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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열왕기상

솔로몬이 반드시 나를 이어 왕이 되고(왕상1:11-53)

by 똑똑이채널 2021.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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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닌데도, 당장 눈에 보이는 것만 좇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권세조차도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섭리 속에 있다는 사실을 놓쳐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들은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주권을 더욱 의지하며 신뢰하는 자들입니다.
그만큼 기업이나 조직에서 실력자만 바라보기보다 프로스세를 신뢰하며 더욱 신실하게 사는 게 크리스천의 삶입니다.

70세가 된 다윗은 이불을 덮어도 몸이 따뜻해지지 않았고, 그래서 신하들이 이스라엘의 경국지색을 몸종으로 넣어줬지만 결코 그녀를 범하지 않는 상태, 곧 영적으로 깨어 있는 다윗의 모습이었습니다. 그에 반해 젊고 외모도 완벽하고 명분으로도 모든 장자권을 계승할 처지에 놓은 아도니야는 영적으로 암흑기 상태에 처해 있었죠. 자기 스스로 왕이 되겠다는 교만함과 더불어 그가 정치적인 연회를 베푼 장소가 곧 사탄의 돌을 칭하는 곳, 다시 말해 우상숭배의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런 아도니야가 왕이 되겠다고 할 때 따라 나선 사람들을 보여주고 있고, 그와는 달리 나단 선지자가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를 모시고 다윗 왕에게 나아가 하나님께서 전하신 명령을 좇아 솔로몬을 왕으로 기름 붓도록 하라고 청을 넣은 장면이 나옵니다. 과연 그 아도니아가 왕이 되겠다고 할 때 그와 모의한 자들, 아도니아를 추종하는 세력들이 누구입니까?
본문 7절에 아도니야가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모의하니 그들이 따르고 도우나. 아도니야를 따른 사람들은 다윗의 군대장관 요압, 또 제사장 아비아달이었습니다. 그만큼 그들은 정치적인 욕망을 좇아 아도니야와 결탁한 자들입니다.


그에 반해 아도니야와 같이 행동을 하지 않는 자들은 누구입니까? 본문 8절에 제사장 사독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선지자 나단과 시므이와 레이와 다윗의 용사들은 아도니야와 같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제사장 사독, 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 선지자 나단, 시므이와 레이와 다윗의 용사들이 아도니야와 뜻을 같지 하지 않고, 여전히 다윗의 명령을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바로 그런 상황에서 본문 11절에 나단 선지자가 나섭니다. 그가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에게 말하기를 다윗 왕의 침실에 들어가 청을 넣으라는 주문입니다. 그렇게 청을 넣으면, 그때 자신이 나서서 들어가겠다고 서로 약조를 한 것입니다. 그래서 몸이 늙어 국사를 돌보지 못한 다윗 왕의 침실에 밧세바가 먼저 들어가 본문 17-18절의 말씀을 전합니다. 내 주여 왕이 전에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 여종에게 맹세하시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반드시 나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셨거늘 이제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어도 내 주 왕은 알지 못하시나이다.” 왕이시여, 지금 아도니야가 왕이 되겠다고 난리인데, 여종에게 전에 내 아들 솔로몬이 왕이 될 것이라고 약조하지 않으셨습니까? 제발 그 명령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하는 상황입니다. 바로 그때 나단 선지자도 들어가서 본문 22절의 말씀처럼 거드는 상황이죠.
그러자 다윗은 본문 28-30절을 통해 나를 대신하여 왕이 될 자는 솔로몬이라하고 공포합니다. 그래서 다윗 왕의 명령을 받드는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에게 솔로몬을 노새에 태우고 기혼으로 내려가 나팔을 불고, 솔로몬 왕 만세하고 외치도록 합니다.
그러자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은 물론이요, 군대장관 격인 브나야와 온 군대를 동원하여 기혼으로 가서 솔로몬이 왕이 되었음을 선포하게 합니다. 그렇게 솔로몬을 노새에 태우고 기혼으로 내려가서 온 백성들에게 공표하게 한 이유는, 그 반대편에서 왕이 될 계략을 꾸미고 있던 아도니야와 그 군대장관 요압 그리고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단단한 쐬기를 박고, 다시는 음모를 꾸미지 못하게 하고자 함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도니야를 왕으로 세우고자 한 일단의 무리들은, 기혼에서 온 백성들에게 ‘솔로몬 왕 만세’하고 외치는 그 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는 기진맥진하여, 다 놀라 각기 제 길로 흩어졌다고 본문 49절에서 밝혀주고 있습니다. 더욱이 아도니야는 왕이 된 솔로몬을 두려워하여, 제단의 뿔을 잡고 목숨을 살려달라고 하는 처지로 전락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솔로몬은 그 좋은 날에 아도니야를 죽이지 않겠다고 약조를 하고, 너의 집으로 돌아가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이상과 같은 말씀이 오늘 읽은 열왕기상 1장의 후반부 내용인데, 이를 통해 우리가 깨닫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겠습니까? 오늘날에도 통치권자의 집권 말기에 지도력의 공백 상태를 맞는 소위 레임덕이 발생하지 않습니까? 바로 그때 누구에게 줄을 서느냐에 따라 정치인들의 미래가 결정된다고 하죠.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야망을 품은 자는 실권자나 실권예상자에게 연결고리를 형성하려고 하죠. 그런 모습이 오늘 본문에 나오는 군대장관 요압이나 제사장 아비아달 같은 사람입니다. 이들은 지극히 정치적인 출세지향주의자들입니다. 그들이 실권예상자인 아도니야와 왜 연결고리를 형성코자 했습니까? 아도니야의 왕권쟁취 이후 요압도 그리고 아비아달도 똑같이 출세하려는 야욕이 앞서 있었기 때문이죠. 요압이나 아비아달은 그만큼 아도니야와 똑같이 권력욕으로 가득 차 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것이 아도니야와 규합한 아합과 아비아달의 대의나 명분없는 행위였다면, 다윗의 명령을 받들어 솔로몬을 왕으로 세운 자들은 어떻습니까? 이른바 나단 선지자나, 제사장 사독이나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 같은 사람들 말입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대의명분을 좇은 사람들이요, 곧 나이가 들었어도 하나님 앞에 영성을 갖춘 다윗 왕의 명령을 하나님의 명령으로 기다리던 자들 아닙니까? 그만큼 그들은 자신들의 사심보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더욱 중시했던 사람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눈에 보이는 눈에 보이는 실권자 또는 실권예상자인 아도니야에게 연결고리를 형성코자 한 게 아니었습니다. 오직 눈에 보이지 않는 이 세상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 더욱 집중코자 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분명 알고 있었습니다. 이 세상의 권세는 언제든지 시들어 버릴지 모르는 꽃이나 들의 풀과 같은 것이요, 그러나 그 권세를 부여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은 영원하다는 것을 말입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40:8)
특별히 밧세바가 다윗에게 고한 17절 말씀이나, 다윗이 밧세바에게 이야기한 30절 말씀, 내가 이전에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 네게 맹세하여 이르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반드시 나를 이어 왕이 되고 나를 대신하여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였으니 내가 오늘 그대로 행하리라하는 그 말씀은 다윗이 주관적으로 한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이미 그 아들 솔로몬이 왕이 될 것을 천명한 말씀입니다. 그것은 역대하 22장 10절에서도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지라 그는 내 아들이 되고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어 그 나라 왕위를 이스라엘 위에 굳게 세워 영원까지 이르게 하리라 하셨나니하고 밝혀주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서도 이미 ‘그’, 다시 말해 솔로몬이 다윗의 왕위를 이어받을 자임을 명백하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그만큼 하나님께서는 다윗에 이어 왕위를 이어받을 자가 솔로몬임을 당신의 섭리로 선택해 놓으셨음을 알려주는 말씀입니다.
그런 말씀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게 무엇입니까? 나단 선지자나, 제사장 사독이나, 그리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한 시대의 권력의 흐름에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는 사람들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흔히 말하는 철새 정치인들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영원무궁하신 하나님의 뜻, 곧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끝까지 신실하게 살아가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아도니야나, 그와 함께 하려던 요압 장군이나 제사장 아비아달 같은 사람이 돼서는 안 될 것입니다. 선지자 나단이나 제사장 사독, 그리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 같은 강직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돼야 합니다. 정치권이나 기업이나 그 어떤 조직도 마찬가지죠. 눈에 보이는 실세만을 바라보기보다 그 조직의 프로세스를 신뢰하며 신실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에게 선한 은총을 베풀어주실 것입니다. 오늘도 성령님께서 친히 인도하시는 하루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주님.
이 세상 나라의 권세와 모든 조직의 권세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세상의 권세만을 좇기보다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좇는 프로세스를  보며 살게 하옵소서.
눈에 보이는 이익만을  좇기보다,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먼저 바라보며 살게 하시옵소서.
세월이 흘러도 하나님의 약속은 변치 않는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살 하시옵소서.
오늘도 성령님과 동행하며 성령께서 이끄시는 하루의 삶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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