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라는 중동의 옛 왕국에서 어린 왕자가 강에서 놀다가 그만 거센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었습니다.
왕은 자기의 군대를 총동원해서 사랑하는 아들을 찾기 위해 며칠간 혼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 강 하류를 샅샅이 수색해도 왕자를 찾지 못한 왕은 자기 아들이 죽은 줄 알고 크게 낙망하였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여러 주간이 지난 후에야 왕자가 어느 깊은 강의 바위 위에서 살아있는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왕은 놀랍게 살아난 왕자에게 어떻게 살아있게 되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왕자는 그때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강위를 떠내려가다가 다행히 강 한 복판에 우뚝 솟은 바위에 걸려서 바위 위로 올라올 수가 있었고 아침 저녁으로 빵이 들어있는 가죽 주머니가 떠내려와 그것을 먹고 목숨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빵이 들어있던 가죽 주머니에는 ‘모하메트벳 핫산이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었는데, 그 이름을 수색해 보았더니 강가에 정말 그런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 사람이 아침저녁으로 가죽에 빵을 담아서 강 하류로 떠내려 보냈던 것입니다.
왕이 그에게 그렇게 한 이유를 물어보았더니 그는 이렇게 대답 했습니다.
“우리 나라 속담에 ‘선행을 하라. 빵을 물 위에 던지라. 그러면 그대에게 어느 날 반드시 보상 되리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저는 그 속담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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