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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BookReview

"내가 너를 아프리카로 불렀다. 내가 너를 사용할 것이다.”

by 똑똑이채널 2022.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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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독일 산업연수생으로 선발돼 출국했다가 함께 머물던 파독 한인 간호사들의 전도로 복음을 받아들인 이가 있습니다.

그 후 독일 베뢰아신학교와 영국 웨일스신학교를 졸업하고, 1985년 한국병원선교회 독일지부 파송으로 아프리카 말라위로 출국했죠.

바로 김종양 선교사가 그분입니다.

 

그런데 말라위에 도착했는데, 첫 100일간 지독한 고난을 체험할 수밖에 없었죠.

파독 간호사들이 보내주기로 한 매달 500달러의 선교비가 아무리 기다려도 말라위 우편 사서함에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돈이 없으니 호텔에서 나와 원주민 빈민촌에 들어가 얹혀살아야 했습니다.

그 빈민촌은 모기와 도마뱀이 얼굴로 떨어져 잠을 이루지 못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하나님을 원망했겠습니까?

어렸을 때나 청년 때 주님을 믿고 서원한 게 아니라 독일로 유학가서 그곳에서 복음을 듣고 선교사가 됐으니 말이죠.

하루 몇 조각의 빵으로 버텨나가는데 빵에서 개미가 나와 먹지도 못할 지경이었죠.

그러다 100일째 되는 날 응답을 받았는데 사서함 번호가 잘못된 것을 그때서야 알게 되었죠.

그래서 비자 발급 비용이 없어서 추방 직전까지 몰렸는데, 그때 비로소 그 모든 문제로부터 해결받게 되었습니다.

 

이제 아프리카 말라위에 도착하여 체류하게 된 김종양 선교사는 자기 아내와 어린 아들을 불러오게 됩니다.

그는 자기 아내와 아들에게 말라위를 소개하며 오라고 하는데 스위스의 알프스보다 더 멋진 아프리카의 알프스라고 소개했습니다.

물론 그 부인도 어렸을 때 한 두 번 다니다가 주님을 믿지 않았는데, 그 남편이 독일에서 주님을 영접했다는 소식과 또 아프리카로 간다는 소식 앞에 기도를 하게 됐던 것이죠.

그래서 남편을 믿고, 또 스위스의 알프스와 같다는 말을 믿고 떠났는데, 말라위 공항에서 남편을 보는 순간 절망했습니다.

왜냐하면 남편의 살이 너무나 빠졌고 바지 허리춤에 구멍이 6개나 뚫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벨트 살 돈이 없어서 구멍을 뚫고 바지를 입고 다닌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남편이 머무는 말라위 한 성도의 집에 들어가 잠을 자는데 그 빈민촌에서 며칠간 잠을 잘 수가 없었던 거죠.

 

그 빈민촌의 더부살이 시절에 하루가 멀다하고 부부가 싸웠습니다.

얼니 아들에게 달걀 하나 먹여보는 게 소원이었던 것이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남편은 매일같이 현지인들을 데려와 음식을 해서 먹이는데, 그런 남편을 보고 바가지를 긁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남편이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어느 주일 예배가 끝나고 광고시간에 이렇게 광고하는데서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내 아내와 아들이 왔습니다.

그 동안에는 당신들이 날 먹여주었지만 이제는 내가 당신들을 먹일 차롑니다.

누구든지 배고프고 목마른 사람은 다 우리 집으로 오세요.”

 

그런데 그렇게 광고하는 남편 선교사님의 처지를 이해는 갔지만 실제 삶에 먹을 게 없는 현실은 암담해서 매일 같이 싸운 거였죠.

그런데 그곳의 성도들은 한 시간 넘게 걸어와서 예배를 드리는 겁니다.

어떨때는 비를 쫄딱 맞고 빗물을 짜서 옷을 입고 예배를 드리고, 또 그렇게 한 시간 넘게 뜨겁게 찬양하는 그들의 모습을 본 것이죠.

 

그러다 황달과 말라리아에 걸려 죽어가던 어느날 그녀가 하나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저를 살려 주시든지 데려가시든지 하세요.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이 땅에 살기 싫어요.”

그런데 그날 하나님께서 그녀에게 찾아와 만나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내 딸아. 사랑하는 내 딸아.”

“내가 너를 사랑한다. 내가 너를 아프리카로 불렀다. 내가 너를 사용할 것이다.”

“너는 거듭나야 하겠다. 네가 지금 이 모습으로 있으면 내 이름만 더럽힌다.”

“너는 너의 아들을 사랑해서 밥을 감추고 빵을 두껍게 먹였지만 나는 너를 사랑하고 네가 사랑하는 아들을 사랑해서 내 사랑하는 아들을 십자가에 달았다.”

 

그때 처음으로 자신에게 찾아오신 주님을 그녀가 만난 것이었습니다.

주님의 그 음성 앞에 그녀는 울면서 회개를 했고, 그 깊은 기도의 평안 가운데서 이제는 불평원망하지 않고 그 사역을 남편과 함께 감당케 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2년 8개월 동안 그곳 말라위에서 온갖 희생과 헌신을 통해 주님의 사랑을 나누고 베풀었는데, 말라위 이민국장의 완강함에 의해 그곳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옮겨 온 곳이 에스와티니라는 곳이었는데, 1988년 6월에 그곳으로 떠나온 것이었습니다.

에스와티니라는 나라는 왕정체제인데 왕이 부인을 13명 거느리는 일부다처제였고 에이즈가 그렇게 많은 나라고 청년실업률도 50%에 육박한 나라입니다.

그곳의 인구가 120만 명인데 무당만 8만 명이나 되는 나라라고 하죠.

 

그런데 전혀 알지 못한 그곳 에스와티니에서 그 부부 선교사가 어떻게 선교사역을 펼칠 수 있었을까요?

바로 그곳의 가메제 목사님의 만남을 통해서였습니다.

 

가메제 목사님의 부친은 미국인 여선교사의 마차를 끄는 마부였는데, 그는 글을 배우지 못했는데, 기도하다가 눈이 열려 성경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후 유명한 부흥강사가 되었는데, 에스와티니에서 600km떨어진 남아공의 줄루란드 지역에서 집회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줄루란드 사람들이 “당신 때문에 비가오지 않는다”고 핍박을 했고, 그때 현대판 갈멜산의 대결이 벌어졌습니다.

그때 동네 사람들은 소를 잡고 5시간 기도를 했는데 비가오지 않았고 그분은 5명의 전도자와 함께 2시간 기도했는데 비가 왔죠.

 

그후 그분은 에스와티니에서 부흥회를 인도하다가 천국에 가셨고, 그의 어머니의 간곡한 당부를 통해 그 아들 곧 가메제 목사가 예수님을 영접한 것이었습니다.

바로 그 가메제 목사님을 통해 김종양 선교사와 부인 박상원 선교사의 에스와티니 사역이 펼쳐지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 모든 만남은 하나님께서 미리 예비하신 과정이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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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살리시든지 데려가든지 하세요!

간증 2년여 만에 출간된 박상원 선교사의 이 책은 ‘거듭남’의 간증 이후의 이야기이자 진짜 아프리카 선교 이야기이다. 이 책의 1장은 아내 박상원 사모의 간증이지만 그 이후는 남편 김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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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내용은 박상원 선교사의 〈하나님 살리시든지 데려가든지 하세요!〉에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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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야긴과 보아스

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BR 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입니다.BR 이 책에는 사무엘서와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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