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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BookReview/예화

흙처럼 부서지는 사람, 깨어짐의 영성

by 똑똑이채널 2022.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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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자(聖者)처럼 존경받는 나이 많은 한 수도사가 정원에서 흙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 수도원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는 조금은 교만한 젊은 수도사가 그에게 다가옵니다.

경험 많은 수도사는 후배 수도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자네, 이 단단한 흙 위에다 물을 좀 부어주겠나?”

 

젊은 수도사가 물을 부었습니다.

그러자 물은 옆으로 다 흘러나가고 말았습니다.

“물이 이 흙 속으로 스며들지 못하는구먼. 그렇지?”

 

그러더니 이 나이 많은 수도사는 옆에 있는 망치를 들고 단단한 흙덩어리를 깨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산산조각으로 부서진 흙을 모아놓고 젊은 수도사에게 다시 한번 물을 부어보라고 말합니다.

물은 잘 스며 들었고 부서진 흙을 뭉쳐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광경을 보면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야 흙 속에 물이 잘 스며드는구먼. 여기에 씨가 뿌려진다면 그 씨는 반드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것이야. 우리 역시 마찬가지야. 우리가 깨어져야 하나님은 거기에 물을 주실 수가 있고. 그럴 패 씨가 떨어지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힐 수 있는 거지. 우리 수도사들은 이것을 ‘깨어짐의 영성’ 이라고 얘기한다네.”

 

 

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북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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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한 가슴속에는 하나님이 역사하실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때때로 하나님은 우리를 깨뜨리십니다.

깨지고 부서질 때 아프고 고통스럽지만 “하나님, 나를 만지세요. 하나님, 나를 다루어주세요. 내가 교훈을 받겠어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이 되겠어요’’라고 고백하며 그 고통 속에서 일어나는 사람이 결국에는 믿음의 사람, 인내의 사람, 지혜의 사람으로 서 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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