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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역대하

아비야는 점점 강성하며(대하13:1-22)

by 똑똑이채널 2021.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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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로보암이 황금송아지 우상을 세워 섬기게 만드는 죄악

 

솔로몬의 아들 르보호암이 아버지 솔로몬에 이어 나이 41세에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죠. 그가 왕위에 오르자마자 북쪽 10개 지파가 등을 돌렸고 남북 분열왕국이 시작 되죠. 표면적인 이유야 세금문제였지만 이면적인 영적 이유는 하나님 중심, 신앙중심의 삶을 살지 않은 까닭이었죠. 그로부터 그가 17년간 르호보암은 유다 왕국을 다스렸죠.

그 즈음 북왕국 이스라엘은 어땠나요? 솔로몬의 부하 장수였던 여로보암이 왕으로 통치하기 시작했죠. 여로보암은 20년간 나라를 다스렸는데, 그가 왕이 될 때 과거 역사 속에서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신 모습들을 추적하고 새긴다면 더 나은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지 않았겠습니까? 하지만 여로보암은 왕이 된 후에 솔로몬이나 다윗이 걸어갔던 하나님 중심, 신앙중심의 길을 걷지 않죠. 오히려 북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등지도록, 또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에서도 떠나도록 만들었죠. 황금송아지 신상을 북쪽 단과 남쪽 벧엘에 세웠고, 제사장들도 다 폐위시킨 채 일반 사람들 가운데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세워 집례케 했고, 여호와의 절기마저 자기 마음대로 바꿔 버렸죠. 그 모두가 남쪽 예루살렘 성전으로 향하는 백성들의 마음과 발길을 끊어버리고 오직 자기 자신에게 추종케 하려는 이유였죠. 그것은 열왕기상 12-14장에서 이미 읽은 내용들이죠.

바로 그런 상황 속에서 북쪽 이스라엘 지역에 흩어져 있던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이제 남쪽 예루살렘 성전으로 몰려들었고, 그때부터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며 회개하는 모습을 갖췄죠. 그런 영적인 흐름 앞에 남왕국 유다 왕 르호보암도 하나님 앞에 겸비하게 되었죠. 그러자 하나님께서 르호보암에게 은혜를 베푸셨고, 나라 역사가 형통케 되는 은총을 덧입게 되었죠. 문제는 그가 형통하고 승승장구하자 다시금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에서 떠나기 시작했고, 급기야 왕이 된지 5년이 되던 시점에 애굽 왕 시삭이 군대를 이끌고 와서 예루살렘 성읍을 공략하고, 성전 보물과 왕궁 보물들을 모조리 빼앗아갔죠. 다만 그런 와중에 르호보암이 하나님 앞에 겸비하자 완전히 강탈해가지는 않도록 막아주셨죠. 그만큼 르호보암의 왕정 17년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신앙중심이 아닌 세상 중심의 삶을 살다가 나라가 쪼개졌고,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일으킨 영적회개운동 앞에 자신도 겸비하자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셨고, 그렇게 형통케 되자 또다시 하나님을 등지는 모습, 그러다가 애굽의 침략 앞에 또 다시 하나님 앞에 겸비하는 모습이 계속 반복되었던 것이죠. 더욱이 성경은 그의 인생 막판까지도 항상 여로보암과 전쟁이 있었다고 밝혀주었죠. 항상 긴장상태 속에서 그 인생을 마감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해서라도 그의 영혼이 깊은 수렁에서 건져내시고자 함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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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호보암이 그렇게 17년의 왕정을 끝으로 58세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이제 그의 아들 아비야가 남왕국 유다의 2번째 왕 위에 오른 모습을 오늘 본문에서 증언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1절에서 여로보암 왕 열여덟째 해에 아비야가 유다의 왕이 되고 라고 밝혀주죠. 이른바 북왕국 이스라엘의 초대 왕 여로보암이 왕이 된지 18년째에 남유다 왕국은 르호보암의 아들 아비야가 왕위에 올랐다는 것입니다. 이때는 여로보암이 이제 2년 임기를 남겨 둔 시점이죠.

바로 그 시점에 아비야가 왕이 되어 여로보암을 향해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3절에 보면 군사 40만명을 뽑아서 전투를 준비하게 했고, 그에 맞서 여로보암은 큰 용사 80만 명을 뽑아서전투에 임하는 모습이죠. 그리고는 아비야가 에브라임 산 중 곧 스마라임 산 위에 올라가 여보로암과 이스라엘 군사들에게 선전 포고하는 모습을 4절에서 보여주고 있죠.

아비야가 뭐라고 말을 하는 것입니까? 본문 5-12절까지가 선전포고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그 내용의 핵심은 그것이죠. 우리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그 자손에게 언약을 베푸셨다는 것, 그런데 어찌 여로보암이 다윗과 그 아들 솔로몬을 배반하고 등을 돌려 우리나라를 대적하려 드는 것이냐, 그것이 하나님께서 과연 기뻐하실 일이겠느냐, 그것은 우리 나라를 대적하는 것이 아니라 곧 하나님의 뜻에 대적하는 일이다, 더욱이 너는 엉뚱한 황금송아지 신전을 만들었고, 이전에 하나님을 섬기던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다 폐위시켜 추방시키지 않았느냐, 또한 하나님의 절기들도 네 멋대로 바꿔 버리지 않았느냐? 그러나 우리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들이 건재하다, 그들이 아침 저녁으로 번제를 드리며 하나님 중심으로 살고 있다, 너희들은 여호와의 계명을 저버렸지만 우리들은 철저히 지키고 있다, 그러니 우리 하나님께서 이 전투에 승리를 가져올 것이다, 한 내용이죠. 이것이 유다 왕이 자기 군사 40만 명 앞에서 큰 용사 80만 명을 이끄는 여보로암 왕에게 퍼부은 선전포고입니다.

용사 40만명과 80만 명, 두 배나 더 많은 숫자가 아닙니까? 더욱이 남왕국 유다의 군대는 그냥 용사지만 북왕국 이스라엘의 용사는 큰 용사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더 월등한 군대라는 점이죠. 키도, 체구도 더욱 크고 용감무쌍한 용사임을 밝혀주는 것이죠. 그러나 그런 월등한 군대를 향해 아비야 왕이 하나님을 의지하며 담대하게 선전포고하면서 기를 누르고자 했던 것이죠.

그런데 본문 13절은 어떻게 밝혀줍니까? 여로보암이 유다의 뒤를 둘러 복병하였으므로 그 앞에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있고 그 뒤에는 복병이 있는지라.” 이미 북왕국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이 두 배로 많은 수를 나눠서 매복을 시켜놨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남유다 왕 아비야가 전혀 모르는 사실이죠. 그래서 14절에 여로보암이 추격하니까 아비야가 뒤로 쫓겨나게 되고, 그 뒤에서 또 복병이 달려드는 형국이죠. 진퇴양난에 빠진 아비야로서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었죠. 그때 왕과 제사장들이 여호와 하나님께 부르짖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면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하는 자세를 갖추지 않았겠습니까? 그러자 놀랍게도 북이스라엘 왕국의 군사들이 패하게 되었고, 급기야 그들 가운데 죽은 자가 50만명이었음을 17절에서 밝혀줍니다. 큰 용사 80만명 가운데 50만 명이 죽고 이제 남은 군대가 30만명이었는데, 18절에 그들이 항복했다고 밝혀주고 있고, 19절에서는 아비야가 북쪽의 벧엘과 여러 동네들을 다 뺏았다고 밝혀주죠. 그리고 20절에서는 여로보암이 그 전투에서 패해 다시는 일어서지 못했고 더욱이 하나님께서 치셔서 죽게 되었죠. 대신에 아비야는 더욱더 강성했다고 밝혀주면서 그도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고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적어도 남왕국 유다의 왕 아비야, 르호보암의 아들 아비야가 하나님 앞에 대단히 신실한 삶을 살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전쟁에서 승리하게 해 주시고, 강성하게 해 주신 것이구나, 하고 생각하기가 쉽죠. 하지만 열왕기상 15장에서 밝혀주는 아비야의 모습은 다릅니다. 그의 마음이 그의 조상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나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다윗을 위하여 예루살렘에서 그에게 등불을 주시되 그의 아들을 세워 뒤를 잇게 하서 예루살렘을 견고하게 하셨으니.”(왕상15:3-4)하고 증언하죠. 열왕기 기자는 그 야비야가 하나님 앞에 옳게 행한 것이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시대에 그나마 나라가 튼튼했던 것은 바로 다윗의 언약, 다윗이 하나님 앞에 순종한 것때문에 그런 은총을 누렸다는 평가입니다.

그렇다면 왜 역대기 기자는 열왕기 기자의 관점과 달리, 아비야의 모습을 그래도 선하고 아름답게 그리고 있는 것일까요? 선전포고를 날릴 때에도, 다윗과 언약을 베푸신 하나님의 은총을 강조하고, 북이스라엘 왕국이 황금송아지 신상을 만들어서 숭배하는 것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중심이 되어 아침과 저녁으로 하나님께 번제를 올리고 있다, 그래서 전투에 참전한 군인들의 수도 두 배나 많았는데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승리하게 되었고, 여로보암은 그 뒤 병에 걸려 죽었지만, 아비야는 비록 3년간 통치했을망정 강성하지 않았느냐, 하는 증언을 역대기 기자가 남긴 이유가 무엇일까요? 남 유다가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우상을 숭배한 까닭에 바벨론에 멸망을 당했지만 그래서 하나님께서 다윗과 약속한 언약 때문에 유다 백성들을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셨으니, 이제라도 무너진 나라를 바르게 재건할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님 중심, 신앙중심으로 나가는 길 뿐이다, 하는 것을 깨우쳐주기 위함이죠.

그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 자신들도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의 가정과 자녀들과 일터와 사업장과 교회가 바르고 굳건하게 설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님 중심, 신앙중심으로 나가는 길 뿐입니다.

 

*사랑하는 주님.

르호보암에 이어 아들 아비야가 3년간 통치하면서 북왕국 이스라엘의 여로보암과 전쟁을 치렀습니다.

아비야가 실은 잘 한 게 없지만, 다윗과의 언약을 떠올리며 그가 겸비했을 때

하나님께서 은총을 베푸셔서 나라가 강성했다고 일러줍니다.

오늘 저희들도 매사에 하나님 중심으로, 신앙중심으로 계획하며 살아갈 때 저희들에게 놀라운 은총을 베풀어주실 줄 믿습니다.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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