핍박과 고난의 상황에 내몰릴지라도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긍휼하심을 전적으로 믿고 나아가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아름다운 구원의 손길을 정확한 때에 펼쳐주신다는 것 말이죠. 이 새벽에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신뢰와 믿음 가운데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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