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리빙스턴(David Livingstone)이란 이름을 기억하십니까?
그는 아프리카에 복음의 여명을 가져왔던 선교 개척자요 탐험가요 의사였습니다.
그가 16년간 아프리카 선교사로 일하다가 조국인 영국으로 일시 귀국했습니다.
그때 글래스고(Glasgow) 대학은 그에게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하며 그의 영웅적인 수고와 헌신을 위로했죠.
당시 대학가의 학생들은 명예학위를 받는 인사들에게 때로는 야유를 보내곤 했습니다.
하지만 리빙스턴이 강단에 서는 순간 장내는 깊은 침묵에 빠져들었습니다.
그의 병약한 모습 때문이었죠.
이때 리빙스턴은 심한 열병과 풍토병으로 그의 육체는 망가질 대로 망가져 있었습니다.
팔은 밀림에서 사자의 습격을 받아 찢어졌던 상처로 간신히 어깨에 매달린 형국이었죠.
무려 30여 회에 걸쳐 죽음을 모면하는 순간들을 그가 겪어온 것이었습니다.
사회자는 그가 다시 아프리카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알렸습니다.
그러면서 그의 말을 듣겠노라고 소개할 때 리빙스턴은 조용히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영국을 떠날 때, 그리고 저 아프리카의 밀림에서 일할 때, 나를 한결같이 지켜 준 성경 말씀이 있었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20)
그 후 리빙스턴은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다시 아프리카로 갔습니다.
아프리카로 돌아간 그는 말년에 뇌출혈과 말라리아로 큰 고생을 해야 했죠.
1873년 5월 1일 그는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때 그는 지금의 잠비아에 해당하는 일랄라 지역 방웰루(Bangweulu) 호수 근처의 텐트에서 침대 옆에 무릎을 꿇은 채 기도하는 자세로 숨졌습니다.
그리고 그가 남긴 마지막 일기에는 이런 글귀가 쓰여 있었습니다.
“난 그의 약속을 믿는다. 그는 나와 함께 하겠다는 말씀을 지키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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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것처럼 리빙스턴을 위해서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손길로 친히 감싸주셨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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