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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설교WednesdaySermon/사도행전

몇 사람이 그를 가까이 하여(행17:30-34)

by 똑똑이채널 2021.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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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아레오바고 언덕에서 아테네 철학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모습

 

(설교열기)(나예) 지금은 매주 목요일날 동네를 돌면서 전도지를 주고 주보를 나누면서 전도를 합니다.

서울 마천동에서 개척할 때에는 주로 남한산성을 올라가는 등산객들에게 전도를 했죠.

마천역 앞에서 주보를 나누주며 전도를 했고, 남한산성 길목에 있는 예배당 앞 도로변에서는 차를 나누면서 전도를 했죠.

 

그러다가 한 취객을 만나 예배당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복음을 전했죠.

그 당시 개척교회라 교인수가 많지 않았고, 특별한 일이 없으면 그 분과 주로 만남을 가졌습니다.

주일 오후 예배가 끝나는 날이면 남한산성을 함께 올라가기도 했는데, 눈 오는 날이면 비늘 포대로 타고 내려오기도 했죠.

 

몇 사람이 그를 가까이 하여.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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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주님의 복음을 불특정 다수에게 전하는 것도 좋지만, 그 한 사람에게 사랑과 정성을 쏟는 것은 중요한 법이죠.

그런데 술중독자였던 그 분은 더 진전되지 않아 제 마음으로는 영적으로 성장하지 않는 게 늘 마음이 아팠죠.

 

그래도 보람된 것은 그 분이 그런 이야기를 할 때였습니다.

목사님, 제가 목사님 때문에 외롭지 않네요.”

그 분의 이야기를 들을 때 그저 그 분의 인생이 외롭지 않도록 복음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적용) 또 한 번은 조직폭력배에 몸담은 분에게 복음을 전한 일이 있고 그 분의 집에도 종종 심방을 간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이혼한 자기 아내를 그토록 사랑해서 못 잊는다는 것은 의외였죠.

 

재밌는 것은 그 분은 제게 차를 몰고 함께 아내가 있는 병원에 가자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저도 시간이 많은 게 아니었지만 그분과 동행하며 함께 해 주었습니다.

 

어느 날은 전혀 예상치 못하게 그 분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때 제 마음은 너무나도 씁쓸했죠.

 

제게 그 분과 만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주님의 뜻을 더 받들지 못함에 대한 안타까움에 제게 남았던 것입니다.

그래도 잠시나마 주님의 사랑을 나누고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저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예화) 오늘 어떤 목사님의 책을 보는데, 우울증을 앓는 한 자매를 위해 그 목사님이 3년간 함께 한 모습을 봤습니다.

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자살을 결심한 자매였습니다.

 

그 때문에 그 모습을 바라보는 아버지는 너무나도 괴로워서 그때 비로소 하나님 앞에 나가 엎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좋아지는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그 목사님을 알게 되어 주일날도, 월요일날도 또 평일에도 4차례나 그 목사님을 찾아가는 것이었습니다.

더욱이 월요일날에도 그 목사님은 쉬지 않고 그 자매가 찾아오면 그 자매를 기꺼이 만나 상담해 주는 식이었습니다.

 

그렇다고 그 교회 목사님이 작은 교회를 섬기는 게 아니라 큰 교회를 섬기는데도, 그렇게 그 자매를 위해 시간을 냈습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그 자매는 우울증이 치료가 되었고, 정신과 의사는 더 이상 약을 먹지 않아도 된다고 소견을 냈죠.

 

(깨달음) 제가 그 자매와 그 목사님의 이야기를 듣고 깨달은 게 무엇이었겠습니까?

목회자는 모든 이들의 목회자지만 한 영혼을 위한 목회자도 되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교인이 많으면 많은 대로 적으면 적은 대로, 지금 주어진 목회 현장에 함께 하는 교우들의 애로사항에 함께 동행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이죠.

 

그것이 좋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고, 또 선한 결과를 낳지 못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그에게 붙여준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친히 붙여준 사람들이란 사실입니다.

 

저도 우리교회 성도들 한 분 한 분 다 소중하고 중요하지만, 때로 큰 문제를 만났을 때 더 소중하게 제 일처럼 기도하는 이유가 그것이죠.

이것은 비단 저 뿐만 아니라 오늘 함께 예배드리는 여러분들의 마음도 동일하리라 믿습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현장에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품고 섬기면서 주님의 뜻을 다할 뿐입니다.

그 나머지는 주님께서 역사하실 일이요, 때로는 선한 열매를 맺지 못해도 하나님께서는 귀하게 여기신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메시지가 바로 그것입니다.

 

(역배) 바울이 베뢰아에서 배를 타고 아테네에 들어왔죠.

그곳에는 거대한 파르테논 신전과 제우스 신전을 비롯해 3만개나 되는 신상들이 세워진 곳이었죠.

3만개나 되는 신상들 가운데는 알지 못하는 신상도 있었죠.

 

더욱이 아테네는 아리스토텔레스를 비롯해 플라톤과 소크라테스라는 철학자의 본산지였습니다.

바울은 그때 그 철학사조의 계보를 잇는 에피쿠로스주의자들과 스토아주의자들에게 주님의 복음을 전했죠.

바울이 유대인에겐 유대인처럼 이방인에겐 이방인처럼 복음을 전하듯, 그 철학자들에게는 철학자의 논리를 복음을 전했죠.

그때 그 철학자들은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철학사조쯤 생각한 채 아레오바고 언덕으로 데려가서 더 심도 깊게 듣고자 했죠.

 

그때 바울은 그들에게 생명과 진리의 복음, 곧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여러분, 아테네 시민들은 범사에 종교심이 강하다는 걸 알 수 있어요.”

하지만 아테네 시민들은 알지 못하는 신에게까지 경배하고 섬기고 있으니 얼마나 어리석은 모습입니까?”

여러분, 제가 섬기는 하나님은 천지만물의 소유권자요 통치자이신데, 그 분은 신전 안에 갇혀 계신 분이 아닙니다.”

그 분은 아테네 신들이 뭔가 재물을 다오다오하는 분이 아니라, 오히려 모든 인류에게 생명과 호흡과 재능을 주신 분입니다.”

그 분은 아담안에서 한 혈통을 정해 그 연대와 거주지를 정하셨으니, 우리는 그 분의 소생입니다.”

우리의 주인이신 그 분은 아테네 시민들이 금이나 은이나 돌과 같은 형상을 빚어 신을 숭배하는 것과 같은 일을 절대로 기뻐하지 않습니다.”

 

바로 이와 같은 명쾌한 복음을 바울이 아레오바고 언덕에서 그 철학자들에게 선포했던 것입니다.

 

(깨달음) 바울이 전한 복음의 핵심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우리 인간의 창조주로서 모든 생사화복의 주관자시오 통치권자로서, 우리의 주인이라는 뜻이죠.

그 하나님은 아테네의 3만개나 되는 신상들처럼 하나님의 형상을 빚어 숭배하는 것을 절대로 원치 않는 분이라는 것이죠.

 

(본문) 오늘 읽은 본문은 그 이후에 전한 바울의 복음 선포와 그 다음에 일어난 결론적인 모습입니다.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간과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에게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

그들이 죽은 자의 부활을 듣고 어떤 사람은 조롱도 하고 어떤 사람은 이 일에 대하여 네 말을 다시 듣겠다 하니”(30-32)

 

(깨달음) 무슨 말씀입니까?

바울이 창조주 하나님, 우리의 주인되시는 하나님에 대해 복음을 선포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모든 인류는 아담의 후손으로서,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의 소생이라는 것이죠.

 

그런데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시대에는, 하나님에 대해 듣지 못한 시대에는, 하나님께서 그 모든 사실을 간과하셨다고 선포하죠.

아테네 시민들과 그 철학자들도 하나님을 몰랐기 때문에 그들의 우상숭배에 대해 허물치 않으신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어떻다는 것입니까?

 

바울을 그곳에 보내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창조주 하나님을 알게 하셨으니, 이제는 주님 앞에 회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당신을 믿고 의지하는 자들은 구원을 베풀지만 그렇지 않는 자들은 심판하시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다만 그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증거를 주셨다고 하죠.

바로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그 증거라는 것입니다.

 

(적용) 바울의 복음선포에 대해 그 철학자들이 어떻게 반응합니까? 두 부류로 나뉘죠.

어떤 사람들은 바울의 복음을 조롱하는 이들이 있고, 어떤 사람은 바울의 그 복음을 다시 듣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생각하게 합니까?

그들 가운데 바울의 복음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은 그들의 마음이 강퍅하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반대로 그들 가운데 바울의 복음을 다시 듣겠다고 하는 이들은 그만큼 그 심령이 가난한 심령 아니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그들이 어떻게 반응하든지간에, 바울은 최선을 다해 자신이 해야 할 도리를 다 하고 있다는 점이죠.

 

(주문) 그렇기에 오늘 말씀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고자 하시는 은혜가 무엇입니까?

(은혜) 주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형편에 처해 있든지 간에 내 삶을 허락하신 주님 앞에 최선을 다하는 은혜를 베풀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주음성) 그래서 이 시간에 우리 각자에게 그렇게 말씀하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아들아, 사랑하는 딸아.”

너는 바울이 이토록 복음을 전하는 모습 속에서 무엇을 깨닫고 있느냐?”

그 철학자들에게 철학자의 입장으로 창조주 하나님을 전하고 부활의 주님을 전하는데, 그들이 반응은 갈리지 않았더냐?”

그러나 바울은 그때도 주님께서 부여한 그 사명에 최선을 다하며 나아가지 않았겠느냐?”

내가 우울증을 앓고 자살 충동을 겪던 그 자매를 그 목사님에게 보냈을 때 오직 그 한 영혼을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았더냐?”

네가 마천동에 개척할 때 그 술중독자에게 친구가 되어주고, 조폭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한 것으로 충분하지 않겠느냐?”

 

그러니 내 사랑하는 딸아, 내 사랑하는 아들아.”

오늘 너는 많은 사람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주님의 섬김을 나누고 베풀기보다 오직 한 영혼 한 영혼을 위한 삶을 나누면 주님께서 기뻐하지 않겠느냐?”

때로 네가 베푼 그 사랑과 섬김을 무시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속으로 더 갈망하는 이들도 있지 않겠느냐?”

나는 네가 이 세상에 사는 날 동안 네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주님의 사랑과 섬김의 삶을 살면 좋겠구나.”

그렇다고 네가 바울이 되라거나 그 목사님처럼 살라는 게 아니라 네가 할 수 있는 영역 속에서 주님의 사랑과 섬김을 보여주면 주님께서 그것을 최고로 여기지 않겠느냐?”

 

(찬양) 나 무엇과도 주님을 바꾸지 않으리 다른 어떤 은혜 구하지 않으리

오직 주님만이 내 삶에 도움이시니 주의 얼굴보기 원합니다

주님 사랑해요 온맘과 정성다해 하나님의 신실한 친구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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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2) 바울이 그렇게 아테네 철학자들에게 주님의 복음을 전할 때 그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어떤 이들은 바울의 복음을 무시하고 조롱했고, 또 다른 이들은 다시 더 듣겠다고 했죠.

 

그런데 오늘 본문은 23-24절이 이렇게 끝을 맺고 있습니다.

이에 바울이 그들 가운데서 떠나매 몇 사람이 그를 가까이하여 믿으니

그 중에는 아레오바고 관리 디오누시오와 다마리라 하는 여자와 또 다른 사람들도 있었더라

(원해) 무슨 말씀입니까?

바울이 그곳 아테네에서 철학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다가 그들 가운데 떠났다는 것입니다.

어디론가 이동했다는 뜻이죠.

이 다음 장을 보면 바울이 그곳 아테네에서 고린도로 이동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그곳 고린도로 떠났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그가 떠나기 전에 바울을 가까이 한 이들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가까이 하다는 헬라어 콜라오’(κολλω)붙이다’(to glue) 아교로 단단하게 붙이다는 뜻입니다.

 

그 말은 바울에게 단단히 붙어 있다는 뜻이 아니라, 바울이 전한 주님의 복음에 단단히 붙들려 있다는 뜻이죠.

누가 그랬다는 것입니까?

아레오바고 관리 디오누시오와 다마리라는 여자와 다른 사람들이 그랬다는 것입니다.

 

(깨달음)그런데 이 부분을 누고 많은 신학자들은 바울이 전한 복음을 헛수고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왜냐하면 이전의 빌립보나 데살로니가나 베뢰아에서는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웠는데, 아테네에는 교회가 없다는 이유죠.

그 때문에 바울이 이후에 3차 전도를 할 때 아테네에도 들리지 않은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또한 바울이 편지를 써서 보낸 교회들이 많지만 유독 아테네교회는 편지를 써 보내지 않았다고 비판을 합니다.

 

그처럼 바울이 아테네서 복음을 전한 것은 열매 없는 일이었다고 비판을 합니다.

그것은 그가 철학자들의 입장에서 복음을 전하려고 했기 때문에 열매가 없다고 이야기를 하죠.

하지만 서두에서 말씀드렸듯이 바울은 유대인에겐 유대인처럼 이방인에겐 이방인처럼 전했듯이 아테네 철학자들에게는 그들의 입장처럼 복음을 전했던 것이죠.

 

더욱이 이때 바울이 전한 복음이 실패가 아닌 것은 하나님께서 알아주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더욱이 유대교 역사가 요세푸스는 본문의 디오누시오는 훗날 아테네교회의 감독이 되었다고 전해주고 있습니다.

무엇을 말씀하는 것입니까?

니오누시오나 다마리라는 여자와 소수 몇 사람만이 복음을 듣고 주님께 붙어 있다고 하는 것은 결코 실패가 아니란 사실이죠.

 

아무리 적은 숫자라 할지라도 주님은 두 세 사람이 모인 곳에 내가 그들과 함께 있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군중심리에 이끌린 다수의 크리스천보다 주님을 진실되게 믿는 소수의 신앙인이 세상에 확실한 영향력을 펼쳐보이는 법이죠.

그런 뜻에서 바울이 그곳 아테네에서 머물며 복음을 전한 것은 아무리 작고 미미한 열매라 해도 주님은 귀하게 여기신 것이죠.

 

(주문) 이 말씀이 우리에게 깨닫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무엇입니까?

(은혜) 세상에 눈에 보이는 평가보다도 주님께서 소중하게 여기는 한 사람 한 사람을 더욱 사랑하고 섬기라는 뜻 아닙니까?

 

(내음성) 그래서 우리가 기도를 할 때 어떤 기도를 주님께서 기뻐 받으시겠습니까?

그래요, 주님. 바울이 아테네에서 많은 결실과 위대한 교회를 세우지 못했을지라도 주님은 그가 최선을 다한 모습을 눈여겨보신 줄 믿어요.”

바울이 전한 주님의 복음을 조롱한 이들도 있었고 다시 듣겠다는 이들도 있었지만 소수의 무리들은 주님의 복음에 달라 붙었어요.”

그 수가 아무리 작고 보잘 것 없어도 주님은 두 세 사람이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그들 중에 함께 하신 줄 믿어요

주님, 제게 부여한 일이 어떤 일이든지간에, 이 땅에 살면서 주님의 마음으로 내게 보내준 이들을 더 사랑하고 섬기게 해 주세요.”

바울처럼 위대한 능력과 기적과 대단한 역사를 일으키진 못해도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사랑하고 섬기며 살게 해 주세요.”

그리하여 단 한 사람이도 주님께 붙어 있을 수 있다면, 그것을 주님께서 가장 기뻐하실 줄 믿어요.”

 

(찬양) 나 무엇과도 주님을 바꾸지 않으리 다른 어떤 은혜 구하지 않으리

오직 주님만이 내 삶에 도움이시니 주의 얼굴보기 원합니다

주님 사랑해요 온맘과 정성다해 하나님의 신실한 친구되기 원합니다

 

(설교닫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주님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주님의 사랑으로 사랑하고 섬기는 복음을 전하길 원하시는 분이시죠.

우리가 바울처럼 대단한 능력을 행하며 복음을 전할 수가 없죠.

더욱이 바울도 가는 곳마다 교회를 세웠지만 아테네에서는 그런 역량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도 소수의 몇 몇 사람들은 주님의 복음을 달라붙어 주님 안에 거하는 두 세 사람이 있었습니다.

주님은 그와 같은 두 세 사람을 통해 미래의 역사에 선한 영향력을 펼쳐보이게 해 주셨습니다.

 

제가 전주태평교회 전도사로 섬기면서 중고등부를 7년간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잘 섬겼습니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최근에 어떤 집사님이 100만원을 보내주면서 책을 쓰시는데 사용하세요, 하고 연락이 왔어요.

그때 제가 깨달은 게 그 시절에는 생활비가 부족해서 힘들게 사역을 했는데, 주님께서 지금 은혜로 채워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렇기에 지금 눈에 보이는 열매나 보상이 없다고 우리가 낙심할 게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 앞에 묵묵히 사랑과 섬김의 씨앗을 심으면 언젠가 내가 상상치도 못한 귀한 열매를 거두게 하시는 은혜를 베풀어주실 줄 믿습니다.

그와 같은 주님의 은혜가 충만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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